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게이들아 퇴근하고 썰마져쓴다는게 귀찮아서 이제쓴다
최대한 주작안하고 펙트만 얘기할테니까 이해해줘라
암튼 얘가 돈받는거 까먹고 집가서 연락하더니 내일 만나서 돈주고 밥한끼 사달라고 하더라
1편에서 말했지만 김치같아서 쌩깔려다가 나도 오랜만에 여자랑 간단하게 밥데이트가 하고싶어서 그러자했다
다음날 출근해서 일하는데 일이 손에 안잡히더라 계속 머리속에 그여자애가 멤돔...솔직히 조건녀한테 빠진다는데 되게 찌질하고 ㅂㅅ같다고 생각은하는데 마음이 그게 안되더라
암튼 퇴근시간되자마자 부장 언제나가나 눈치만보다가 부장 퇴근하기무섭게 바로 튀어나갔다 회사 부조리 ㅅㅂ
여자애는 이미 나 일하는곳 역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퇴근하고 웃으면서 반기는 모습이 그렇게 사랑스럽더라
만나서 근처에 닭발집으로 갔고 거기서 닭발이랑 소주 한병간단하게 했다
그리고 술마시면서 궁금했던거 다 물어봤다
부모님은 그냥 편의점에서 알바하시는줄알고
다음학기 등록금 마련되면 다시는 이런거 안한다는둥
나 만나기전에 3명정도 조건했는데 다 아저씨들이고 노총각이라 한번만나고 연락 씹었덴다
돈이면 다대주는줄 알았더니 또 눈은 달려서 사람봐가면서 장기하는거같더라
암튼 난 이미 그여자애한테 창녀이미지가 강하게 박혀서 질문해도 그런일에 관련된 질문만 주구장창 물어본거같음
근데 여자는 나한테 이상형이뭐냐 좋아하는 음식이뭐냐 취미가뭐냐같은 소개팅에서 할법한 질문들만하드라 미안하게
속으로 이래서 남자들이 꽃뱀한테 물리는구나 생각함
술한잔하고 다음날 또 출근해야되서 그냥 일어나자고 하고 자연스레 나옴
나는 당연히 집에갈 생각이였는데 얘는 오늘도 몸팔생각으로 옹거같더라
당연히 안했다
공짜로 해주면 당연히 감사히 먹었겟지만 그런거 물어볼수도없고 회사주변모텔 들어갔다가 아침에 나오는길에 직원분들 마주치면 엿같은 상황될거같아서 최대한 몸사렸다.
그러고 택시태워서 바로 집에보냄 물론 택시비는 안줌
닭발비는 내가 냈고 ㅅㅂ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은함 일주일에 한번은 무조건 만나서 ㅅㅅ했고 좀무리하면 일주일에 3번도 한거같다
그냥 월급받으면 최소한만 저금하고 조건비에 다 쏟아 부었던거같다
대략한 4개월정도 이미 정은 어느정도 붙어서 모텔에서 나갈때 팔짱을끼거나 집가서 전화를하거나 정상적인 데이트는 x
그러다보니까 내 생활비가 없더라 조건할 비용도없고
그때 정신차리고 연락을 일부로안함
연락안하니까 여자 자존심때문인지 지도 연락안하다가 2주정도지나니까 돈떨어졌는지 먼저 연락이 오더라
왜 요세 보자는말 없냐고 다른 조건녀 생겻냐고 막 여자친구같이 꼬치꼬치 캐묻더라 ㅋㅋㅋㅋ
장난기 발동해서 더이쁜 조건녀 생겼다고 하니까 충격먹었는지 계속 ㅠㅠ ㅠㅠ 이것만 보내더라 ㅋㅋㅋㅋ
그때 존나 귀여워서 바로 만나자고 하고싶었는데 이미 통장은 오링나고 돈없어서 못만나라고는 차마 자존심때문에 말못하고 그냥 바빠서 만날시간이 없다고말했다.
그니까 자기 사당에 볼일있어서 왔는데 잠깐나와서 커피한잔인지 해주면 안되겟냐고해서 고민하는척하고 바로 튀어나감
2주만에 보니까 더 이뻐진거같고 왠일로 화장도하고 옷도 가죽자켓에 힐신고 신경써서 왔더라 그때가 분위기나 창녀이미지때문에 퇴폐미 버프먹어서 내눈에는 여신으로 보임
기죽은거 티 안낼려고 카페가서 메뉴고르는데 이년이 프라프치노? 뭐 엄청 비싼거 시킴 그때 통장에 대충 얼마 남은지 알고있어서 나는 그냥 아메리카노 시키는데 여기서 일이 꼬임
체크카드줬는데 잔액부족이라고 알바놈이 존나 눈치없이 크게말하더라 그때 진짜 쪽팔려서 도망가고싶었는데
조건녀가 진짜 반응속도 루시우 이속버프 먹은거마냥 빠르게 자기카드 주고 결재하더라
거기서 반함
물론 난 쪽팔려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실실쪼개기만함..ㅋㅋ
그니까 여자얘가 나보고 솔직하게 말하래
돈없어서 몇일동안 나 안보고 일부로 연락도 안한거냐고 아니면 진짜 다른 조건구한거냐고
자존심때문에 돈없어서 연락안했다고 말하기는 죽기보다 싫었는데 이미 커피2잔살돈없는 내 초라한 체크카드를 봤기에 그냥 솔직하게 돈없어서 연락안했다고했다.
신용카드를 처음에 안준게 후회됨
돈없어서 연락안했다고 그러니까 얘가 그럼 일끝나고 계속 집에만있겟네? 그러더라
물론 술이나 밥 얻어먹을 친구들이야 있는데 혹시모를 공떡에 기대를하고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한다음에 응...퇴근하고 집에만있지 너때문에 거지됬으니까 책임져 라고 장난식으로 말했는데 되게 쿨하게 알겠다고하더라
속으로 바로 ㅍㅍㅅㅅ할수있겟다 생각을했는데 주말에 영화보자고하더라 그러고 헤어졌음
조건할때처럼 모텔에서 하루종일 노는게아니고 영화데이트라 좀 김빠지긴했는데 집가는길에 왠지 계속 웃음이 나왔음
왠지는 모르겠는데 되게 기분이좋았다
나는 개한테 거의 150만원정도 썻고 걔는 고작 영화하나 보여주는거였는데 뭔지 호구같지만 행복해서 집가는동안 레알 ㅂㅅ같이 실실쪼개면서 갔다
12시다되다네 얘기가 좀 길어질거같다
3편은 최대한빨리 올릴께 주작없이 최대한 기억나는대로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