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썰은 상당히 감정에 치우쳐서 쓴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별로 좋은 일이 아니였던지라 글이 상당히
거칠 것 같으니 전에 제가 쓴 썰에서 보여드린 급식의
순수함과 우정 나부랭이를 기대하고 들어오신 분은
이글 읽을 시간에 출석체크 하시는걸 권장해드립니다.
하긴 뭐 제목부터가;;
진짜 씨발 개호로잡년이였다.
이년이랑 이 아들새끼들 보면 신은 불공평하다는게 맞는거같다.
인성이 아니면 얼굴이라도 되던가 얼굴이 안되면 인성이라도 되던가
둘중하나는 뭔가 있어야되는데 욕심이 없는건지 하나도 안가지고
태어났다. 이씨발년놈들은
무교인 우리집안에서 유일하게 엄마가 타국땅에서 생활이 힘들다는
이유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셨는데 무슨 상관인가 싶었지만
나가서 자기가 하고 싶은 기도하시고 여러사람들 만나서 얘기도 하고
그러시면 마음이 한결 낫다하시길래 그런가보다했다. 실제로도
전보다 짜증도 훨씬 줄으셨고 여러사람들 만나기도 하실래 엄마한테도
좋은거구나 싶어서 별로 신경안썼다. 애초에 아들새끼가 엄마가 교회
나가신다는거에 뭐라할꺼야
무슨일이 있었는지 설명하기전에 교회구조에 대해서 약간 설명하자면
교회 안에 목장이라는 작은 모임(?)들이 여러개있더라. 그리고 이 목장은
대부분 부부가 대표가 되는거 같았는데 이 대표자리를 목자(남자) 목녀(여자)
이렇게 부르더라고. 아버지는 무교였고 엄마도 그런 무거운 자리는 별로
원치않으셔서 우리 엄마는 그냥 집사셨다. 그렇게 엄마가 교회생활한지
대략 3년 정도 들어서는 타이밍에 오늘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나이는 40초반에 아들은 둘, 남편이랑은 이혼했다라는 카더라가 유력한 여자였다.
얼굴은 진짜 마약중독범처럼 생겼고 몸은 마른정도가 아니라 말라비틀어진
(피들스틱 느낌)정도였는데 괜히 첫인상부터가 기분나빴다. 그와 반대로 아들새끼들은
전신에 비계두르고 있는 (그라가스 느낌) 파오후 새끼들이였는데 진짜 그새끼들이
옆에서 좀만 움직여도 쿰척쿰척 소리 나는것 같았다. 이새끼들 나이는 14에 7이였다.
엄마가 이 얘기를 하시면서 덤으로 이여자가 생면부지인 사람들한테 말부터 놨다는거다.
목장사람들 다 어안이 벙벙해져서 분위기 이상해졌는데 눈치도 없는건지 혼자
뭐가 그렇게 웃기다고 꺅꺅대면서 웃는데 미친년인줄알았단다 우리엄마가;;
안보면 되는거아니냐했더니 같은 목장으로 들어왔다네 또. 뭐 이때까지만해도
그런가보다했어.
며칠 흘러서 목장모임이있었는데 이게 한집한집 돌아가면서 하는 모양이더라
나는 학교가있을때 하는거라 뭔지도 몰라 사실. 그냥 기도하고 예배하고 그런거라했던거
같은데. 그날은 우리집에서 했다는데, 이 미친년이 또 하드케리했다하더라고. 원래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목장모임에 이번에는 교회 목사님이 오셨다는거야. 나이가 꽤 있으신 분인데
이미친년 때문에 야마돌으셔서 중간에 나가버리셨단다. 이때부터 상당한 년이구나 눈치는
챘는데 교회 목사님한테 한다는 말이
"기독교보다는 불교가 더 낫지 않나?"
"나는 그래서 교회다니는데도 염주차고 다니잖아. 꺄르르를르를르륵"
"아저씨도(목사님한테) 목사말고 스님하시지. 그럼 지금쯤은 주지스님쯤은 하지 않았을려나?"
