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구를 지켜라 개봉했을때
광고도 개 좆같고
아니 뭐 저런 영화가 있는지도 몰랏었는대
교보문고에서 책사고 뭐 응모하니까 영화티켓 주는거야
뭔 영화지 ㅇㅈㄹ하고 할짓도 없고 해서 당일날 바로가서 봣는대
상영관에 나까지 포함 두명밖에 없더라
와 근대 진짜 존나 문화충격 받은게
지금 생각해도 그시대에 그런 영화가 나오는게 가능하나?? 싶을정도임
이런 영화가 이딴대접을 받아야 하는가?
와 광고회사를 어떤거 썻길래 이렇지??
뭐이런 생각하면서 영화봄 진짜 존 나게 재밋엇음
그리고 영화 끝나고 나갈라하는대
상영관 구석탱이에서 모자눌러쓰고 나랑 같이 관람하던 청년이 내쪽으로와서
" 영화 어떠셧나요 재밋었어요? " 이렇게 묻는거
모지 이병 신은 하고 보니까 신하균이었음....
내가 진짜 이런영화가 이런 대접을 받는다는게 이해가안간단 식으로 말하니까
씨익 웃으면서 커피한잔 할 시간 되냐길레
알았다니까 나 끌고 주차장에 주차해논 벤으로 안내하더라
벤에서 뭐이런 저런 이야기 했었음
대본읽자마자 1초도 주저 하지않고 출연결정했다..
광고로만 판단하니 속상하다...
이런 대작이 이렇게 묻히니 답답하다...
는 둥 어쩌구 저쩌구 하다가
나중에 술이나 한잔 하자고 번호 받아 갔는대 아직까지도 연락이 안옴..
근대 얼마전에 휴대폰 새로사고 카톡깔고 친구추천? 보니까 신하균 있었음ㅇㅇ 아직도 나 저장하고 있는것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