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아..동생들...
또 글싸질르로 왔어...썰이라는게 믿으면 썰이고 안믿으면 구라아닌가?
형아 동생들 너무 속고만 살은거 같아..ㅎㅎ 암튼 너거들이 지껄여도 ㅋㅋㅋ
집에서 술도 먹고 밥도 먹고 몇번 하니깐 좀 친해진듯이 형수년이 말도 많이 걸드라구
먹고싶은것도 말하고 가고싶은것도있고 사고싶은것도 있다고
이년이 날 진짜 호구로 보는듯한 느낌이었으나 이쁜 골빈년이 앵기면서 하니깐 나도 모르게 사주게 되더라구
이래서 뉴스보면 꽃뱀들한테 재산 홀랑 털리고 그런 뉴스가 나오나보다구...
솔직히 나두 맨날 집..회사...집...회사 만하다가 골빈형수년이지만 이쁜여자랑 영화도 보고 밖에서 밥도 먹고 하니깐
기분은 기냥 좋더라...그냥 속으로 형수년 몸매보면서 그냥 돈쓰는거 위안삼으면서 살고았다.
이게 시간이좀 지나니깐 일할때도 형수년이 생각나더라 집에서 밥은 잘 먹는지
저번에도 말했듯이 난 회사에서 밥을 다 먹어서 집에서 딱히 음식을 해먹지 않아서 집에 먹을것이 인스턴트음식이랑 술뿐이거든
하루는 퇴근하고 집에갔는데 티비보고있길레 밥 먹었냐고 물어보니깐 하루종일 한끼도 안먹었다고 그러더라구
한편으로는 존나게 불쌍하더라구 우리나라가 아프리카도 아니구 집에서 하루에 한끼도 못먹는걸 보니
나도 모르게 들어왔던 현관을 나가서 집앞 상가 김밥나라에가서 순두부찌개랑 돌솥이랑 포장하구 마트 들려서 소주 6개 짜리 사서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집에가서 1인용짜리 상을 피면서 돌솥비빔밥 먹으라구 주면서 난 순두부찌개에 소주 먹을라구 상을 차렸다 .
소주잔 한잔 가지고 가서 앉으니 자기도 먹는다구 자기도 잔을 가져오더라구 한잔따라주면서 밥먹으라구 말하면서
하루종일 밥도 안먹고 머했냐고 하니깐 집에 먹을것이 하나도 없다고 하더라구 하긴 집에 밥대신 먹을것이 하나도 없긴했다
그러면서 한잔 두잔 먹으면서 말하길 자기는 배고픈거 잘 참는다구 형새끼랑 살때 돈없어서 이틀동안도 안먹은적있고 하루에 한끼만 먹은날도
많다고 존나게 자부심있게 말하더라구...정말 사람이 챙피하고 미안한것을 모르는 사람같았다 .
나두 술을 먹어서 그런지 다음부터는 집에 먹을거 없으면 머라도 시켜먹으라구 아님 집앞 상가에가서 사다가 먹으라고 말하니 알았다고
밥 잘 챙겨먹겠다고 하면서 고맙다고하면서 팔에 안기는데 내팔에 가슴이..닿으니 가슴이 콩닥콩닥 뛰면서 정말 미치겠더라구
옷도 나시라 가슴골도 너무 잘보이구 앉아있는데 나의 아랫동생이 너무 화를 내더라구...
그거 있잖아 술이 먹으면 안이쁜애들도 이뻐보이는 마법을 부리면서 어디서 모를 용기가 나잖아..
술을 먹으면 먹을수로 정말 이뻐 보여서 형수고 나발이고 한번 정말 하고 싶더라구
술먹으면서 정말 둘이 가벼운 얘기하면서 각 2병씩 먹은거같다.
오늘도 아무일없이 술만 먹고 상을 치우고 안방으로 들어가서 딸 한번 잡고 잤다.
다음날 일어나서 출근준비하고 나가다가 거실에 있는 형수년한테 만원주면서 밥 굶지 말고 머라도 사먹으라고 주고 출근했다.
출근해서 회사에서 일하다가 우리도 우리공장에서 다른공장으로 물건넘어간것이 문제가 있어서 부서마다 한명씩 가서 일을 처리해줘야하는일이 생겼다.
다른공장이 타지에있어서 점심때쯤 출발해서 일을 수습하는데 시간이 새벽이 훌쩍 넘어버렸다.
새벽까지 다른공장에서 일하고 같이간사람들끼리 방잡고 잠좀 자구 점심때쯤 우리 공장으로 와서 정리좀하고
오늘은 좀 일찍 퇴근을 하게되었다.
엘베에서 내리니깐 계단에 형수년이 쪼그려 앉아있고 옆에는 검은 봉지가 하나있더라 난 머냐구 하니깐
어제 상가에 머사러 갔다왔는데 집 비번을 몰라서 나 올때까지 그렇게 쪼그리고 앉아있었다고 하더라구
하긴 형수년이 전화가 있는것도아니고 우리집 비번을 아는것도 아니구 한편으로는 좀 많이 불쌍하더라구 .