이지랄을 했다는거다. 옆에 앉아있던 사람이 보다못해 한 말에는 기가 찬다는 표정으로
"무슨 말을 못하겠네;;"
이러면서 지가 되려 어이없다는 뉘앙스였다는데 나랑 엮일일 없는 사람이니 그냥 엄마말에
맞장구쳐주면서
"상당하네..."
이러고 말았다.
진짜 문제는 차타고 이얘기 듣다가 집에 들어왔는데 있었다.
교회 목장모임이 있는 날에는 동생이랑 나 둘다 방문을 잠궈놓고 나간다. 이사가기 전집에서
목장모임이 꽤 여러번 있었는데 어린애들이 내방에서 장난친답시고 개난리를 쳐놨길래
그때부터 엄마가 모임있는 전날 얘기해주면 무조건 잠궈놓고 나간다.
방문 열고 들어갔는데 진짜 내방에만 지진난 줄 알았다. 애초에 잠궈놓고 나간 방문이 왜 그냥
열리나 이때부터 뭐지 싶긴했다.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짐정리를 최근에서야 다해놨었다.
그 많은 책 일일이 책꽂이에 다꽂아놓고 옷 하나하나 다걸어놓고 개놓고 청소기까지 싹 다 돌려놨었다.
(우리 집안사람들이 좀 과하다싶을정도로 깔끔한건 있다.)
그렇기에 깨끗해야했던 내방이 책꽂이가 심지어 엎어져 있고 책은 이사오기전에는 상자에라도 담겨있었지
이건 뭐 개새끼가 물어놓은 것도 아니고 이빨자국에 그많은 책중에 성한거 하나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찢겨져
나가서 온바닥에 뒹굴고있었다. 옷장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는데 일일이 다 개놓은 옷은 펼쳐져있고
바닥에 나뒹구는데, 머리가 새햐얘지는 느낌이였다. 정말 빡치면 끈 끊어지고 일시적으로 머리가 비는 느낌 있잖아 그거.
잠궈놓고 나간 방에서 이지랄을 했다는건 고의로 열고 들어갔다는건데, 상황이 진짜 파악이 안됐다. 모임에
온사람들은 그미친년에 아들둘 포함해서 목장사람들 대부분 왔다는데 그럼 그 아들 두새끼밖에는
없었다. 엄마가 전화해서 이자저차해서 전화했다 상황설명하고
"혹시 00씨 아들이 그런거 아니에요?"
이러고 물어보니까
"잠시만요"
이러더니 수화기너머로 대화소리가 들리더랜다.
'너 아까 그집가서 방 어지럽혔어?'
'응'
'니방도 아닌데 왜그랬어. 사과드려 얼른'
전화 바꾸더니
"죄송합니다"
달칵!
끝
이게다였다.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난 일에 비해 마무리가 너무 섭섭하지 않냐?
애미란 년은 지가 싸질러낳은 아들새끼가 한 잘못에
사과한마디가 없고 아들새끼는 존나 아니꼽다는듯이 못마땅한
목소리로 죄송합니다 한마디가 다였는데 빡치는 것도 빡치는거지만
이런 경험이 절대로 흔할리 없기에, 상황파악이 잘 안됐다.
내방이랑 동생방이 2층에 있는데 처음 와보는 남에 집에서
2층까지 올라간 애새끼들이나 그걸 그렇게 냅둔 애미라는 년도
이해가 안갔고 잠겨있는 방을 굳이 따고 들어가서 그 개난리를 핀
애새끼들은 진짜 죽.여.버.리.고. 싶었다. 방문이 살짝 특이한게
안쪽에서 잠그면 열쇠로 문을 여는게 아니라 그 반대편 문고리에
살짝 나있는 구멍으로 막대기를 밀어넣으면 열리는 구조다. 그렇다한들
그문을 어떻게 연건지는 모르겠다.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동생방은
멀쩡했다. 다행이지뭐)
그나마 그 날 숙제는 없어서 하루종일 방 다치우고 씻고 잤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아들새끼들 데려와서 어제는 죄송했다고 너구리(라면) 한봉지(!)
들고와서 주는데 진짜 너구리 될때까지 너구리로 존나 패고싶었다.
