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에 들어왔는데 오늘 겪은 어이없는 경험이 생각나서 자기전에 글쓴다
난 나보다 한살 많은 누나가 있는데(친누아님) 평소에 점심 먹고 다니라고 기프티콘 같은걸 마니 준다
ㅇㅇ 대충 여태 받은거 100개 넘음
햄버거 좋아하니까 이거저거 햄버거 많이 준다
그래서 오늘 갔는데...
주문을 기프티콘으로 했다...
점원 : 주문하시겠어요? 뭐드릴까요?
나 : 기,, 기프티콘으로,, 겨,, 결제해주세요,,!
점원 : 계산 되셨구요 현금영수증 드릴까요?
나 : 피,, 피료 없어요,,
근데 갑자기...뒤에있던
60대 틀딱이 난입하더라...
틀딱 : 지금 이사람 계산 머로 한겨?? 돈은 안받어??
점원 : 기프티콘으로 결제하셨어요
틀딱 : 그게 뭔디야??
점원 : 선결제 쿠폰이에요 고객님
틀딱 : 뭐어~~?? 어디서 받는건데~~??
점원 : 지인분들이 선물로 보내거나 하시는거에요
틀딱 : 난 못받는겨~~? 어디서 받는건데~~?
점원 : 그게 아니라.. 지인분들이 결제를 하시고 드리는거에요
틀딱 : 아니 그러니까 난 못받는거냐고. 와 이사람만 해주는겨?
점원 : 저희가 드리는게 아니라 이분 지인이 주는거라구요
틀딱 : 아니 그러니까 난 못받는거냐고!!!
나 : 내건 제 친구가 준거라니까요 아줌마 친구가 사서 줘야돠는거라구요
틀딱 : 여기서 일하는 친구가 주는거야?? 나도 하나만 주면 안되나??
나 : ;; 아니 그냥 이건 사는거라구요 먼저 결제해서 쓰는거라니까요
틀딱 : (중얼중얼)뭐라 궁시렁 대는데 못들음
자리까지 쫓아와서 물어보는데 기프티콘을 무슨 업체에서 특별하게 뿌리는 무료 쿠폰정도로 생각하고 물어보는데 ㄹㅇ 진짜 뭐 이런 미친사람이 다있나 싶었다...
ㅅㅂ 햄버거 먹다 기분 잡치긴 처음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