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쯤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편하게 음슴체로 할께요. 어느날 친척 결혼식에 감.(근데 결혼하는 친척도 내가 모르는 사람임. 6촌인가 그럼...)신랑분께 인사하고난 뒤, 아빠가 집안 소개시켜주시는데 아빠 4촌분들 진심 1명빼고 다 모르는 사람들임.그래서 처음뵙겠습니다라고 말하려던거 걍 안녕하세요로 말하던 중, 갑자기 정은지 상위버전인 누나가 있었음.항렬이 같지만 처음 보니까 안녕하세요 했는데 그 누나가 웃으면서 받아주는 모습에 그자리에서 반함.그래서 3시간동안 진행된 결혼식 및 뷔페식사에서 그 누나만 뚫어지게 쳐다봄. 진심 3시간동안 봤는데 안질림. 존예...조부모님이랑 출발해서 집에 가는데, 차마 조부모님 앞에서 그말하면 죽을것 같아서 데려다 드린 뒤, 부모님만 있는데서 그이야기 꺼냄."아빠 아까 그 누나 누구에요" 라고 하니까 아빠가 친절히 설명해 주심. 그래서 그누나 이쁘다고 하니까 아빠가 진지하게 놀라면서 큰일났다. 하심... (그게 별 대수인지 모르겠음.) 그래도 엄마가 그누나 이쁘기는 하다고 해주심. 결혼식 갔다온 이후로 집에서 그누나 타령만 몇일동안 계속함. 그래서 부모님께 맨날 혼남. 그래도 그누나 계속 생각난다. ㅠㅠ알고보니까 내가 유딩, 초딩때는 같이 놀고 몇번 봤다고 하는데 전혀 기억안나서 친척간의 금기 그런것도 전혀 모르겠다. 걍 존예 누나임.설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ㅋㅋㅋ 이번에 친척들만났을때 그 누나한테 말 붙혀봐야겠음. 번호도 따야징..설날만 기다리기 지쳐서 한번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