그냥 가기나 하던가 이사온지 얼마안되고 애들도 학교를 안가니 집에있어서
먹을게 없다고 어제 모임하고 좀 남은 음식 있으면 달라고 하는데
씨발련이 말하는꼬라지가 부탁해도 뺨싸대기 갈겨버리고 싶을 판국에
맡겨놓은거 찾아간다는 듯이 씨부리는데 이때는 엄마랑 나랑 동생이랑
현자타임을 넘어서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다. 좋게 좋게 말해서 돌려보내는데
사람 뻔히 들으라는식으로
"그거 뭐 얼마나 한다고..."
하 진짜 씨발 차라리 여기서 뒤통수 후려갈겼으면 더는 더러운 꼴 볼 일 없었을텐데 아직도 후회한다.
그리고 남아있는것도 없었다. 이 씨발개호로잡년아. 우리도 이사왔다고 개씨발년아 진짜 하...
진짜 동생이랑 온갖욕은 다하는데 엄마가 우리끼리 욕하면 뭐하냐고
관두라고 해서 관뒀다. 사실 이때 엄마랑 약간 트러블이 있었는데
내 입장에서는 당연히 엄마한테 안좋은감정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물론 사고친건
그씨발년놈들이였지만 어쨌든건간에 그사람들 집에 들인건 엄마였고 제대로
된 사과한번 못들은 나는 이럴 수밖에 없었다. 지금 생각해도 다소 언행은 경솔했을지
몰라도 이 입장 바꿀 생각은 없다.
그리고 씨발 바로 며칠 전,
진짜 역대급 사건이 하나 터진다.
이미친년이 계속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집에 안들이니까 오기 비슷한게 생긴건지
엄마가 나랑 내동생 하굣길 픽업 나왔을때 뒷문으로 스리슬쩍 들어왔나보다(!)
(집뒷마당으로 돌아가면 포치가 있고 그 안에 집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
사람도 별로 없는 동네라 앞문만 잠궈놓고 뒷문은 자주 들락날락거리기도 해서
잘 신경을 안쓴다. 지금 생각해도 이건 우리가 멍청한짓 한게 맞다. 아주.
학교 갔다왔는데 이 미친년이 아들새끼들 데리고 들어와있는데 진짜 식겁했다.
아니 애초에 이년이아니더라도 거의 모르는거에 가까운 사람이 우리도 모르는새에
집에 들어와있는데 어떻게 안무서워;; 이땐 진짜 빡돌기보다는 무서웠다 진짜.
근데 이 씨발년이 우리 엄마한테 한다는 말이
"00씨 나 밥좀줘 ."하면서 쪼개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엄마는 50바라보고 있는데 처음보는 년이 이름 불러가면서 저지랄하니까 이때되서야
야마가 돌았다. 7살 애새끼가 분위기파악못하고 내 동생 머리때릴려길래 손모가지 잡아채서
진짜 짓이겨버렸다. 아예 부러뜨릴려고 마음먹어서 울고불고 난리가났다.
진짜 이때 세 년놈 다 갈아마셔버릴려 했는데 동생이 뜯어말리고
엄마가 나름 강경하게 경찰부르겠다고 나가라해서 의외로 상황은 빠르게
해결(?)됐다. 다행히 이때는 어지럽힌건 없었다.
이번일은 진짜 우리 가정이 탄생한 이후로 있었던일 중에서 제일 소름돋고 끔찍한
일이였다. 아빠는 당연히 삔뜨가 나가실대로 나가셔서 죽여버릴꺼라고 날뛰셨고
동생은 울고. 부부싸움에 집안이 난리였다 진짜. 말이 부부싸움이였지 아빠쪽에서의
일방적인 참교육이였다. 종교에 관심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약간 배타하시는 아버지는
애초에 엄마가 교회나가는 것도 못마땅해하셨지만 가부장적인 이미지와는 거리도
멀으시고, 무엇보다 엄마가 왜 교회나가는지 아셨기에 냅두셨지만 이번일은 좀
컸다.
