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였음.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을 때엿는데
회사갈때 사진처럼 팬티랑 브래지어가 일체형으로 된 제품을 종종 이용했음.
내가 썼던 제품은 사진보다 좀더 타이트해서 치마입었을때 라인을 훨씬 이쁘게 해주는 효과가 있었거든.
암튼 그날도 저런 속옷 입고 출근했음..
환절기였던 그때 전날부터 독한 감기기운이 있긴했는데 걍 그런가보다 하고있엇음.
근데 아침일찍 일어나서 출근하려니까 정말 아파죽겠는거 ㅠㅠ
그래도 어찌어찌 출근했는데 가서도 계속 빌빌댐.
팀장님이 보다가 병원 갔다오라 하셔서 병원 다녀왔어.
병원가서 진료받는데 감기였어.
첨 가보는 병원이었는데(회사근처) 좀 심했는지 주사맞으라 하시더라구.
난 주사 별로 안좋아하고 주사 맞으면 피곤할거같아서
굳이..? 싶었지만 맞으라니까 그냥 맞으러감..
진료실 바로 옆방이 주사 맞는 곳이었음.
문없고 커튼으로 쳐져있는 방이었어
들어가니까 침대있고 걍 작은방.
간호사 언니?도 오셔서 엉덩이 주사니까 침대에 편히 엎드리라 하심.
근데 갑자기 겁나 귀찮은거 ㅠㅠ.
그때 무릎밑까지 내려오는 긴 치마 입고있었거든
단정하게 딱 붙는 치마라서 접어접어 올려도
엉덩이까지 올리기 개힘듬..
눈치보는데 간호사 언니가
치마 그냥 벗어도 된다 하심.. ㅠ
민망하게 치마 벗음 ..
그리고 팬티 내릴라 하는데 그때 딱 생각남 ㅋㅋㅋㅋ
그 전까진 내가 일체형 속옷입고온거 신경안쓰고 있었거든..
소변볼때도 그냥 아래부분? 좀 재껴서 볼일보면 됨.
와 근데 주사맞으려니까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 갑자기 머리아픈거 ㅠㅠ
간호사 언니 기다리고있는데 난 어쩔줄 몰라서
계속 머리 굴리고 있었음 어떻게해야하나..
답없어서 그냥 주사맞지말까? 생각함..
간호사 언니한테 이거 일체형 속옷이라.. 라고 말함
내심 그냥 그런식으로 얼버무리고 가려고 했는데
간호사 언니가 의아해하시고 팬티만 못벗는거냐고 물어보심.
그렇다고 하니까
그냥 편하신대로 벗고 주사 맞아도 괜찮다고 하시는거.
뭔가 나 배려해주는거 같은데 주사는 꼭 놔줄 생각이었음 ㄹㅇ..
그때 그냥 간호사 의사 분 귀찮게 뭐하는거냐
뭐 창피해할것도 아닌데 그냥 빨리 맞고 일하러가자 싶었음.
그래서 그 주사실에서 거하게 스트립쇼를 행했음..
치마에이어 스타킹 벗고, 셔츠벗고, 나시벗고, 그놈의 일체형 속옷까지 모조리 다벗고 알몸상태가 되어서야 엉덩이가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ㄱ진짜 벗고 현타 오지게옴 ㅠㅠㅠ
와 주사를 발가벗고 맞네 생각하면서
엎드림..
간호사 언니도 당황하셔서 이런경우는 처음이라고 웃으심..
커튼 넘어선 의사쌤이랑 다름 환자 진료중이고 바로 옆에서 알몸으로 주사 맞고..
주사는 금방 끝남..
엉덩이에 그 솜잡고 엎드린채로 기다림.
간호사 나가면 일어나려고..
간호사 나간는데 조심히 쏙 나가지 커튼 벗기면서 나감..
그게 진짜 젤 싫었음.
속으로 아 엉덩이 다보였겠네 ㅅㅂㅅㅂㅅㅂ..
하면서 일어나서 옷입음.
옷입고 있는데 다음 손님 주사실 들어오려는 손님들려서 걔쫄았음.
다행히 간호사 언니가 환자분 계신다고 대기하게 해서 참사는 벌어지지 않음.
옷 챙겨입고 나가는데 진짜 현타 몰려옴 ㅋㅋㅋ.
그 아후로 ㅈㄴ 불편하기만한 일체형 속옷 안입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