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 있었던 일임
우리 할아버지는 시골에 작게 적적하시다고
사료 값 상관없이 소를 8마리 키우심
오랜만에 할아버지도 도와드릴겸 사촌동생들이랑 같이 우사로 갔음
똥도 치우고 밥도 주고 막 잡일하는데
이번에 새끼를 낳은 암소가 있거든
송아지 진짜 귀엽더라...
그런데 그 송아지를 자꾸 숫소 놈이 막 뿌사리질을 하는거임
송아지 막 울면서 숨고..
할아버지가 저놈의 새끼 하루이틀 저러는거 아니라고
이번에 저놈 성질 머리를 고치겠다고 갑자기 우사로 들어가시더니
갑자기 날아서 숫소 관자 놀이에 주먹 정권으로 확!! 내리 치심
ㄹㅇ 그 자리에서 숫소 쓰러지더니 숨헐떡이더니 죽어버림...
그날 동네 한우 잔치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