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예전이다 내가 고1이고
그때가 초2였으니까
8년전 일이다
그때는 뭐가 뭔지모르고 단순히 곱셈외울시기다
우리반에는 수염부심? 그런게 있었다.
수염이 있으면 나이가 많은거고 단연히 공부와 머리가 좋은거로
통하였기 때문에 너도나도 실처럼 연한 털가지고도
수염이라고 우기고 갑질하고 그랬던 기억이있다.
남자애들이 수염부심가지고 권력잡고 있을때
여자애들도 가만히 죽치고 가만히 있을리가 없다
마이크로 단위의 두께를 자랑하는 털을 가지고
수염이라 하니 만져볼라고 너도나도 워킹데드에 좀비처럼
달려가서 만져봤다.
아무리 어려도 뇌 깊숙이 잠들어있는 본능을 일깨우고
순간적으로 입술을 만져보았다.
순간 아무생각이 안들고 손을 뽑았지만 그때의 나는
만족했던걸로 기억했다
그 뒤로 나는 고1이 되도록 여자라고는 가족뿐밖에
만져보지 못했고 초등 중등 운동회 때도 이성과 접촉이 없었다.
그때 기억은 가물 가물 하지만 그때이후로 이성과의 접촉이 없었다는건 기억나는게 너무 슬프다.
80%팩트고
15%의가물가물한 기억
5%의 주작이 날아다니는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