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처음 적어본다.ㅋㅋ
군대제대 앞두고 군대에서 틈틈이 적어놓은 영화 시나리오를 갖고 말년휴가때 미리 약속해놓은 제작사 만나러 촌놈이 서울을 갔더랬죠.
만남의 장소는 서울 종로역 4번 출구 빵집 앞에....
아마도 늦가을로 기억합니다.
긴팔 입고 있었는데도 약간 추위가 느껴질 정도였으니.
그렇게 제작사에서 일하는 그녀를 만났다.
지금은 망한 제작사지만 그 당시에는 사극액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제작사였으니 나는 기대가 너무 컸다.
‘이대로 일만 잘 풀리면 영화사에 들어가서 시나리오 작가가 될 수 있어’ 여배우와 만날 수 있는 것을 상상하며....
“안녕하십니까. 전에 시나리오 보냈던 ***입니다.”
아직 군바리였던 나는 딱 봐도 ‘ 아 이놈 군바리 구나“ 싶었죠
약속 자리에 나온 사람은 시나리오 구성팀을 맡고 있는 메인작가라고 소개했습니다.
정확한 나이는 몰랐지만 30대 초반 중반으로 기억합니다.
“뭐하고 계세요?”
“지금 말년병장이고, 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군인이에요?”
“네 그렇습니다” ( 아 씨벌 ... 군대 물 빼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난 또 문예과 대학생인줄 알았네요”
“잘 못들었습니다”
여자 메인작가는 한참 웃은 뒤 “편하게 말해요. 제가 한참 누나인데”
“네 알겠습니다”
“ 제대 까지 얼마 남았어요”“ 휴가 복귀하고 이틀이면 제대합니다”“ 와~ 정말 좋겠네요”
시나리오와 상관없이 얘기만 10분동안 한 것 같았다.
“ 시나리오 검토 해봤는데, 내용은 좋은데... 처음 써보는건 치고 잘 썼어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런데 수정할게 많아요?
“ 무슨 말씀입니까?”
“ 말 그대로 손이 많이 간다는거죠”
“ 네 알겠습니다”
“ 그런데 너무 내용이 올드한데 재미있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한번 보고 만나자고 한거에요”
“ 감사합니다”
“ 고맙죠?”
“ 저야 이런기회는 처음이니까 정말 좋죠”
자리에서 일어나세요.
서울은 처음이라고 하셨죠?
아닙니다. 3번 정도..
생각해보니.. 나이 23살 먹도록 서울 구경 4번째라니.. 젠장...
이러니 촌놈이지...
가끔 느끼는 거지만 나 같은 성향의 놈은 빠르게 돌아가는 서울하고 맞지 않음......
자리합리화....
그렇게 마로니에공원까지 택시를 타고갔다.
“여기가 젊음의 거리에요. 춤추는 사람부터, 연극하는 사람까지.. 거의 여기서 기초를 닦고, 배우고 운이 좋으면 배우가 되는거죠.”
“ 아 네.. 사람이 많네요”
“ 사람 많은거 싫어하세요?.
“ 네 그렇습니다”
그렇게 두시간 가량 보내니 자연스레 대화가 편해졌고, 작가님에서 누나라고 호칭이 바뀌었다. 누나? 10살 차이 났으니.... 지금은 아줌마인데.. 그때는 왜 그랬을까?
누나는 군바리 맛있는 저녁 사준다고 마포동으로 이동하면서 마포갈비를 사준다고 했다.
뭐 갈비는 거기서 거기 아냐? 싶었지만
나는 놀랬다..
갈비 가격에... 헐..... 우리동네에서는 비싸봤자 만원 쪼금 넘을 텐데... 여기는 뭐지?
완전 신세계였다.
그렇게 갈비를 먹으면서 소주를 마시게 되었다.
나름 소주 2병정도는 거뜬히 마실 수 있었지만 군 생활 때문에 오랜만에 먹은 탓인지 생각보다 술은 잘 들어갔다.
“ 어쭈 잘 마시네”
“ 오늘 잘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야. 작가는 말이야, 아무나 하는게 아냐, 국문학과 나온사람, 창작과 나온 사람 다 뭐하는지 알아.... 10명에 1명만 작가 생활에 이 누나가 말야 보조작가 몇 년 tv 작가 몇 년... 얼마나 힘들게 올라온지 알아. 장난아니야 사람들이 얼마나 우습게 보는데....”
“ 내가 말이지 이 나이 먹도록 ... 이 ... 런 생활...”
아.. 술 취한건가? 싶었지만 내게 하고자 하는 말을 정확하게 하고 있었다.
“너 같이 전문으로 배우지 않는 얘들이 작가하겠다고.. 시나리오나 보내고... 어... 얼마나 자존심 상하는지 알아?”
