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전문대다니고있고 고등학교후배들수시넣는거보고 썰풀어본다
작년겨울 실업계나와서 취업해서 일다니면서 수시 자동차쪽으로 다넣고 마지막으로 미술과넣었다
그때 야간일하고 잠도못자고 면접보러다녓는데
자동차과면접 다보고 마지막으로 미술과 보러갔다
중학교친구중에 예고나오고 어릴때부터미술하던애가있는데 같이수시넣어서 면접보러같이들어갓다
면접관2명에 학생4명이들어가서 면접보는형식인데
나빼고는 전부 옛날부터미술하고 대회같은데나가서 상받고 그런애들이더라
그사이에서나는 실업계나와서 엄마닮아서 손재주좋고 그림조금잘그리고 우리집안금손인게다였음
다른애들은 대회나간거말하고 엄청준비했는데
나는내세울게없더라 그래서 씨발어차피떨어질꺼 좆같이하자싶어서 자신감있게 미술잘모르고 배우러왓고 아는삼촌인테리어하는데 이쪽추천해줫다고 욕도섞어서막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엄청예의없어보였을꺼같다 그때야간일한다고 잠도못자서 제정신이아니었음
그렇게말하니까 면접관중에 한명이 나보고 씩웃더니 그뒤로는 나한테 질문하나도안하고 다른애들한테질문하더라
아..떨어졋구나생각함
끝나고 마무리할때쯤 마지막으로할말없냐길래
예전에 안드로이드가 삼성한테가서 소개했다가 퇴짜맞고 구글로간이야기 비슷하게해서 말하니까
면접관한명은 당황하고 다른한명은존나웃더라
끝나고 친구나보고 미친새끼라면서 존나비웃음ㅋㅋㅋㅋㅋ
나중에 결과나왓는데 그새끼는떨어지고 나는붙음ㅅㅂㅋㅋㅋㅋㅋㅋ
내친구 진짜 당황해서 그학교전화까지해서 물어보고 울고그랬음 좀미안하더라
근데 결국에는 그학교안가고 다른학교 자동차과감ㅋㅋㅋㅋ
대학등록금내가면서 그림그리고싶지는않더라 그럴바에 자동차과나와서 기술배우는게 나을꺼라생각하고왓는데 존나힘들다
대학면접볼때 중요한건 성적이랑 얼마나 면접관머리에 기억이남는가인거같다 생각해보면 다똑같고 비슷한틀로맞춰진사람보다
조금병신같아도 면접관기억에 오래남는사람이 좀더 유리할꺼같다
대학준비하는고3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