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경상도 쪽에 사는 22 여대생이야 이렇게 글 쓰는 건 처음인데 과연 재미있으지는 모르겠다.
때는 2주전 이제 곧 졸업반이라는 생각에 항상 기운없이 학교를 다니고 있을 때지
사실 내가 이상한 취미가 있어... 뭐.. 사람 마다 이게 뭐가 이상해? 이럴수는 있는데 어디가서 당당하게 말 못할 그런 취미가 있지...ㅎㅎ 바로 랜덤 채팅으로 사람들 만나는거야... 물론 여기서 만난다는건 막 무조건 ㅅㅅ를 한다 이런개념이 아니라... 뭐랄까... 하여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그날도 어김없이 랜덤채팅으로 이사람 저사람 연결 되면서 놀고 있었어 근데 그날 따라 유독 너랑 잘 만는 사람을 만나게 된거야 막 무슨 말을 해도 잘 반응해주고 그사람 말도 나한테 막 공감이 되고 그러더라구 마침 집도 가까워서 서로 만나자고 약속을 잡게 됐지....
아마도.. 이게 사건의 원인이지 않을까..... 이때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약속장소에서 만난 사람은 다름아닌 나의 고등학교 동창이었어.... (평소에 막 친하게 지내고 그런정도는 아니고.. 그래도 지나가면서 인사도 하고 가끔 같이 놀기도 했던 그런 약간 애매모한 관계의 친구야) 내가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막 다리랑 손이 떨리기 시작하더라... 머리는 오만가지 생각으로 가득하고 상대방이 뭐라고 말을 하는것 같긴 한데 그때 그정신으로는 도저히 뭐라고 말하는지 알아 들을 수가 없었어. 다행이 그친구가 나를 진정 시켜주려고 하더라고..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마음이 가라앉고 어느정도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상태가 됐어. 그래서 일단 인사는 해야겠다라는 생각에 인사를 했는데 막상 인사를 하고 나니 우리가 그동안 랜덤채팅에서 서로의 몸사진을 교환했다는게 생각이나니까 막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하더라...ㅜㅜ 그런 내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애는 지금 당장 할 거 없으면 Pc방을 가자는거...(무드가 없어ㅡㅡ...) 나는 뭐.... 일단 승낙은 했는데.. 평소에 pc방을 잘 안가니까 가서 할 게임이 없는거야... 그래서 그냥 가만히 유튜브나 조금 보다가 웹툰도 보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솔직히 생각하니까 조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 웹툰이나 유튜브는 어차피 휴대폰으로도 하는거고 이왕 돈내고 컴퓨터 쓰는거 나도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그 친구가 축구게임(피파? 맞나?? 피파는 그..뭐냐.. 그냥 협회 이름 아니야?) 하더라고 그래서 가르쳐달라고 같이 하자고 그랬어..(이게 진짜 큰 문제점이었다........)
20분정도 그애가 이렇게 하는거다 가르쳐 주는데.... 나는 게임에 소질이 없나봐... 옆에서 ㅈ나 못한다고 계속 놀리는거야... 하... 또 내가 쓸대없이 자존심이랑 승부욕은 쌔가지고.. 누구한테 잘 지고 그러는 스타일이 아니라.... 순간 욱해서 1:1을 신청한거야 물론 나는 오늘 처음이니까 10점 먼저 주고 시작하는걸로 하고... 그랬더니 그애가 그냥하면 심심하지 않냐고 지는 사람이 노예하기로 하자는거야 그러면서 쫄리면 하지말재... 나의 성격을 어찌 이리도 잘아는지... 나의 자존심을 긁으면서 내기 거절을 애초에 차단 시켜버리더라...
결과는 보나마나 나의 참패였고..... 게임이 끝나자 마자 그애가 나를 끌고 간곳은 다름아닌 근처 모텔.... 들어가자 마자 나보고 무릎 꿇고 노예선언을 하라는거야... 아... 진짜 쪽팔려 죽는 줄 알았어.... 살면서 내가 그런 경험을 하게 될 줄이야.. 노예선언이 끝나고 나보고 다벗으라고 하더니 자기는 침대에 눕더라? 그러고 나서 침대 위에 올라와서 자기 지퍼 내리고 봉사하래.. 하... 살다살다... 근데 이게 있잖아.. 나는 어차피 우리가 서로의 몸사진도 공유해서 내가 벗더라도 그렇게 창피하다거나 그런 느낌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나혼자 다벗고 상대방을 옷을 다 입고 있으니까... 그게 그렇게 수치스러울 수가 없더라..... 침대 위에서 봉사를 하는데 어찌나 창피하던지 막 눈물이 날려고 하더라... 그 와중에도 이자식은 눈치 없이 느끼냐? 이러면서 놀리는거야 나는 차마 부정 할 수 없었어.... 막 수치스럼고, 창피한데 그와중에 느끼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나도 원망 스럽더라.... 그렇게 내가 막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사이... 뭔가 섬뜻한 소리가 들리더라.... 나는 그소리에 놀라 고개를 돌렸는데 역시나... 카메라 소리더라.... 내가 고개를 돌리는 순간 한장 더... 나는 필사적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이미 늦었더라...
사진에 내 얼굴이 정확하게 나온걸 확인하더니.... 사진이 퍼지는걸 원하지 않으면 1달 동안 자기말 잘 들으래.... 진짜 1달만 하면 되는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때 부터 나와 이새끼의 주종관계가 시작된거야...
처음 쓰는거라... 너무 두서없이 썻다.... 글이 쓸대 없는 내용도 쫌 있는것 같고.... 그이후에 주종관계는 너희들의 반응을 보고 올릴께
뭐 주작이니 뭐니 의심하는 사람들은 뭐... 상관없어 ㅎㅎㅎ 그사람들만의 생각이 있으니까 그렇게 느끼는 거겠지ㅎ
나는 그냥 심심풀이 땅콩마냥 여기다 글쓰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