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바에서 만난 여자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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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01:00
며칠전 있었던 실화임. 친구랑 술 한잔 마시고 친구 보내고 약~간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강남역 신분당선 쪽에서 지하철을 타고 갈까~ 하다가 한 블럭 안으로 들어가서 어디 갈 때 없나 거리를 배회중에 한 삐끼를 만남 (알고 보니 실장) "양주가 4만원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김광현입니다" 라며 명함 비슷한 찌라시를 돌림. 김광현선수를 좋아하기도 하고, 양주가 무슨 4만원! 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떤 곳인가 싶어서 슬몃 물어봄. 알고 보니, T/C가 5만원, 여자가 5만원이며 시간제란다.. 그대신 양주랑, 안주가 저렴하다고 자랑질을..특히 여자와 관련 된 부분에서 호기심이 올라옴. "여자들 구경만 하고 가셔도 됩니다"라는 말에 기분도 좋고 해서 입장!! 헐!! 대박!! 입구에서 여자들이 쫙~~ 앉아 있는데, 슬쩍 봐도 20명이 넘는다. 귀여미도 있고 모델같은 애도 있고, 군침이 줄줄.. 견적이 얼마나 나오는 지 물어 보니 자신있게 얘기 한다. 한시간 놀고 가시면 165000원 현금가가 나옵니다.시간 단위로 운영 되고, 10분전에 자기가 연장 체크하러 들어가니 마음 놓고 한시간만 가볍게 놀다가 가시란다.. 술 취한 사이에 연장 체크 안해서 시간 오버해서 바가지쓰는 거 아니에요? 하고 물어 보니, 그렇게 시간 넘기면 자기가 책임 진단다.. 문제는 여자를 선택 하는건데...다른곳과는 달리 룸 안으로 여자가 들어 오는게 아니라 직접 가서 선택하면 된다고.. 눈으로 보고 "저아이!" 라고 하면 그 여자가 옆에 앉는 거.. 한 눈에 보기에 4~6명 정도가 마음에 들었는데, 잘 웃고 잘 안빼는 아이 없냐고 물어 보니, 귀속말로 저아이는 어떻고, 저 아이는 어떻고 소근 소근 알려 준다. 4만원짜리 양주1개랑 과일 안주 시켜 놓고 한 2분 지나니까 그 여자가 웃으며 실장이랑 들어 옴. 실장은 눈치껏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오~! 하고 씩씩하게 나가고 여자랑 단 둘이 남았는데, 술 몇 잔 오가고 나니, 자연스럽게 스킨쉽도 하게 되고오빠 어쩌구 하며 슬쩍 팔짱도 끼고, 허벅지에 가볍게 손을 올리니까 처음에는 빼는듯, 수줍은척 하다가 조금 지나니 그냥 받아들임.. 여친 사귀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따로 조용히 지속적으로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막 드는 여자였음. 허리에 손을 감았는데, 완전 개미허리...다리는 어쩜 그렇게 길고 피부가 매끈한지.. 나도 모르게 발귀가 되시는 걸 느낄 수 있었음. 막 분위기가 무르 익어 가는데, 그 실장이 와서 시간이 10분 남았다고 연장 체크 하러 왔다고 함... 여자가 화장실 간다고 살짝 자리를 빠진 사이에 2차 가능한지 물어 보니..그런 곳은 아니라고 한다. 김광현이라는 실장이 무지하게 친절 했는데, 여기에 오시는 손님 들 중 여자(여기에 있는 여자들을 회원이라고 한다)를 계속 만나러 자주 오시는 손님들이 계신데, 한 번에 4~5시간 동안 앉아서 얘기 하는 것 보다 1~2시간 씩만 얘기 하고 자주 오는게 전체적으로 회원들과 친해지는 방법이라고 한다. "오늘은 처음 오셨으니, 가볍게 1시간만 더 하시거나, 여기까지 하시고 자주 들러 주십시오." 라고 하는 말에 수긍이 갔다. 계산서를 부탁하니 진짜 165000원이고 카드는 십 몇%가 추가 되었는데, 한 10만원 현금 결재 하고 나머지는 카드로 결재 함. 나갈 때 보니 아가씨가 많이 줄었고, 올 때랑 다른 아가씨도 (심지어 더 이쁨) 앉아 있었다. (먹을 거 많은 부페네..)
실장이 입구까지 와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사이에 내 옆에 앉아있던 여자가 "오빠 기다릴께 또 와!" 라고 방긋 웃는다.
(오냐..다른 여자들도 좀 앉혀 보고 생각 해 보지..)
카운터 쪽에 어떤 손님이 슥 지나가니, 여자들 몇 명이 "오빠..어쩌구 하며 포옹도 하고..그런다" (제길...단골이 되면 저렇게 되나? 싶었고, 내심 부러움)
아마도 여기에 출입하는 남성들은 업소녀 몇 명 꼬셔서 밖에서 만나서 놀고 있는 듯 싶다. 나도 다른 데서 한 번에 몇 십만원씩 버리지 말고 여기로 정착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