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에서 명탐정코난 빙의 된 썰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독서실에서 명탐정코난 빙의 된 썰

링크맵 0 760 2020.03.17 23:45
출처http://www.ilbe.com/2998743222 썰만화1http://www.mhc.kr/6306906

처음으로 풀어보는 썰이라 살짝 긴장도 되지만 처녀썰이니 살살 다뤄주기 바란다.

 

때는 바야흐로 6년전 고3때까지 연습장 5장이상 쓰지를 않고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살던 빠가였던 나는 노짱이 운지하듯

 

지잡대에 입학을 하게 되고 졸업한 선배들이 학교앞에서 배달을 하는 훈훈한 광경에 집안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편입을 결심한다

 

저녁에는 편의점 알바를 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아파트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며 무료한 수험생활을

 

시작했다. 공부를 하며 머리도 식힐겸 나는 그당시 최고급 MP3기종인 아이팟 터치 1세대 32기가를 한달치 알바비를 들여 구매를 하게 되는데

 

그 당시 아이팟 터치는 혁신적인 기계로 MP3인 주제에 인터넷이 가능하고 노래와 비디오재생 심지어 게임까지 가능한 팔방미인으로

 

노짱의 피아제 마냥 내 보물1호가 되어버리고 만다. 

 

그렇게 독서실에서 내 보물 아이팟 터치와 함께 수험생활을 즐기던 어느 무더운 여름날 나는 집에서 점심을 먹고 수박을 많이 먹은탓에

 

독서실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오줌이 노무노무 마려웠고 빠떼리가 없던 내 터치를 내 개인책상 충전기에 연결해 놓은채 화장실을 가게되는데

 

내 아이팟터치를 두고 나왔다는 조바심에 미친듯한 속도로 오줌을 싸재끼고 내 자리로 돌아온 나는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만다.

 

내 보물1호를 내가 자리를 비운 2분만에 어떤 씨발놈이 훔쳐간 것이다. 충전기와 이어폰은 그대로 두고 도망간걸로 미뤄봐선 그새끼도 어지간히

 

급하게 튀어 갔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 당시 우리 아파트 독서실에는 약 30석의 좌석이 4열로 마련되어있었는데 하필 평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후라 

 

바깥쪽 자리였던 내 좌석열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아 머리가 하애지며 내가 아이팟을 사려고 일했던 1달여의 편의점 총잡이 생활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정확히 5초후 나는 분노의 화신이 되어 내 뇌리에서는 코난의 BGM이 깔리기 시작했다. 내 이새끼를 꼭 잡고야 말리라.

 

나는 일단 독서실의 사람들을 모두 불러 모았다. 가끔 나와 맥주를 마시던 재수생 동생과 학교가 일찍 끝난 초딩 한놈이 나왔다.

 

다행히 우리 아파트 독서실은 씨씨티비가 있어서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둘중에 언놈일까?? 합의금을 얼마나 받아낼까 생각하며 유도 심문을 해보았다.

 

재수생은 나와 어느정도 친분이 있었지만 자기는 공부하느라고 내가 온지도 몰랐다며  초딩은 안쪽에서 학습지를 풀어 있었다며 서로 혐의를 부인했고

 

나는 결국 씨씨티비를 확인 하러 경비실에 뛰어 가게된다. 그러나 이게 왠 일 독서실 환풍기 공사때문에 씨씨티비가 꺼져있었다. 게다가 

 

이 두명은 같은 열에 있었기에 둘중에 한명이라도 없어지면 다른사람이 눈치채는것은 당연한 것이기에 서로가 알리바이를 제공하고 있었다

 

마치 밀실 살인처럼 내 아이팟은 영원이 못보게 되는것인가... 나는 내자리에 털썩 주저 앉아서 허탈하게 업드려 조용히 흐느꼈다...

 

그러던 그때 내 머리속에 반짝하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지정석이였던 독서실에서 내가 자리를 비우는걸 기다리고 있었던 놈이 있었다면 분명히 자기 자리에서 오래 기다리며 내 자리의 기척을 느꼈을 것이고

 

항상 어두웠던 아파트 독서실의 특성상 도둑새끼는 자기자리에서 공부하는 척을 했을것이다....

 

공부를 하는척을 했다면 분명 개인스탠드를 켜놨을 것이고 내가 최소 20분은 앉아 있었다면 도둑놈새끼도 20분은 앉아 있었을것이다!!

