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삘 받아서 써 본다. 경험담이고, 매우 아쉬운 얘기이다. 시작한다. 이 썰은 내가 초딩 때 있었던 얘기야. 그때의 난 매우 소심하고, 내성적인성격이였어. 소수의 친구들만 사귀는 성격. 그러다 어느 날 어찌어찌해서 만난 친구들과 방과후에 집으로 걸어가며 이야기 하고 있었지. 그런데 하얀색 강아지가 낑낑거리며 서 있더라고. 말티즈였어. 똑똑히 기억나. 그 당시 내가 강아지를 많이 좋아했어. 진짜 좋아했지. 그래서 그 강아지를 빤히 보는데, 내 친구 중 한명이 걔한테 눈덩이를 던지는거야.(겨울이였음. 그 친구 인성도 좋고 공부도 좆나 잘했어. 걔가 그 땐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내가 그 때 성격이 착해서 던지지말라고 몇 번 말했지. 내 옆에 있던 다른 친구도 그랬고.뭐 그래서 눈덩이 던지는걸 멈췄는데, 그 강아지가 도망가버린거야.난 그냥 계속 친구들과 얘기하며 지나쳤어. 도와주려 했는데 가버려서 뭘 할수가 없더라구. 집에 도착하고, 그 친구랑 놀러 나갔어. 주변을 빙빙 돌다 놀만한거 찾는거지. 그리고 각자 집에 들어가고. 집에 들어가고, 다음날이 찾아왔어. 그 친구 집이 우리 집 옆동이였어. 그래서 먼저 나와서 그 친구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기다리는데, 엘리베이터 옆에 전단지가 붙어있는거야. (강아지 찾습니다. 사례금 50만원. [사진]010-xxxx-bbbb로 전화주세요.) 이렇게 말이지. 내가 본 강아지랑 똑같았어. 근데 내가 초딩 때라서 돈 개념이 없어서 그랬나봐 그냥 넘어갔어. 아쉬운 마음 없이...... 근데 이후에 두고두고 생각해보니 너무 아까워 시발.... 진짜 주작 아니고 실화야... 읽어줘서 고맙다 뭐라 할말이 없네....
요약
강아지 한번 데려다줬으면 사례금 50만원 받는건데 그렇지 못 해서못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