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모게이들아...
어제 있던일인데 썰풀어본다
나는 전문대다니는 평범한20살임
실업계졸업하고부터 공장들어가서 3개월정도일하고 돈벌어서
그돈으로 등록금내고
지금은 알바2탕뛰면서 나름열심히 살고있다생각함
하나는 고기집알바고 다른하나는 학교에서카운터 보는일임
어제 손님이 된장찌개시키셔서 들고가는데 전화기보면서 걸어가는 아줌마랑 부딫힘
된장찌개떨어트리고 넘어졋는데
아줌마가 나째려보더니 "아이..씨발.," 거리길래 벙쪄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치우려는데 이리와보라면서 눈깔을어따두고다니냐면서 5분정도 욕먹었다 참다가안돼서
아줌마도 폰보다가 부딫힌거잖아요 하니까 내가언제그랫냐! 면서 뭐라그러다가 어서배워먹은 싸가지냐? 하길래 "엄마한테배웟어요" 라고하니까 갑자기 어린놈에새끼가 하면서 싸대기맞았다
그때 담배피러간 사장님들어오시더니 말리시더라
뭔가 맞고나서 아픈거보다는 너무 수치스러웠다 내가 이렇게 까지하면서 돈벌어야되나 하는생각도들고
사장님이 대충정리해서 손님보내는데 다른손님들 다 나쳐다보더라
아무렇지 않은척하고
잠깐담배피러나가서 울었다
고등학교때도운적이없는데 너무 뭐랄까 힘들더라
누구한테 아프거나 슬퍼도 티낸적없는 나인데
같이일하는 친구가와서 괜찮다면서하더라
사장님이 오늘은 일찍퇴근해라 하시길래
바쁜타임인데도 가라해서 집에갔다
엄마가 볼빨간거보고 왜그러냐 물어보길래
말하면 가슴아플꺼같아서
친구랑 장난치다그랫다했다
돈받으면 그만두고 다른알바 찾아봐야할꺼같다
긴글읽어줘서고맙다 어디에다가 말하고싶은데
말하기좀그래서 썰게에다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