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례 때 오늘도 또 남으래
남자애들은 존나게 반발하고 왜 말 바꾸냐고 뭐라뭐라하다가 자꾸 그렇게 대들면 벌점카드 준다길래 다 닥치더라
오늘은 그냥 시청각교육한다고 뭐라뭐라뭐라함
근데 시청각교육은 개뿔 또 학생부 부장선생님 와서 우리를 추궁함
내 뒷자리에 있던 친구 한명이 스트레스 존나게 받아서 머리카락이 존나게 빠지고 있더라
나도 또 열받아서 몸이 더워지고 후우 하면서 걍 참고있었음
그렇게 또 형식적으로 니들 꼬라지가 뭐녜 그런말 하면 안된다 ~ 등 걍 전날이랑 똑같은말 하다가
학생부 부장선생님이 내이름을 부름
"모해아싸충"
"네?"
"어..... 넌 별로 심하지 않네 나가도 된다"
....
시불 수요일날 저소리를 해줬어야지
쨌든 나 포함 심각하진 않은 애들은 30분만에 하교하고 심각한 애들은 7시까지 상담하다가 다시는 이러지 않겠다 서명하고 하교함
하교하면서 느낀 기분은 내가 3일동안 뭔 지랄을 했나 싶었음
금요일에 다 끝나고 그 다음주인 월요일부턴 섹드립의 ㅅ자 자체가 안나올정도로 클린해지긴했었음
나중에 중3때 들은 바로는
이 사건의 발달이 우리반 한 여자애의 신고로 사건이 터진건데
우리반에서 어떤한 남자애가
너랑 섹스하고 싶다
란 문자메세지를 보내서 여자애가 충격먹고 신고했던 거였음
그리고 1학년때 다른반이었던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자기네 반은 걍 아무일 없이 지나갔다함
즉 우리반만 3일동안 그지랄 한거였음
결론: 아싸되면 걍 인생이 손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