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멕시코에 거주하고 있는 인간입니다
일단 제목대로 제 맥북에어가 사라졌어요 (지금은 찾았습니다)
때는 2017년 5월 5일 파티 끝나고 새벽 2시쯤
저는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고 술에 쩔어
우버를 불러 집에 도착한뒤에 너무 피곤해서 그대로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그룹숙제가 있어서 공부방으로 갔는데 왠걸...
제 맥북이 없습니다 마우스랑 충전기도 싹 다 없어졌습니다
저는 생각을 했죠
"어제 내가 맥북을 누구한테 빌려줬던가? 아니면 내가 어딘가에다가 두었나? 도둑이 들었나?"
진짜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그래서 엄마에게 물어보니깐 어제 계모임을 저희 집에서 했다는군요.
애들도 많이 왔었다네요 그래서 제가 지금 상황을 설명하니 엄마는 자기가 직접 전화를 해보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전 집을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맥북은 없고 오히려 없어진 전자 사전을 발견하네요
다시 한번 엄마에게 전화를 해보니 계모임에 참석했던 어머님들은 다들 모르신가도 하더라군요
결국 숙제를 못하고 학교에 갔습니다 숙제 못한거에 대해서 친구들에게 말했더니 저에게 나의 Mac 찾기를 사용해보더라군요
솔직히 숙제를 못해서 화를 낼줄 알았더니 전혀 아니더군요 헤헤 쨋든
그래서 친구들의 도움으로 위치를 찾았습니다!!!!!!
근데 이 위치는 저랑 좀 사이가 않좋은 아이의 집이었어여 나이는 13살 a 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건 무슨 개같은 상황이지" 하고 저는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한뒤 학교가 끝나자마자
a군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런뒤에 상황을 설명하고 난뒤에 어머니께서 직접 맥북을 가져다 주시더라군요
그러면서 "미안해요, 우리애가 그런짓을 할 애가 아닌데 집가서 잘 타일러 볼게요"
이러면서 끝나는줄 알았지만....
왠걸 이 a 새끼의 인성이 나옵니다
카톡이 와있더군요
a-야
나-?
(솔직히 이때 빡쳤습니다 저는 이제갓 20살이지만 이 a 새끼는 13살이거든요)
a- 니가 내 맥북 가져갔냐?
나- ㅇ
(니??? 니???? 그리고 이 사가지를 아침밥에 같이 쳐먹은 새끼가 머? 내 맥북?)
a- 왜 남의걸 가져가고 지랄이야
나- 그게 왜 씨발 니꺼야 내꺼지
나- 그렇게 가지고 싶으면 니가 용돈을 받든 나처럼 아빠일을 도우든 돈벌어서 사든가
나- 니야 말로 왜 남의 껄 가져가고 지랄이야
a- 지랄하네 그거 니 생일 선물인거 다알어
(참고로 아버지일 도우면서 주급 5000페소 받으면서 엄마에게 용돈 매주 250원 받습니다 참고로 맥북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140만원입니다)
나- 니가 씨발 봣냐 내 생일 선물로 맥북 받은거?
나- 그리고 씨발 내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생일 선물 받냐 이 병신새끼야
a- 씨발 지랄말고 가져와
나- 니가 와서 가져가든지 병신아
a- 씨발 내가 칼들고 너 죽여버리고 가져간다
나- 어머나 무서워라 칼들고 설쳐되는 돼지 새끼네 씨발
(이새끼 진짜로 찾아오면 내가 칼에 찔리든 말든 이새끼 반 죽여버릴려고 마음먹었음)
a- 기달려라 병신아
나- 왜 쫄리냐 이 제주도 흑돼지보다 못생긴새끼야
이러고 답이 없슴 그리고 한 10분 지났나
숙제 하고있는데 갑자기 현관에서 쾅 소리가 나는겁니다
그래서 아 넌 오늘 뒤졌다 하고 문열자마자 그새끼가 별의별 쌍욕을 지껄이는데
제가 다른욕은 다 참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욕을 하면 전 터집니다 근데 이 새끼가
"니 애미 교통사고나 뒤져라" 이 개소리를 들은 다음에 전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고
그새끼 머리끄댕이 잡고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집어 던졌습니다
그리고 그새끼 위에 올라가서 무릎으로 그새끼 팔 못움직이게 눌르고
그 좆같은 돼지 면상에 주먹을 날렸습니다
계속..계속.......끈임없이.....
그러고 몇분이 지 났을까요 부모님이 골프를 치시고 들어오셧습니다
그런데 저희 부모님이 제가 애를 때리고 있으니깐 아버지가 뜯어 말리셧죠
참고로 아버지가 특전사 출신이셔서 힘이 많이 쎄십니다...
그리고 a군의 부모님과 저희 부모님 그리고 저랑 a 이 사가지 없는 새끼
이렇게 모였습니다
전 상황을 싹 말하고 나니 a군의 아버지 눈빛이 확 바뀌면서
a군의 뺨을 촥! 올리 치시더라군요
그런데 반성은 커녕 왜 때리냐고 증거 있냐고 빽빽 우기더군요
그래서 카톡 내용을 싹 보여줬습니다
그러더니 이젠 거짓말 까지 하냐며 너 때문에 우린 앞으로 일주일 뒤에 한국갈거다
라고 소리치시는데 샤우팅이...ㄷㄷ
그리고 저한테 미안하다고 무릎까지 꿇으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괜찮다고 일어나시라고 부추겼죠
이런 부모님 밑에서 저런 사가지를 밥말아 먹은 놈이 있다니 참 안타깝죠
그렇게 사건은 종결되고
그 a 군에 가족은 진짜 일주일뒤에 한국으로 복귀를 했습니다
솔직히 그 사가지 없는새끼 맞는거보면서 통쾌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상. 좋은 하루 보내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