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라이와 싸이코의 경계선을 꿈에서 넘어봤다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또라이와 싸이코의 경계선을 꿈에서 넘어봤다

링크맵 0 711 2020.03.17 23:20
출처MONGAL

아쎄이 헬 유쎄이 로

여 히사시부리 모해인들~~?

아 글오랜만에 쓰니까 어색혀 ㅇㅇ

물론 얼마 안되지만 꾸준히 글써달라고 하는분들이 많던데 미안혀

내가요즘 아침에 학원가면 여름인데도 해떨어질때 집에와서 시간이 많이없어

나도 대학도가고 내살길을 찾아야지

 

 

각설하고 오늘 얘기는 요즘 내가 꾸는 꿈들이 여간 지랄맞은게아니라 한번 꺼내봄

어디까지나 내 범주안의 얘기지만 태어나서부터 꿔본 모든 꿈들이 나에게 가져온

느낌은 뭐랄까 그다지 구체적이진 못했음

생생하게 기억나는 꿈도 있었지만 그냥 거울이 깨지면 그중 하나의 파편을 보는것처럼

어렴풋한 느낌의 꿈도 많았고 이러니 당연히 꿈으로부터 느끼는 것도 좋다 아니면

나쁘다, 찝찝하다 등의 1차원적 감정들이였음

 

 

그런데 이런 꿈들이 언젠가부터 나한테 가져오는 감정들이 너무 구체화되기 시작함

처음에는 신기했음 

그냥 잠을자는게 당연한 일상중 하나이듯 꿈도 그 중 하나, 더 정확하게는 일상중 하나의

이벤트 같은거에 가까웠다면 이젠 꿈한번 꿀때마다 다른 세계에 갔다오는 느낌이였음

당연히 좋을때도 배로 좋았음 왜인지 모르게 좋은꿈을 한번꾸면 그날 일도 다 잘풀리는 

느낌이였음 이건 기분탓이겠지만

 

 

그런데 문제는 꿈 내용이 좋지 않을때의 페널티가 너무 심했음

전에는 꿈내용도 단순해서 자다 깨면 기억도 못하는게 대다수였는데

요즘은 아님 가령 내가 살인마가 돼서 사람들을 죽이고다니는데 

너무너무를 넘어서 살인에 환장을 해버린거임 사람을 못죽이면

거의 금단증상 비슷하게 올정도로

반인륜적인 흉악범죄를 아무렇지않게 저지르고 다니며 희열에 젖어있다가

꿈에서깨면 그느낌이 너무 소름끼쳐서 약간 떨리는게 느껴질정도로 ㅇㅇ

하 씨발 이건 어떻게써도 중2스러운데 이렇게밖에는 표현을 못하겠다

딱 이거긴하거든;; 먄

 

 

어쨌든 이런 꿈중에 하나를 얘기해볼게 

 

 

 

 

 

 

동생이 죽었음

연쇄살인범은 내동생을 마지막으로 그 긴 범행에 종지부를 찍고 잡혔다는데

그 미친놈이 칼로 배를 미친듯이 쑤셔놨다, 이놈짓으로 밝혀진 범행들도 

예상은 못했지만 수법도 다르고 시체가지고 이상한짓도 하는걸로 봐선

그냥 살인자체에 집착하는것같다, 경찰들도 이런놈은 처음이다 하면서

혀를 내두르는데 그딴거하나 귀에 안들어오고 오로지 중요한건 동생이 죽었다는

사실하나였음

 

 

장례식에서 엄마는 몇번씩 혼절하고 아빠는 그래도 시체라도 성한게 어디냐는

지인이랑 투닥거리하는데 그가운데 나만 그상황을 못받아들이고 우두커니 서있었음

 

 

식구 넷중에 빠진건 하난데 그 빈자리는 점점 커지더니 그나마 나한테 남은 둘도 

데려가버림

엄마는 매일 상실감에 빠져서 살다가 반년도 안돼서 병사, 아빠는 몇년만에 술에

빠져살다가 간암으로 떠나고 당연히 나도 폐인이 돼서 하루하루 죽을날만 기다리면서

방에 있었음

 

 

사람목숨이라는게 생각보다 질긴건지 쉽게는 안끊어져서 결국 자살을 결심함

동맥을 그을까하다가 잘못자르면 아프기만할까봐 무서워서 옷장에서 허리띠를 가져옴

죽기를 결심했다는놈이 아플게 무서웠다는게 아이러니하지 아마 죽을 생각이 없었던듯 ㅇㅇ

한참을 허공에서 버둥버둥거리는데 허리띠가 반으로 끊어져버림

죽는것도 맘대로 안되는구나 상실감을 넘어선 감정에 울면서 웃다가 문득 그 범인 생각이 났음

 

 

동생때의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한테 부탁해서 그 범인놈 얼굴을 한번 보러감

열댓명을 넘게 죽였다는놈이 술을 마신상태였다는 이유로 사형은 ㅈㄹ 무기징역도 안나옴 ㅋㅋ

어디까지나 꿈이니 괜히 헬조선이네 뭐네 하지 마시게나들

수척해진 내꼴을 히죽거리면서 보더니 그 범인새끼가 날보면서 하는말이 

"애미애비는 안녕들하시고?"였음

당연히 화도 났지만 너무너무 무서웠음 난 내 손목하나를 무서워서 못긋는놈인데 

이놈은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여놓고 히죽히죽거리는거임 

 

 

당장에 화장실로 달려가서 헛구역질을 하는데 뭘 먹은게 있어야 나오지

토해내지도 못하고 그냥 그렇게 집으로 도망치다시피 왔음

 

 

나름의 결심이라는걸 하게됨

어차피 저놈을 죽일 배짱도 없고하니 그냥 면회가서 폭탄이라도 끌어안고있다

죽어야겠다 싶은마음에 한번더 갔는데 우연히 범인이 자기 가족이랑 면회하고 있는걸봤음

 

 

그냥 너무나도 일반적인 가정이였음 교도소라는 삭막한 배경이 옥의티였지만

"아빠, 아빠 여기서 다살고 나오면 우리같이 놀이공원가자!"

"어이구 그래 공주님 당연하지"

"아빠그럼 내생일엔 동물원!"

하고 지랄이남 내앞에선 히죽이라는 표정밖에는 모르던 새끼가 지가 싸질러놓은

자식새끼라고 헤벌쭉하고있고 심지어 자기 아내한테는 부인하면서 존댓말까지하고

심지어 내가 이런 남편 이런 아빠라서 미안하다고 질질짜고 그꼴을보고 아내는

나는 이미다 용서했다고 하는데

그꼴을보고 내가 이렇게 죽으면 안되는 이유를 깨달음

 

 

 

 

 

 

 

오랜만에와서 개또라이같은 소리만 해대서 미안해요

한큐에 끝낼려했는데 숙제도 해야되고 해서 ㅠㅠ

햅어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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