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눈물밖에 안 나온다
4년 정도 사귀었고 군대까지 기다려준 소중한 여친이다
헤어지잔 말 들었을 때 미안하다 더 잘하겠다가 아니라 그냥 존나 울었다 진짜 아무 말이 안 나오더라 여자친구가 미안하다는데 아직도 난 어제 뭘 잘못했는지 내가 소홀했었는지 되짚고 있는 중이다 밥을 먹을 땐 가시를 삼키는 것 같고 너무 울었더니 목이 쉬었다
술 먹고 전화 하는건 진짜 찌질이 같지? 근데 5번 걸었더니 한 번도안 받더라 갤러리엔 여자친구 사진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지워야 될지도 모르겠고 집 안에는 여자친구의 흔적이 가득하다
진짜 도와줘라 여기 들어왔는데 딸치기는 커녕 눈물만 더 나온다
시간이 약이라는데 약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못 버틸 것 같다
어떻게 해야 잊을 수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