검은 봉지에는 라면5개랑 과자랑 들어있더라 내가 출근할때 준돈으로 먹을라고 사온듯하다
난 안방가서 싰구 나와서 형수년한테 머 먹고싶은거 없냐구 물어보니깐 삼겹살 먹고싶다고 하길레 어제 밤새 불쌍도하구 해서
그럼 나가서 먹자구하구 집앞에 정육점달린 식당가서 삼겹살이랑 소주랑 배터지게 먹고 들어오면서 동네 마트에서 맥주랑 오징어랑 등등
사와서 집에서 2차 먹었다.
삼겹살집에서 소주먹고 집에서 맥주도 먹으니 술기운이 스물스물 올라오더라구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맥주도 좀 많이 먹은듯하다
맥주를 먹고있는데 문자하나가 띠링띠링 하면서 오더라구 핸드폰을 보니 모르는 번호로 "예지 너 가져라" 그런 문자더라구
내가 문자 보고 읽으면서 예지 너 가져라?? 예지가 누구지 그냥 혼자 말로 그랬는데 형수년이 전화기를 순식간에 빼았어 가더라구
그러더니 그 모르는 번호로 전화를 하더라구 난 존나 벙까서 저년은 또 왜 저지랄일까??? 그런생각을 하는데
안받는 전화를 계속하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더라구 왜그러냐구 그러니깐 자기가 예지라구 이거 형새끼가 보낸거라구
나도 형새끼 번호일거같다는 생각에 받을때까지 계속 기다렸다 술먹다 말고 한 20통 정도 계속 전화를 한거같다
20통정도 하니깐 전화를 받더라 받으면서 야 예지 너 가지라고 그지랄하더라... 형수년은 오빠오빠 그러면서 왜그러냐구
나 언제 대리로 올거냐구 징징짜더라구 형새끼 하는말이 야 너가대신 동생한테 300만원 갚아라 몸으로 때우던 일을해서 매꾸던그지랄하더라구
와 진짜 내가 옆에서 그말 듣는데 정말 그건 형새끼에서 개새끼로 레벨업시켜줘야겠더라구
당신의 레벨업을 축하드립니다..시팔...
형새끼 그렇게 말하더니 전화 끈고 전화기 꺼놓더라 문자로 완전 진짜 개 쌍욕한듯하다
형수년이름이 예지인거 같이 살은지 한달 넘었는데도 지금 알았다...하긴 금방갈거라고 생각했고 관심도 없었으니깐.
이젠 이름 알았으니 형수년에서 예지년으로 이년도 레벨업 시켜줄게..
예지년도 졸라 처울면서 술 존나게 먹더라구 씨팍 내술 지가 다 처먹는듯이 아주 그냥 술을 입으로 드려붙더라구
술이 떨어지니깐 나한테 술좀 더 사오라구 그지랄 하더라구....내가 말했지..나 호구라구..ㅋㅋㅋ 난 술사러갔다.ㅋㅋㅋ
술을 사오니 옷을 갈아입었더라...반바지에 나시 입고있었는데 예전에 말했던 속옷 비취는 슬립 입고있더라.
술사와서 앉으니 나한테 대뜸 그러더라 형새끼가 나 너 가지라던데 자기 300만원 없다구.
어떻게 할거냐구 그지랄하더라. 나두 술도 먹었고 형새끼때문에 존나 빡처있어서 그럼 어떻게 갚을거냐구
몸이라도 팔아서 갚을거냐구 그지랄했다 . 그러니 그렇게 해서도 갚는다구 그러더라 그래서 알았으니깐 돈이나 잘 갚으라고
그렇게 말하니 알았다고 하면서 나한테 니가 살래? 그러더라
어디서 나온 용기인지 모르겠지만 그럼 한번 사는데 얼마인데 그러니깐 얼마줄거냐구 그러더라 내가 그럼 한번사는데 5만원이면 되냐?
그러니깐 그럼 60번이네 그지랄하면서...오늘하면 59번이네 그러더라.
머리속에서는 그러면 안된다고 하는데...내손은 벌써 예지년 허벅지를 쓰다듬고있더라.
이래서 술이 참 좋은건가?ㅋㅋ 기억은 잘 안난는데 그날 예지년이랑 했다
술을 많이먹어서 기억이 잘 안나서 디테일하게 못쓰는점 이해해주라.
다음에 맨정신에도 하니깐 그때는 디테일하게 써줄게
아침엔 눈을뜨니 안방 침대에서 둘이 알몸으로 누워있더라 그때 진짜 심장 터지는줄 알았다
술을 많이 먹어서 하긴 했는데 몇번했는지 사정은 어디다가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나더라
그때 고민이 또하나...이거 모닝ㅅㅅ 을해야하나 하지 말고 자는척해야하나 엄청 갈등하는데
한번했으니 지금부터는 년자 빼고 예지라고만 말할게..ㅋㅋㅋ
예지가 눈을뜨면서 일찍 일어났네 그러더니 날 안고 계속 누워있더라
가슴은 콩닥콩닥 뛰면서 내 아래동생이 벌떡벌떡이더라구...
저번에도 말했지...1년 넘게 같이 살고있다고
저것이 계기인지...먼지 모르겠는데...분명 형수인데...지금 애인처럼 같이 살고있다.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다음에 하는거 디테일하게 써줄게...
그럼 형아 동생들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