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는 일학년 아직 성경험도 연애 경험도 없던 풋풋한 때였음 학교 들어와서 짝사랑하게된 상대가 있었음 한학번 위 과선배 였는데 멘토-멘티 관계로 만났음 처음에는 솔직히 예쁘지 않아서 좀 실망했음 평범했음... 쌍꺼풀도 없고 코도 약간 낮은편... 광대도 있고... 얼굴형도 약간 각진... 그때까지만 해도 작고 귀여운 여자 좋아했는데 누나는 키가 컸음 173cm라고 했음 그런데 잘 웃고 누구에게나 따뜻하게 대해주고 그런 모습에 그만 좋아하게 되어 버렸음 누나 생각하면서 가슴앓이 많이 하고 힘들어했음 그때 이미 누나는 남자친구가 있었고 많이 좋아하는 듯 했음 가슴앓이 하면서 토이 노래 많이 들었음 그러다 눈물 흘리기도 하고... 그러다 누나 남친이 군대를 가게 됐고 누나는 많이 힘들어 했음 알고보니까 누나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었고 곁에 항상 누가 있어야 안정이 되는 스타일이었음 누나가 많이 힘들어하다가 나에게도 연락을 자주하고 그래서 누나랑 저녁에 카페 같은 곳에서 이야기 많이 했음 처음에는 그냥 신변잡기 이야기 하다가 차츰 누나가 속내도 이야기 했는데 남자친구가 곁에 없으니까 너무 외롭고 힘들다 지방에서 올라와서 혼자 사는데 집에 혼자 있으면 정말 혼자라는 느낌이 든다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 흘리기도 했음 그래서 집에 갈때 누나 데려다 주기도 하고 그랬음 그러다 누나가 어느날 XX야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줘? 하고 물었음... 그때 속으로는 누나 좋아해요 하고 고백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어서 말하지 못했음 누나는 알듯말듯한 표정을 짓고는 집에 들어갔고 나는 다시 용기없는 나를 자책하며 돌아섰음 그후 한참을 누나는 연락하지 않았는데 중간고사 기간이었음 한 달 정도 있다가 갑자기 누나는 밤에 맥주한 잔 하자고 불러냈음 솔직히 그날 무슨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남 처음에는 그냥 시험이야기 하다가 누나가 나를 똑바로 보면서 혹시 자기 좋아하냐고 물어봄 나는 가슴이 터질 것 같았음 그러다 솔직히 좋아한지 거의 일년 넘었다고 하니까 누나가 눈물을 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