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집과 학교 거리가 멀어 아침일찍 버스를 타고 다니곤 했음. 거의 5시 30분 가량에 버스를 타고 다녔으니 항상 잠이 부족했고 학교에서도 쉬는시간마다 잠을 잤고 버스에서도 거의 대부분 잠을 잤음. 하루는 하교길이었는데 여느때와 다름없이 버스에서 잠을 자다가 푹 잔거 같아 깼는데 나도 모르게 깨면서 기지개를 킨거임 왼손이야 버스벽쪽에 막혀 수직으로 뻗었는데 오른손은 가로로 뻗은거임 근데 기지개를 키는데 뭐가 턱 걸리는거임. 잠결에 뭐가 걸리니 대수롭지 않게 "뭐지" 하고 옆을 봤는데 그냥저런 여자가 청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그 사이로 손이 들어간거임.. 자다가 깨서 그런지 민망한것도 없고 "어 손걸렸네 " 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손 내린 다음에 그냥 다시 자는척 했는데 눈 감고 있으면서 갑자기 불안해짐. 이거 클 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별 말이 없길래 그냥 쭉 자는척 하다가 집 근처가서 버스 내림 지금이야 난리 났겠지만 옛날에는 그닥 그렇게 성추행이니 하는게 심각하지 않아서 대수롭지 않게 지나간거 같음. 버스를 두번타고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버스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음. 왜 두번타면서 까지 학교를 다녔느냐 하면 남녀공학이었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남녀공학이 별로 없었거등 나중에 시간되면 버스관련 에피소드를 또 풀어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