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썰 올려본다.
14년전 여친의 집은 인천나는 서울 동쪽이라 너무 멀어서 여친의 집 근처 찜질방에서 자주 외박을 했었다. 그날도 늦게까지 술마시고 놀아서 집에가긴 글러서 여친의 집에 데려다 주고 나는 찜질방으로 갔다. 대충 씻고 찜복으로 갈아입은다음 매트하나 베게하나 챙겨서 빈자리로 가서 자리잡고 누웠다. 술을 마셔서 금방 잠들었었던것 같다. 얼마나 잤을까... 잠이 잠깐 깼는데 눈은 뜨지않고 있었는데 그때 옆으로 누워자고 있었다. 그런데 내 앞에 사람이 꼼지락 대고 있다는 느낌이 왔다. 눈은 계속 감고 있었는데 앞에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는 계속 부시럭. 꼼지락 대고 있다는 느낌은 한동안 계속 유지되고 있었다. 뭐지? 뭐이리 꼼지락대지? 하다가도 잠결이라 그냥 무시하고 눈감고 있었다. 5분여나 지났나.. 앞의 인기척이 사라지는 느낌이어서 좀 있다가 눈을 떠 일어나 보았다. 그리고 내가 누워있는 매트에 뭔가가 보여 봤더니.... ㅅㅂ 누가 자기위로하고 배출해낸 정체모를 그놈새끼의 유전정보가 기록되어 있었다. 그 부시럭 거리던건 내앞에서 자기위로중이었던 것.. 아니 왜 남자인 나한테 싸질렀지 생각이 들면서 순간 고개를 돌려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확인했다. 몇몇 남자들이 보였는데 저중에 똥꼬충이 있구나 싶으면서 누군지 확실하지 않으니 ㅅㅂ 거리며 다른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상태 그대로 자리를 옮겼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내가 싼걸로 오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드니 더 기분 뭐같네.. 똥꼬충들로 유명한 찜질방도 아니고 일반 동네 찜질방도 안심하다간 당한다.조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