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애 하고 결혼한지 지금 3년차
와이프는 성격도 좋고, 상식적이고, 직장도 안정적이고
나한테 상당히 헌신적인데다가
장인 장모는 일절 노터치고
우리쪽 부모도 노터치다
내가 애초에 개같이 군것도 있고 초장에 아주 싹 정리를 해놔서 솔찍히 괴롭히는사람 없음
뭐 이정도면 그래도 ㅍㅌㅊ 이상에 조온내 편한 상황인데
그런데 말이야
나는 결혼을 하면 안되는사람이구나 하는생각을 요즘들어서 한다
왜그러냐면 이게 직장문제때문에
모두다 알다시피
이제는 시절이 완전고용따위는 없는 시절이 도래했는데
그러자면 퇴사 신규취업이 수월해야되고
사는곳이 계속 변해야되는거고
때되면 자영업도 해보고 별에별거를 다 해봐도 시간이 부족하고 할게많은데
여자들은 뭔가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환경을 원한다는거
뭐 나야 어디가서 살든 방하나면 오케이인데
여자들은 환경이변하는거 이런거에 상당히 민감하고
단짝이 되어줘야하는 그런 경향때문에
방해가 많이된다 솔찍히 그렇다고 주말부부 하기도좀 뭐하고
그래서 내가 퇴직타이밍을 못잡고 계속 딜레이되서 지금 환장할지경임..
그러니까 결혼을 하겠다 라는 입장이라면 최소한 100대 대기업 이상, 혹은 공무원 아니고서
좆소나 전전하는 환경에서 결혼한다는거는 조금 아니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