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페북에서 몸또 퍼졌다고 글쓴 사람이야 댓글에서 가끔 근황 써돌라는 글이 있길래 글 다시 올려봐, 몇달 전 일을 쓴거라 현재상황이랑은 좀 달라진 점이 몇가지가 있는데 그걸 얘기해볼까해 우선 남자의사쌤이랑은 성적인 부분? 심정?이런걸 솔직하게 상담하기 불편해서 다른 병원으로 옮긴상태야 예전에는 일주일에 세번씩 상담받고 그랬는데 지금은 한번으로 줄었어 점점 괜찮아 지고 있다는 거겠지 상담 받으면서 알게 된건데 내가 sns에 집착하는 이유가 사람들한테 관심받고 다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에서 안정감을 얻기 때문이라고해 사람들마다 사랑을 갈구하고 그런 점이 있는데 내가 유독 심한? 케이스 쉽게 말하면 애정결핍이라고 할수도 있겠다 상담쌤이 나는 타인한테 쉽게 휘둘리고 쉽게 의존하는 성격이라 당장은 아니더라도 천천히 혼자 감정 다스리는법을 배워야 된다하더라 선생님 말씀 듣고 생각해보니깐 항상 무슨 일생기거나 우울하고 그러면 아는 오빠,언니들한테 쪼르르가서 감정 얘기하고 나 달래돌라는 듯 찡찡되고 나 혼자 감정 주체한적이 없는것 같은게 생각났어 그래서 우울한 일 있으면 요즘에는 타인한테 얘기하기보다는 공책에 혼자 얘기하듯 적고 다시 읽어보고 별거 아닌 일이니깐 속상해하지말자라고 혼자 다독거릴려고 노력하는편이야 내가 생각해도 이런건 발전하는것 같아서 뿌듯하다ㅋㅋㅋㅋ 그리고 음 몸사진 퍼진이후에 그런 걸 노리고? 날 가볍게 보고 수작부릴려던 사람들이 많았어 돈줄테니깐 너랑자고싶다는 둥 , 도와줄테니깐 사진 수위 보게 사진 보내돌라는 둥 그래서 사람 못믿고 그런게 심해진것 같아 누가 순수하게 나한테 관심을 표해도 얘도 내 몸사진 퍼진거 보고 나한테 관심이 생긴건가? 얘도 나랑 자고싶어서 나한테잘해주는건가? 같은 지금 이 기분으로는 기존에 친한 사람들 빼고는 사람관계 못 만들어 갈 것 같긴해 그래도 주위에 좋은 친구들이 몇명 남아서 그렇게 막 슬프게 와닿지는 않는다 ,예전에 이 사이트에 글올렸을때 댓글 보고 많은 위안 얻었어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것도 다시 깨닫게 되었고 너무 고마울 따름이야, 댓글보니깐 누군지 알것같다는 댓글이 있던데 유추는 안해줬으면 좋겠어 나도 이제 평범하게 다른 학생들처럼 지내고싶고 어느정도는 잊혀진일이라 요즘 너무 행복해 내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랑 지내는 중이라 예전에 sns 에 집착할때보다 훨씬 좋고 아직 sns를 완전히 끊지는 못했지만 서서히 끊어가는 중이야 앞으로도 잘 지낼려고 노력할거고 잘 지낼거야 ,좋은 얘기도 아니고 남들 글처럼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글도 아닐뿐더러 우울한 글이었을텐데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