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26세
지방 좆문대 졸업 후
막상 취업할곳도 없고 이일 저일 다 해봐도
결론은 책상머리에 앉아서 하는일은 태생적으로 안맞고
뭔가 영업적이면서도 내 스스로의 결정에 결과가 좌우되는 그런 일이면서 활동적인 일
즉 학벌,스펙 다 딸리면서 꿈만 거창한 놈이었음
친구놈들 하나 둘 취업하고 자리잡아가고
일찍이 일 시작한놈들 이야기 들어보면 내가 뒷쳐진다는 그런 열등감도 살살 피어오를 시기였음
구직사이트 뒤지다 지치면 어느세 게임켜놓고 밤새는 그런 인생 날로먹고 있을 무렵
어느날 멍때리고 해외구인란을 보니
발리 현지여행사 직원을 채용하는거였음
이거다 싶어서 이력서 제출하고 별 생각없었는데
몇일 후 국제번호로 전화가 오더니
"여기 발리 현지여행사 소장 OOO이다"
우선 한국(서울)에 있는 본사에 먼접본 후 채용이 확정되면
발리로 넘어오라는거였음
서울쪽에 면접보니 그쪽 소장이
지방사투리가 좀 있는데 거기 가면 표준어를 사용해야한다
그것만 노력하면 일하시는데는 문제 없을거 같다고 함
일사천리로 부모님 설득 오케이 떨어지고
여권 10년짜리 끊고
보딩패스 발급받고
인천 공항에서 가루다항공 타고 발리로 떠남
마음속으로 뭔가 이루기전엔 돌아오지 말자고 결심을 수없이 했지만
열악한 환경,언어소통,일에 대한 적응 이런것들 걱정이 되면서도
내가 ㅅㅂ 신들의 섬이라 불리는 발리에서 생활하게 된다는 기대감과 함께
묘한 감정이 요동치면서 잔뜩 부풀어있던 찰나
발리 웅우라이 공항에 도착함
내리는 순간 숨이 턱 하고 막히는 더운 공기가 날 반김
심지어 건기인데도 이정도면 우기때는 진짜 불쾌지수 300%겠다 싶었음
공항에서 이미그레이션 할려는데 공항 자체가 워낙 낙후되었고
시스템 자체가 똥망 수준이라 줄이 안빠지는거임
근데 갑자기 POLISI라고 적힌 옷입은 경찰한명이 오더니
내 이름을 확인하는거임
그래서 맞다고 하니까 따라오라길레 뭔가했더니
입국심사 줄 안서고 바로 빼주는거였음
나중에 알고보니 소장이 매수한 공항경찰 이었음 ㅋ
비자 발급받고 나오니
내가 대체하게 될 사수한명이 마중나와 있었음
한명만 마중나오면 되는건데
그 현지 여행사(랜드사)에 엮인 OP(오퍼레이터)부터
기념품가게 직원들까지 같이 있는거임 ㅋ
알고 봤더니 현지에서는 한국인에 대한 소문이 12시간 빠른뉴스보다도 빠르게 퍼짐
"어느 랜드사에 신입직원 온다더라" 어떻다더라 등등
어떤놈이 오는지 궁금했는지 같이 따라서 마중나온거였음
발리 공항에서 15분정도 거리에 사무실이 있는데
2층짜리 주택이었음 이게 사무실 겸 직원들 숙소였음
소장이 가이드 및 직원들 다 불러서 마당에서
간단한 자기 소개하고 내 업무를 사수에게 세세하게 인수인계하고
그 사수는 한국으로 돌아가는거였는데
보통 2~3달정도는 익혀야 가능한 일이었음
업무도 업무지만 현지 언어가 어느정도 소통이 되어야 가능한 부분이기에
최소한 그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함
근데 사수가 급하게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는 상황이라 3주정도밖에 못있다는거임
보통 동남아나 다른나라의 경우에는 현지 랜드사에
가이드가 한국인이고 모든업무를 한국인이 하기때문에
여행객들하고의 소통이나 클레임해소 부분에서 문제될게 없는데
인도네시아는 법령상 외국인이 가이드를 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음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인데 그것마져 뺏기면 자국민들이 먹고 살기 힘들다는 이유에서임
배테랑 가이드들은 웬만한 한국인만큼 말도 잘하고 우리 문화에대한 이해도가 높지만
알다시피 한국여행객들중
