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약 7개월전에 혼수상태였어
지금부터 내 꿈얘기를 들려줄께
그 전에 무슨일이 일어난지도 같이말야
처음쓰는 글이니 욕만하지말아줘
나는 회사에서 근무하는 25살 건장한 사람임
사람이 한순간에 가는건 어렵지않은 일인가봐
회사끝나고 직장상사 세명이랑 같이 술한잔하러갈려고
회사 큰 대문을 열고나갔는데
그때가 1월달이라 참 추웠음
코로숨쉬면 코아파서 입으로 숨쉬는데
한숨을 크게내쉬려고 찬공기를 한번에 들이마셨는데
그대로 기절했지
깨어나니 병원이엇어 3일 후로
병원에 있을때 어머니가 간호해주셨나봐
어머니가 나보고 그러더라
무슨꿈을 꾸는데 그렇게 식은땀흐르냐고
정확히 혼수상태는 아니엇지.
3일동안 꿈만꾼거지..
서론이 길었으니 본론으로 가볼께
--------꿈얘기----------
옛날 어렷을때 살았던 집앞에 나랑 우리누나랑 학교가려고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고있엇지
그때 누나가 귓가에 대고 속삭였지
"절대잡히지마"
그러고 다시 똑같은 꿈이 되엇어
인셉션 영화처럼 꿈에서 또 꿈이되고 그 꿈이 또 꿈이되고
근데 점점 그 꿈이 길어졌어
처음엔 한마디만했던 누나가
"절대 잡히지마 뒤도 돌아보지말고"
"절대 잡히지마 뒤도 돌아보지말고 뛰어.."
그러곤 누나는 전력질주하길래
뭔개소리지 하고 뒤돌아봣는데
새하얀 모습을 한 여자? 남자?같은
사람형체를 한사람이 나를 뒤따라오는거야
'가지마!!!!! 가지마!!!!!'를 미친듯이 외치면서..
난 죽을 힘을 다해 누나를 쫒아갔는데
갑자기 귓가에 누가 이렇게 속삭이더라
'조금만 더..'
라는 말과함께 내가 뒤를 돌아보니
아까랑 똑같은 상황이 벌여져있엇어
누나가 뒤도 돌아보지말고 뛰라고 말하고있고
난 또 뒤를 돌아보고 다리에 힘이 풀릴때까지 달리고
또 달리다 그 귓가에 그 소리가 그 무언가가
내 귀에 조금만 더 라는 말이 나오면 또 똑같은 꿈이
계속 이어졌어 근데 4~5번 정도 이어지다
갑자기 꿈이 달라졌어
누나가 또 뛰라말하고 먼저 뛰어가더라
그래 잡히지말자 그 소리도 듣지말자 하고 겁나뛰었어
미친듯이 뛰었는데
정말 바로 옆에서 힘들때 내는 신음소리로 무언가가 내
귓가에 바짝 쫒아오는게 느껴졌어
엄청 소름이 돋았던거지 그때 주저앉고말았어
근데 무언가가 내 어깨를 잡고 하늘로 올라가더라
왠 독수리 발톱?같은 발이 내 왼쪽 어깨를 잡고
누나는 점점 멀어져가고 하늘로 날라가는 날 쳐다보고만
있엇고 난 그 실체가 뭔지 확인이라도 해보고싶어
그것을 쳐다봣지 근데 진짜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끼치더라
처음엔 진짜 새하얀 피부를 가진 여자가 미친듯이 웃으면서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있는거야 꿈속에서 오줌까지 지릴정도로 무서웟어 그 여자가 '같이가자..같이가자..'만 빈복하면서 나를 더 위로 데려가는거야
한순간 그 여자의 모습이 바뀌엇어 쌔까맣게 검게 그을린 모습의 여잔지 남잔지도 구분안가는 그런 모습을 한 형체가
내 입속으로 들어가려하는거야
그때 내가 소리쳤지 저리가!!!!!!라고 하면서
친척들 우리 가족들이 있는 병실에서 깨어났지
이게 나의 3일간의 꿈속의 이야기야
지금도 그냥 악몽이라고 믿는데 그때의 기억이 너무나도
생생히 기억나 마치 내가 정말 이런일을 겪은것처럼
그 버스 번호판도 무슨버스였는지 그때가 몇시였는지 몇분이었는지 마치 내 기억에 존재하는것처럼..
가끔 친척들이 놀러올때나 우리가 뵈러갈때되면
내 얘기가 한번쯤은 나오더라
그때마다 나는 트라우마라고 해야하나
자꾸 뭔가 들리는거같더라..
내 얘기는 여기서 끝이야 긴 글 읽어줘서 정말 고맙고
만약 내가 아무 저항없이 그 무언가한테 이끌려갔으면
어떻게됏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