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2학년때 있었던 일인데
내 글을 읽은 사람은 알겠지만 우리 대학은 전원 기숙사 생활인
학과가 그지 같은게 2학년은 수업이 수요일까지 밖에없음
시발 ... 우리 부모님 돈이지만 돈 존나 아깝단 생각을 했음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한건아님
그래서 거의 당연히 수욜 저녁되면 학생들이 많이 없음
집에 내려가는게 대부분
그때 당시 우리방은 5명이서 썻는데 정원은 8명이라 (침대가 8개) 빈자리가 많았음
어느 한 날 그 주에는 집에 안내려가고 당시 여친이랑 외박을 할려고 했음 (이게 좋더라 ㅋㅋㅋ 여자들 집에 허락 안받아도됨 ㅋㅋ)
시내에서 1박을 하며 ㅍㅍㅅㅅ를 한 후 하룻밤 더 잘려고했는데 그러기엔 학생으로써 돈이 후달리더라
그래서 어차피 기숙사 가도 다시 나와도 되니 귀가 하기로함
기숙사 방문을 열려는데 문이 잠긴거임.
나는 '아 애들 다 집에 갔나보네'
빈방이면 마지막 애가 문 잠그고 가기 때문에 의심없이 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갔음.
근데 한명이 있는거였음.
그때 이 놈 움직임이 이상함.
그렇다 폭풍 딸 시전중이였더라.
죄가 아니고 나도 하는건데 남이 하는걸 보니 좀 충격이였음.
이 놈도 이번주에 애들 다 집에 간줄 알고 그랬던거였음 ㅋㅋ
이어폰까지 꼽고 노트북이랑 사랑을 나누는 놈들 그냥 놔둘수가 없었음.
그래서 몰래 동영상을 찍었음.
폰을 그 놈을 향해 놔두고 그 시간을 즐기라고 난 내려가서 담배 한대 피고 30분쯤 있다가 다시 올라갔음
그러니 거사를 다 치르고 있더라고
'어? 너 집에 안갔어?'
'어, 난 여친이랑 어제 모텔에서 자고 오늘 들어왔지 나중에 다시 나가서 같이 밥먹으려고'
'그렇구나 난 여태 자다가 지금 일어났어'
ㅋㅋㅋ 어색한 녀석
그 일이 있고 난 후 며칠 뒤에 친구를 불러서 솔직히 그 날 뭐했는지 난 다 안다면서 웃었더니
지랄 말라며 하길레 동영상 보여줌.
사실 그때 폰이 좋지 않아서 그렇게 선명하게 찍히진 않았는데 누가봐도 뭘하는지는 알수 있는 영상이였음
그러더니
'씨발... 당장 지워라. 제발;;'
'일단 담배한대 피고 생각해볼께 담배있냐?'
'여기... 제발 지워줘... ㅠㅠ'
'참고로 말하는데 폰에만 있는거아니다 조심해라 ㅋㅋㅋ'
난 은근히 철저한 놈이라 백업까지 해놨음 ㅋㅋ
'아 담배 다떨어졌네'
'내가 한갑 사줄께'
'배도 고픈데...'
'머 먹을레? 내가 사줄께'
솔직히 친구 골려먹음 안되는데 어린마음에 좀 놀려먹었음.
지금이야 그런일 당하면 영상보고 얼굴도 안보이겠다
ㅅㅂ 그냥 다 뿌려라 병시나
하겠지만 그 친구도 여려서 많이 골려 먹었음 ㅋㅋ
한 6개월정도 골려먹다가 영상 싹 지워줬다 ㅋㅋ
그래서 그런가 졸업하고 연락 한통 없더라 ㅋㅋ
이번에는 꼴리는 썰이 아니라서 미안함.
솔직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