 

일단 나는 내자리의 스탠드 전등을 만져보았다. 20분이상 켜놓았던 전등은 껴진지 3~4분이 지난 지금도 따끈따근했다...

 

이거다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미친듯이 재수생과 초딩의 자리를 제외한 열 외에 나머지 3자리 열의 개인스탠드 전등을 만지기 시작했다...

 

2번째열 쯤 지날때 중간쯤에 스탠드전등의 온기가 딱!! 내 전등의 온기와 똑같았다... 잡았다 요놈 ㅋㅋㅋㅋㅋ

 

나는 일단 경비아저씨께 지정석이였던 독서실 도둑놈 자리 주인을 물어봤고 평소 친하게 지냈던 경비아저씨는 절도가 잦았던 독서실에 

이번참에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흔쾌이 정보를 제공해 주셨다...

 

XX중학교 3학년 재학중인 노X지라는 중학생이였다... 

 

나는 일단 노X지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보았다...

 

노X지가 전화를 받았다... 나는 일단 잡아 땔 것을 염려해 두고 압박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왜냐하면 내겐 심증과 곧있으면 사라질 전등의 온기의 물증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노X지! 너 이새끼 나 독서실에 맨날 있는 동네 형인데 너 지금 가지고 오면 용서해준다라고 하니 멈칫 하며 무슨소리냐며 잡아때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기서 밀리면 나는 영원히 내 보물을 잃게 된다!! 나는 필사적으로 내뱉었다 ... 지금 씨씨티비 확보했고 경찰부르기 전에 마지막으로 용서할려고 전화한거다.

 

5분내로 형 아이팟터치만 가지고 오면 모든걸 용서해준다 독서실 씨씨티비 있는거 알지?? XX중학교3학년 노X지?? 

 

나는 압박의 강도를 높히려 소속까지 언급하였다. 약간 멈칫하며 부인하려는 순간 나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제 증거는 없다... 노X지가 자백을 하느냐 아님 영영 내 아이팟을 날리느냐... 나는 독서실 내 자리로 돌아가 노X지를 기다렸다...

 

1분... 2분...3분... 4분..... 아 이새끼 안오는구나하며 체념할때쯤 허겁지겁 누군가 독서실로 뛰어들어오며 내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

 

형!! 죄송해요 제가 노무노무 가지고 싶었던거라서 잘못된건지 알면서도 형 자리비운사이에 가지고 튀었어요...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마치 연습이라도 한듯이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내 바짓 가랑이를 잡는 노X지... 다행히도 내 보물1호는 기스하나 없이 깨끗한 모습이다...

 

제발 학교에만 알리지 말아달라는 노X지를 앞에 두고 알겠다며 나는 노X지를 용서하고야 만다... 일단 노X지를 경비아저씨에게 인계한 뒤 나는

 

학교에 알리지 않기로 약속하였지만 집은 별개기에 조용히 노X지의 집으로 다시 전화를 걸어 

 

노X지부모님께 자식교육 잘시키라는 말과 함께 내 보물이 기스가 나서

 

