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학교 2학년때까지 야동으로 딸치다가 지겨워서 야설을 본적이있었어 근데 이걸 계속보니까 나도 하나써보면어떨까해서 하나 직접 만들기로했지
근데 막상 쓸라니까 잘 안써져서 거의 포기하고 인생을 어떻게하면 알차게 쓰레기통에 쑤셔넣을까고민하던중에 내 눈에 보인게 조그만책장이었어 내가 중학교때는 각 반마다 책장하나에 중학생이 읽을만한 책이랍시고 어디 헌책방에서사온 책여러권을 대충 박아둔 그런거가 있었는데 애들이 아무도 안읽어서 장식용으로 쓰는거가있었지 그래서 거기서 대충 아무거나 꺼내서보니까 무슨 내용이 여자애랑 남자애가 호수같은데서 얘기하는 장면이 있더라고 그걸보고 내 엄청난 상상력과 딸근으로 스토리를 만들었지 여자애가 예를들어 '너와 함께있고싶어'라는 대사를 치면 볼펜으로 쓱쓱 긋고 그 밑에다가 '너와 한번 하고싶어'라는 대사를 써넣는 식으로 만드니까 인기가 예전 싸이 강남스타일때같은 반응이 나와서 다른반 애들도 보러오고 그랬지 그 때부터 학생이 아닌 야설작가로 학교에 다니면서 수업시간에 필기하는척 하면서 글을 쓰니까 인기가 식을줄을 몰랐지 그래서 한번 보는데 500원씩 받으니까 용돈도 생겨서 하굣길에 쭈쭈바 하나사먹으면서 집으로 돌아갔지
이렇게 끝이나면 참 좋았겠지만 나랑 같은반이었던 어떤 관종정신병자새끼가 내가 그렇게 인기얻고 돈버는데 좆같았는지 나보다 인기 더 얻으려고 책에다가 글을 막 쓰더라 그때 나는 돈도많이벌었고 슬슬 질리던참이라 그만두고 그 새끼가 쓰는걸 구경했지 근데 이 놈은 가상의 인물이아니라 우리학교 젊은 여선생님이나 다른 여자반 애들을 야설배우로 쓰더라 그 때문인지 다른 애들이 내가 쓰던때보다 더 열광하고 지랄을하더라 그 때 난 몇명의 다른애들하고 정상인 코스프레를 하면서 학교를 다녔지
그렇게 2달조금 지났을때 우리담임이 종례때 겁나빡친얼굴로 교실문 부서지게 열어서 들어오더니 "책장에 책 하나 집어와"이러는겨 그 때 우리담임이 30대초반 여선생님이었는데 맨날 웃는얼굴로 지냈거든 근데 그 날 처음으로 빡친걸봤지 쨌든 담임이 책가져오라했는데 아무도 안움직이니까 더 빡쳐서 나 다음에 책썼던 관종새끼 이름부르면서 "○○○ 니가 장난친 책 다 가져오라고" 이러는겨 그래서 그새끼 부들부들 떨면서 책상서랍에 있던 책 6권인가7권 챙겨서 가져가더라 담임이 그거 대충 보더니 갑자기 책으로 그 새끼 얼굴 겁나 아프게 때리더라 처 맞는소리도 겁나커서 내 옆 짝꿍이 처 자다가 소리때문에 깸 그러고는 담임이 걔한테 내일 부모님이랑 같이 학교 오라고하더라 그러더니 밖으로 나가서 교무실들어가고 우리반애들 단체로 얼어서 아무도 안나감ㅋㅋㅋㅋㅋ 난 그때 든 생각이 저 새끼 내가 쓴것도 말할거같은생각에 내가 낙서한 책 전부 가방에 쑤셔넣음 그리고 집에가서 아부지 라이터 하나 몰래 가져와서 집근처 놀이터에서 전부 태움
다음날 그 새끼가 담임한테 말했는지 담임이 나 부르더니 "너도 책에다가 낙서했니?"이러길래 존나 능청스럽게 "전 해도 될일과 안될일은 구분할줄압니다" 이랬더니 담임이 안도의 한숨내쉬면서 알았다고 하더라 쨌든 그래서 책에 낙서한 새끼는 조그만 화이트보드에 "책에 선생님과 친구들을 이용한 야한 낙서를 하지 않겠습니다"이딴거 써놓고 학교선생님이랑 2학년 여자반애들 싸인A4용지에 받아오게함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 여자애들 걔 벌레보다 못한새끼 취급하고 욕오지게함 그래서 3학년 되기전에 이사감 퍄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