경찰에 신고한다는 아빠는 내가 말렸다. 그 개씨발년놈들 봐주고 싶어서가 아니라
증거가 없었다. 이 상황에서 제일 피를 많이본 나는 이왕 족칠꺼 확실하게 족치자는
의견이였고 아빠도 이내 동의하셨다. 이때부터 집비우게 되는 경우는 무조건 카메라를
동영상모드로 설정해놓고 숨겨놓고 나갔다.
이내 며칠은 잠잠했고 이제는 됐다 싶어서 카메라도 그만 놓을까 하다가 그래도 혹시
모르니 놔두자는 의견이 더 많아서 냅뒀다. 이건 정말 잘한일이였다. 바로 오늘 또 들어왔더라.
동생한테 모해 포인트 가위바위보하다가 다 날려먹은 얘기하면서 집에왔는데 있었다.
(사실 모해인건 말안했다.)
한동안 잠잠하다 싶었는데 또 들어와있으니 돌아버렸고 적응 안되는 일이였던만큼
지릴뻔했다. 엄마는 거실에 숨겨져있던 카메라부터 확인했고, 난 집안부터 확인했다.
1층에는 딱히 이상없었는데, 2층 내방은 아니였다. 전보다 더 개난리가 났고 난 14살
애새끼 머리끄댕이 잡고 7살 애새끼 발목잡고 계단 그대로 내려왔다.
1층에서 엄마가 들고있는 카메라보고 지금 우리 감시한거냐고(!) 우리 엄마 이마를 손가락으로
툭툭 미는데 여기서 진짜 끊겼다.
몇년전부터 엄마 아빠 키를 넘어버린 내가 그 말라비틀어진년은 말할것도 없고 비계덩어리같은
두 아들새끼들 진짜 죽여버릴려고 마음먹었다. 이때진짜 광기에 사로잡혀서 정말 죽여버리겠다는
생각하나로 미친듯이팼다. 발목잡고있던 애새끼는 그 씨발년한테 그대로 던져버렸고 머리끄댕이
잡고있던 씨발놈은 싱크대에있던 밀대집어서 눈에 보이는대로 팼다. 말이 싸움이였지 그냥
내쪽에서 하는 일방적인 구타였다. 어떻게 때렸는지까지 쓰면 너무 중2틱해질꺼같아서 걍 안쓴다.
(정 궁금하면 댓글로 물어보샘.) 그러다 문득 그씨발련이 우리 엄마 이마 때린 손가락이 생각났고
진짜 손가락 분질러버릴려는데 이삿짐정리 도와주러온 교회사람들이 뜯어말렸다. 상관안하고
계속 팰라했지만 성인남자 열댓명이 들러붙어서 떼놓는데 어떻게 그래 (지금 이썰장르가 실화지
SF가아니다.)
좀전에 들은 얘긴데 그 세씨발년놈들은
병원에서 갤갤거리다 두시간쯤전에 깼다카더라. 동생이 그러는데 엄마가 카메라 봤을때는 아 됐다! 하는 표정이였는데
내가 지은 표정은 아 죽여도 된다!하는 표정이였다고.
교회목사님이 금요일날 다같이 대면해서 어떻게 된일인지 설명하기로 했다고 말하시길래
나 그다음날 중요한 시험이라 안된다고 일요일로 하자해서 그러기로 했다.
아빠가 어른들이 해결할 문제라고 나서지 말라하셨는데 그 어른들 때문에 내가 제일 피봤다고
우리집에서는 내가갈꺼라고 우겨서 그러기로 했다.
진짜 이번일은 지금 쓰면서도 주작이였으면 싶다. 아직도 우리집들어와서 웃고있는 그 미친년놈들
표정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
지금도 씩씩거리면서 쓴 글이라 욕이 좀 과합니다.
이번주 일요일이 D-day 인데 가서 뭐라고 말할지 모해분들 의견좀 구합니다.
목사님포함 여러 어른들도 오시고 하는자리라 폭력은 안되구요 욕도 가능한 한 안할려고합니다.
댓글로 남겨주시면 괜찮다 싶은 말 가서 꼭 하고 일요일날 다녀와서 후기 남기겠습니다.
이 개씨발호로잡년놈들 내가 조져버릴겁니다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