수리비를 받아야 겠다며 직접 찾아가 5만원을 받고 재수생과 초딩과 함께 맛있는 피자를 시켜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1375 학교에서 여자애랑 반에서 음식 냄새난다고 싸웠던 썰 링크맵 2020.03.17 810 0 0
1374 S여대생과의 영화같았던 내 썰. 링크맵 2020.03.17 718 0 0
1373 성욕이 강했던 친구...ssul 링크맵 2020.03.17 768 0 0
1372 성욕이 강했던 친구...ssul2 링크맵 2020.03.17 631 0 0
1371 부산여행가서 술먹다가 문화충격받은 썰 링크맵 2020.03.17 618 0 0
1370 성욕이 강했던 친구...ssul3 마지막 (feat.시오후키) 링크맵 2020.03.17 828 0 0
1369 정말로 어이없던 내 친구들 썰 링크맵 2020.03.17 631 0 0
1368 브라질리언 왁싱 모델 후기 링크맵 2020.03.17 792 0 0
1367 어릴적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행동한 썰 링크맵 2020.03.17 598 0 0
1366 사촌오빠 너무 좋아 썼었는데 링크맵 2020.03.17 643 0 0
1365 사촌오빠 너무 좋아 그래두 안녕 링크맵 2020.03.17 612 0 0
1364 초딩때 담임 김치년이던 썰 링크맵 2020.03.17 647 0 0
1363 씨발 진짜 지금 자괴감 개 든다. 딸 치다가 동생한테 걸림 ㅅㅂ. 링크맵 2020.03.17 718 0 0
1362 존슨즈 국소마취제 썰 링크맵 2020.03.17 1473 0 0
1361 방금 400만원 줏은 썰 링크맵 2020.03.17 634 0 0
1360 지하철 기다리는데 아재가 말 건 썰 링크맵 2020.03.17 621 0 0
열람중 독서실에서 명탐정코난 빙의 된 썰 링크맵 2020.03.17 761 0 0
1358 보급형 자연인 본 썰.txt 링크맵 2020.03.17 694 0 0
1357 클럽에서 ㅅㅌㅊ헌팅했던 썰 1 링크맵 2020.03.17 586 0 0
1356 본인 인생 썰 링크맵 2020.03.17 642 0 0
1355 8살 연상누나 썰 & 조언좀 링크맵 2020.03.17 617 0 0
1354 이종격투기 카페 쓰레기 썰 링크맵 2020.03.17 609 0 0
1353 나이트갔다가 친구파트너랑 잔썰 링크맵 2020.03.17 620 0 0
1352 우리아빠 모텔썰 링크맵 2020.03.17 1002 0 0
1351 옆집커플소리 들었던 썰 링크맵 2020.03.17 771 0 0
1350 헌팅여러번하면서느낀점 링크맵 2020.03.17 662 0 0
1349 빡촌 처음 갔던 썰 링크맵 2020.03.17 569 0 0
1348 누드 크로키 모델한 썰 링크맵 2020.03.17 667 0 0
1347 편돌이 야간알바하다가 여고딩이랑 싸운 썰.txt 링크맵 2020.03.17 731 0 0
1346 사람을 겉으로 판단하면 안되는 이유 썰(약스압) 링크맵 2020.03.17 619 0 0
1345 싸이월드로 만나던 시절 (1탄) 링크맵 2020.03.17 646 0 0
1344 강아지한테 똥 먹이고 똥까시 받았던 썰(더러움 주의!!) 링크맵 2020.03.17 1227 0 0
1343 찐따들을 위한 서 링크맵 2020.03.17 580 0 0
1342 처음으로 어플에서 만난 병년 링크맵 2020.03.17 769 0 0
1341 싸이월드로 만나던 시절(마무리) 링크맵 2020.03.17 563 0 0
1340 도둑질 썰 링크맵 2020.03.17 604 0 0
1339 . 링크맵 2020.03.17 496 0 0
1338 내 첫사랑 썰 링크맵 2020.03.17 649 0 0
1337 가위 눌린썰 링크맵 2020.03.17 810 0 0
1336 과거+ 고민썰 (노젬임) 링크맵 2020.03.17 702 0 0
1335 눈팅만하다 써보는 내 구여친썰 링크맵 2020.03.17 790 0 0
1334 지금까지 겪어본 가위눌림 링크맵 2020.03.17 643 0 0
1333 다단계와 첫사랑 썰(스왑주의) 링크맵 2020.03.17 1058 0 0
1332 절교한 친구랑 1년동안 같이 등교한썰 링크맵 2020.03.17 636 0 0
1331 동아리 애들앞에서 여후배 오줌지린썰 링크맵 2020.03.17 775 0 0
1330 첫사랑 썰 (진부함 주의, 글자 많음) 링크맵 2020.03.17 688 0 0
1329 키스하다가 토한썰 링크맵 2020.03.17 711 0 0
1328 첫 립카페 썰 링크맵 2020.03.17 972 0 0
1327 열도에 태극기를 꽂아라 - 1 링크맵 2020.03.17 1206 0 0
1326 열도에 태극기를 꽂아라 - 2 링크맵 2020.03.17 840 0 0
Category
설문조사
결과
방문자현황
  • 현재 접속자 0 명
  • 오늘 방문자 249 명
  • 어제 방문자 2,996 명
  • 최대 방문자 12,172 명
  • 전체 방문자 3,607,918 명
  • 전체 게시물 148,827 개
  • 전체 댓글수 907 개
  • 전체 회원수 7,921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