작가선생님.. 아니 작가누나는 점점 나를 하대하듯 하고 있었다.
처음만난 자리에서 나에게 꾸지람을 주는데, 모멸감 보다는 이해심이 먼저 밀려왔다.
“작가누나 말씀 잘 알겠습니다.”
“어라.. 너 참 착하다. 마음에 들었어”
검은 색이였나? 남색? 기억안난다.... 헐...
남색정장 치마입은 누나는 의자를 당겨 내 옆으로 와 속삭였다.
“너 잘 때 없잖아. 내가 재워줄게...”
그렇게 호텔에 입성했다.
당연히 돈은 누가? 누나가....
로비에 앉아있던 나에게 몇호야 올라가... 그 소리에
뛰었던 심장이 멈췄다,
‘결국 잘때만 해주고 가는구나’
알지 않는가? 얼마나 혈기왕성한 때인데.. 그 쌓였던 에너지는 어디로가는 것인가?
“ 네 알겠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한번더 연락 드리겠습니다”
인사하며 엘레이터 타는 순간
누나가 타더니 “ 커피값내, 밥값에 술값네, 호텔비 네. 넌 뭐 해줄래?”
이런...
무슨 생각이였는지. 누나를 끌어 당기고 호텔방에 입성했다.
무슨 생각이였는지 나는 누나를 끌어안고 거칠게 상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이 차에 나의 보물은 뜯어 나올 기세였다
‘침착해 침착해’
가볍게 입 맞춤 했는게 다행이 거부감이 없이 받아줘서 나는 더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누나를 안고 키스를 하고 치마 단을 허리 위까지 끌어 올리며 살색 스타킹을 내리는데 누나는 나의 손을 잡고 제지했다.
“천천히 해줘”
“ 네 알겠습니다....” 아오... 분위기 깬다.
누나의 가슴에 파묻히고 내 손은 당연스레 누나 치마를 벗기고 있었다.
누나는 능숙하게 바지를 벗겨주고 내 보물을 만지고 있었다.
아무말 없었지만 실망한게 분명해 보였다....
아... 이 못난 번데기 자식...
누나는 나의 보물을 살며시 입에 넣어주고 있었다.
그 감촉이란 미지근한 물이 나의보물을 물어주니 얼마나 좋지 아니한가?
그렇게 군대생활 동정 마침표를 끊었다.
1차전.
거사를 치른 뒤 누나와 욕조에 물을 받고 같이있었다.
알딸딸한 기분은 있었지만 서로 술은 만취해 있지 않았다.
“나 웃기지?” 누나가 말했다
“아닙니다” 나는 짧게 답했다.
“또래 여자였으면 더 좋았을 텐테”
“아닙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누나는 내 대답헤 흡족했는지.... 나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나를 향해 엉덩이를 내 밀었다.
내가 시키는대로 해
초등학교 때 북치는거 배웠지?
“네”
박자에 맞춰서 한번 해봐
“ 강강 약중약약”
나는 병신같이 그 장단에 맞춰 엉덩이에 보물을 맞췄다.
2차전 끝
침대에 옮겨 누워 있었다.
‘ 아 시발 이래도 되나 싶었다’
‘괜찮아 괜찮아’
그래.. 서울은 이런데인가?
아무튼 말년휴가 끝내준다. 호재를 불렀다.
누나가 내 볼을 꼬집는다
“어리긴 어린가 보다”
침대이불에 푹 들어간 누나는 내 보물을 또 입에 물었다.
“너 이러너런 처으음이나야?
“군대입대하고 처음입니다” 아 병신 그 말투
“어우머때?”
“좋습니다”
누나는 난데없이 내 상위로 올라와 엉덩이를 갖다댔다
“무어머해”
“나도해주어줘”
나는 혀가 빠져나가도록 핧았다..........
누나는 나에게 쌀 것 같다며 엉덩이를 내 상위에 내려놓은 후 비벼댔다..
3차전끝..
그리고 새벽 아침이 동이 틀때까지 계속 했다.
.....
묘사는 생략하겠음.
그리고 나는 잠이 들었다.
퇴실 시간 다 되었다는 벨소리를 듣고 깬 내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탁자에 메모지 한 장과 만원짜리 5장이 놓여있었다.
「 일어났어? 시나리오 내용 괜찮아서 내가 참고할게...
고마워.
그리고 차비해.
구질하게 시나리오 갖고 전화하지마라
여기 세계는 냉정한거야.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해, 넌 아직 젊어 」
아...
그래도 나는 시나리오 따위 생각나지 않았다.
너무 황홀했기에.
제대하고 나서 며칠 수소문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