난생처음 해외여행와봤다고 지가 뭐라도 되는줄 아는놈
가이드가 지 딱까리인것마냥 부려먹는놈
진짜 오만 되도안한걸로 트집잡아서 뭐라도 뜯어낼려는 년놈들이
생각보다 많았음
이런 클레임들이 여행객들이 계약한 한국 여행사 귀에 들어가면
손님 컨트롤 안된다고 계약 파기해서 망하는 랜드사들이 하나둘이 아님
결국 한국 여행사가 갑이고 그걸 현지에서 컨트롤하는 랜드사가 을에 위치하는 시스템임
그래서 내가 하는 주 업무가 바로 현지 가이드들 관리하고
공항에서 여행객들 랜딩시간에 맞춰 미팅하고 주의사항 안내 및 가이드 소개하고 붙여주고
여행객들 사고터지거나 클레임 걸리면 내가 나서서 해결하는 그런 일이었음
현지 가이드들 선에서 복잡한 언어소통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사투리도 잘 못알아먹는 경우가 많음 랜드사마다 나같은 인원이 반드시 한명이 필요하고
규모가 작은 랜드사는 소장이 직접 이 일을 하는 경우도 있었음
따라다니면서 몇날 몇일 일 하다보니 일에 가닥이 잡히고
별로 인원이 많이 없는 비행기 시간때는
내가 직접 가이드 붙여주고 안내하고 해보니 할만하다는 생각이 듦
비행기 랜딩시간은 항공사마다 천차만별인데
보통 도착 전 최소 한시간 전에 미리 공항에 나가있어서
가이드들한테 고객 특이사항이나 스케쥴 관리해주어야 함
비행스케쥴이
가루다항공,케세이퍼시픽,싱가폴에어라인 같은건 오전,오후에 오는데
좆같은 대한항공은 새벽2시쯤 되야 옴
거기다 입국심사하고 짐찾고 나와서 안내마치고 하면 3시가 넘어감
일주일에 2~3일 정도 대한한공이 들어오는데
만약 가이드가 2커플을 담당하는데
예를들어 한팀은 북쪽에 호텔이 한팀은 남쪽에 호텔이 있고
이걸 가이드가 혼자서 체크인하면 두번째 체크인하는 커플들한테 클레임 들어올 확률이 90%라
한팀은 내가 체크인 해줘야됨
만약 그거까지하면 그날은 잠 못자는 날임
우리 랜드사는 단체관광은 몇달에 걸쳐 한두팀 올 정도고
99%가 허니문임
암튼 일에 대한 썰은 2탄부터 천천히 풀도록 하고
그 사수랑 잠자는 시간빼고 하루종일 붙어있다보니
어느세 형 동생 할정도로 가까워지고
그형은 2년정도 여기 있었는데
여러가지 썰을 풀어주는데 신기하고 재밌었음
그건 됐고 형은 여기서 여자 해결은 어떻게 하냐
한국인이나 현지인하고 사귀는것도 아닌거 같은데라고 하니
따로 푸는데가 있다고 함 ㅋㅋ
마침 오늘 오후 비행기가 업무 끝이니 밤에 같이 놀러가자는 거였음
한껏 챙겨입고 꾸며서 사무실 차 타고 꾸따라는 시내로 나감
발리 클럽의 성지라고 보면되는데
음악은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
현지인은 입장료는 내야하지만 외국인은 무료입장이라는
특이한 시스템이 갖춰져있음
들어가서 쏵 스캔한번 떠보면 30%는 호주백놈들 40%는 현지인
그리고 나머지 30%가 한국인+중국인+일본인+유럽인 등등 이었음
일단 성공율이 가장 높은건 당연 현지인이고
현지인은 외국인에게 상당히 호의적인 편임
그중에서 백형이 가장 인기가 많고 그다음이 한국인임
중국인은 거기서도 천대받음 단체관광부터 문화에대한 인식이 별로 안좋은거 같음
남자의 잘생김 여자의 미모의 기준이 특이하게 얼굴이나 몸매가 아니라
피부톤이 하얀거였음
난 그리 잘생긴편은 아니지만 피부가 남자치고 매우 좋은편 (성장기에 여드름 한번 안나봄)이라
그런지 그냥 지나가면서 엉덩이 툭 치고 가는 년부터
술마시면서 노골적으로 쳐다보는년
골목에서 한국말로 좋은약 있다고 약파는년 (인도네시아는 마약사범은 외국인 불문 사형임)등
정신이 혼미해져 정신못차리고 있을무렵
사수가 어디서 현지인 두명을 델고 온거임
한년은 그냥 딱 봐도 언제든지 먹어도 좋다는 차림세였고
나머지 한년은 쪼맨한데 가슴도 크고 비율이 좋았음 얼굴은 약간 한국인처럼 생김
현지인 중에서도 완전 필리핀 원주민 같은 애들이 있는반면
