추억의 교대 웰빙테크썰.
때는 2014년도 4월의 일이였다.
좆문대를 2월에 졸업하고 교수추천회사 취업
거부하고 좀 더 나은곳을 가기위해 준비중인 시기에
같은과를 졸업한 나보다 1살 많은 형이 졸업식 후 오랜만에
안부를 묻는 카톡이 왔다.
"ㅇㅇ 요즘 뭐하고 지내? 취업은 했어?"
"아뇨 아직요 형은요?
"나는 지금 회사 다니구 있어 그럼 오랜만에 얼굴이나보자 형이 한턱쏠게"
"어디에서 언제 볼까요"
"내일 여섯시에 강남에서 보자 요즘 강남여자들이 이쁘더라. 아 그리고 찜질방갈래? 오랜만에 때도 좀 밀게 ㅎㅎ 대신 찜질방비는 니가 계산해줘 ㅋ"
경기도 사람이라 강남에서 술마실 기회가 거의 없었고 처음이라 들뜬 상태였다그리고 나도 때마침 때를 안민지 꽤 돼서 이 형만나서 술도 얻어먹고
같이 때도 밀생각에 들떠있었다 크로스백에 때수건을
챙겨갈정도였으니
내가 원래 술을 잘 못하고 주량 반병? 술자리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도아니고 솔직히 좆문대 같은과 형들이랑 졸업후
연락할 생각도 없었다. 이 형은 그래도 학교다닐때 족구도 같이하고
당구 볼링 술도 같이 두번정도 먹어서 나름 학교다닐때 친했던편에 속한다
다음날. 약속시간 3시간전 정도에 그형에게 카톡이 왔다.
"ㅇㅇ아 강남넘어가기전에 교대에서 밥이나 먹고 가자 우선 교대로 와"
"네 교대로 갈게요 형"
난 이때 알아채지못했다. 이형이 왜 약속장소를 강남에서 교대로 바꿨는지...
지하철을 타고 교대 3번출구였나 그 바깥에서 보자고해서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10분정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형이 내 예상과는 다르게 역출구쪽계단에서 올라올줄 알았는데
저쪽에서 그냥 뛰어오는것이었다.
그때 근데 크게 개의치는않았던것같다
그 형 옷차림은 학교다녔을때보다 더 내츄럴해보였다
후드집업에 청바지에 단화? 강남 간다고하길래 좀 꾸며입고
올줄알았는데 너무 내츄럴해보였다 원래 옷을 잘입는 형은
아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