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정말 평범했던 아이였음
찐따를 당하게된건 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정말 어이없던 일들이 많았음
어렸을때부터 엄마, 아빠로부터 상대방을 때리지 말라...욕하지말라
기본 교육을 엄하게 받아서 애들이랑 놀 때도 조심조심했고
그렇다고 아예 못 어울리다거나 그런애도 아니었음.
흔히 말해서 나는 상처를 준다기 보다는 받는 사람이었음
찐따를 당하게 된 건 다름아닌 초등생 시절.
보통 어린 아이들은 생리적 용어(똥, 오줌 같은...)에 좀 창피해하거나 그런 단어로 장난을 치는경우가 많았는데
이건 나만 그런줄 알았더니 전국 공통인거...학교에서 똥 싸다 걸리면 조리돌림당하는거
나도 이걸 당했었는데 첨에는 애들이 그냥 장난치는 거겠지...
이랬는데 정도가 심해졌고 거의 여름5월 쯤부터 겨울 11월 까지 놀림받음.
12월까지 가다가 내가 결국 폭발했는데 흠...이걸 어떻게 말해야 될 지 모르겠어.
근데 한 가지 확실한건 사람이 정말로 폭발하면 이성을 잃게 되더라.
그 뒤로 애들이 진짜 화가난걸 알고 사과하고...그 뒤로부터 신체에 이상이 옴.
그냥 막 쓸데없이 감정이 복받쳐올라서 눈물이 나오데?
그래서 왜 그런거지 매일매일을 울다가 병원을 갔는데 우울증 판단받음.
태권도 학원같은곳 끊어서 살도 빼고 우울증은 치료했지만
그 뒤로도 어이없는 일로 쓸데없이 맞고 그랬었고...(선생님이 해결해줬지만)
거기다가 설상가상으로 난청까지 발생해서 보청기도 끼고 다닌다.
보통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가면 가까운 지역에 배치되기 마련인데
우리집은 그 상황에 이사를 가서 다른지역에 배치됬고 아예 생판 모르는 애들하고 대면했음
그래서인지 사람 만나면 의심부터 하고 마음을 온전하게 못열음...
중학교 시절도 개망쳤고 고등학교도 공업 고등학교 대충 재학 중...
이 글을 주식갤에 올리는 이유는
아버지하고도 연관이 있는데 아버지가 주식을 하다가 망했는지...
자는척하면서 중2때쯤 듣게 된건데 빚이 8천만인가 그렇다더라.
그렇다고 아버지를 원망하지는 않음. 성격이 정말 착하셔서.
가정 분위기는 화목한 편이고. 대충 아버지는 그 뒤로 일 잘리시고
가게 운영하다 망하고 인테리어 일 하고계심.
이사도 최근 연달아 두 번을 하고 21평인가 이 집에서 3대가 살고 있음.
그냥 오늘 뭔 일이 좀 있었는데 돌아보니까 인생이 좀 억울하기도 하고 그래서
걍 하소연하고 싶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