말 안하고 있음 약간 까무잡잡한 한국인이라는 느낌이드는 애들도 있음
주로 자와섬이나 이쪽 지방에서 온 애들이 외모가 괜찮은 편임
난 현지언어가 안되서 손놓고 있었는데
같이 춤추고 술마시고 놀다가 한참을 귓속말로 서로 이야기 하더니
갑자기 "됐다 가자"라고 하는거임
차에 타서 어디가냐고 물으니까
가성비 좋은 호텔있다고 거기서 일보고 아침되기전에
숙소로 가야한다는 거였음
소장한테 걸리면 좆되니까 ㅋㅋ
우리나라 모텔수준인데 나름 깔끔함 (아침 조식도 나옴 ㅋ)
일단 먼저 씻고 나왔는데 일에 대한 긴장감도 있고
적응기간이라 그런지 몸이 엄청 피곤했음
거기다 싸게 마신다고 클럽에서 파는 정글쥬스라고 남은술 존나 섞어서 음료수처럼 파는 술이있는데
이게 맛은 괜찮은데 한방에 훅가는 술임
암튼 이거 이러다 발기가 잘 안되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긴장하면 더 안된다는 사실을 이미 경험했기때문에 거의 반 포기 상태에 돌입했을 무렵
이년이 씻고 나오자마자 순진한 얼굴인척 하면서
그냥 애무 이딴거 없이 바로 밑으로 가서 ㅍㅍㅅㄲㅅ를 하는거임
약간 놀라면서 밑에 내려다 봤는데
그거 알지? ㅅㄲㅅ 하는 여자가 올려다 보면서 눈 마주치면 존나 흥분되는거
근데 이년이 생긴거하곤 다르게 ㅅㄲㅅ 숙련도가 업소녀의 그 이질적인 느낌이 아니라
그냥 순수하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거야
손목 스냅 돌리면서 혀도 끝까지 내밀어서 돌리는데 취기 없었더라면
살짝 위험했을거다 아마;;
그러곤 지 가방에서 콘돔꺼냄 ㅋㅋㅋㅋ
그래서 "아 이건 씨발 내가 먹히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듦
애가 마른편인데 엉덩이가 쌈바년들처럼 진짜 사과 두개 박아논거처럼 그냥 동그란 모양임
완전 끝까지 다 넣고 집어 돌리는데 그 뭐라그래야되지
가운데 뼈에 닿는 느낌이 들면서 살짝 아픈거 같기도 하면서 상하로 움직이는 바이킹 타듯이
돌리는데 그 알딸딸한 느낌에서도 10분도 못버팀 ㅋㅋ
여성상위로 하는데 눈에 흰자가 살짝 돌면서 흥분하는데
살짝 무섭기도 하더라고 ㅋ
이정도면 그냥 돈주고 사먹는 느낌
그렇게 그 쪼맨한년이랑 ㅍㅍㅅㅅ끝내고
"그래 넌 내가 자면 없어질 애니까 신경안쓴다" 생각하고
잠깐 눈붙이고 사수한테 전화와서 벌떡일어나서 전화받으니 사무실 가자고 전화오는거임
근데 이년이 집에 안가고 옆에서 처 자고 있음 ㅋ
그래서 사수가 그 따먹녀랑 쪼맨년이랑 태우고 넷이서 차에 탔는데
일단 얘들 집에 델다주고 가자고 함
근데 그 여자둘이랑 사수랑 셋이서 현지언어로 막 대화를 하다가
대뜸 사수가 기가차다는 표정으로
"야 너 돈좀 있냐?" 이러길래
30만 루피(4만원)정도 있다고 하니
20만 루피정도 쪼맨년한테 주라는 거임?
그래서 속으로 차비같은거 달라는건가 싶어서 무의식적으로 20만루피(2.6만원)쥐어주는데
ㄱ같은년이 표정이 똥씹은 표정지으면서 혼자 중얼중얼 거리는거임
그래서 뭔가 싶었더니
나중에 사무실에 도착해서 담배한대 피면서 형한테 들어보니
자기는 아무렇게나 자는 싼여자가 아니다 돈을달라는 거였음 ㅋㅋㅋㅋㅋ
기가 차서
아니 형님 한국에서 원나잇하면 뒤도 안돌아보고 ㅃㅃ2인데
만약 원나잇하고 아침에 여자한테 돈주면 귓싸대기 각 아니냐면서 물어보니
이쪽은 그 반대라고 함 ㅋㅋㅋ
나중에 쭉 지내면서 느낀건데
이쪽 사람들 종특이 엄청 게으르고 뒷일 생각안하는 뻔한 거짓말을 밥먹듯이 함
근데 그게 나쁜의도라고 하기엔 뭔가 애매한 악의없는 거짓말들이고
어떻게 보면 바보같고 순수하다가도 한국인의 정 같은거 없고
암튼 그런 느낌임 겪어본사람들은 잘알듯 ㅋ
바로 2탄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