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에 나는 대학생이었다. 당시 사귀는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성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전혀 만족이 되지 않았던 사이다.
그러던 중 2014년도 늦여름경 친구찾기 라는 어플을 깔고 만남을 할 여자를 찾았다. 여자친구가 채워주지 못하는 정신적, 육체적 충족을 찾아 헤맨거다.
어느 어플이 그렇듯이 남초였고, 여자는 거의 없었다. 그렇게 2시간 이상 써놓은 멘트를 복붙하며 수십명의 여자들에게 쪽지를 보냈다.
그러던 가운데 사진도, 정보도 없고 단지 여자라는 표시만 한 사람한테서 답장이 왔다. "만나요"
우리는 X 역에서 밤 8시쯤 만나기로 했다. 최대한 멋지게 차려입고 X역으로 갔다. 원래 어플로 알게되서 만나기로 하면 카톡을
주고 받는데, 이 여자애는 신상 노출 되는게 싫다면서 어플로만 대화를 했다.
X역에 도착해서 그 어플로 다시 쪽지를 날렸지만 답장이 없었다. 낚였다고 생각하고 허망하게 서있는데 저 멀리서 키는 160정도, 몸무게는
50키로가 채 되지 않아보이는 여리여리한 여자애가 쭈뼛거리면서 다가왔다. 옷은 펑퍼짐한 청바지에 후줄근한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신발은 오래된 컨버스 신발을 신었었다. 얼굴은 신세경을 닮았는데 어딘지 모르게 우울해보였다. 단발머리를 하고 있어서 굉장히 어리게 느껴졌다.
X역 주변에서 D역부근까지 이야기를 하면서 걸었다. 늦여름 밤이라 크게 덥진 않았지만 걸으면서 제법 땀이 났다. 그 여자애는 대학생이고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인문계였는데 학교도 별로고 과도 별로여서 취업이 되지 않아 해외로 나갈까 고민 중이라고 했다.
처음 본 사이였는데도 신기하게 말이 잘 통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걷다보니 손을 스치기도 하고 앞에서 다가오는 사람을 피하다가
보니 어깨를 만지거나 손을 잡아 끌기도 했다. 처음 만났지만 나도, 그 여자애도 그런 사소한 스킨쉽에 아무런 위화감이 없었다.
D 역 부근은 유흥이 엄청 발달해있는 곳이라서 노래방도 많고 DVD 방도 많았다. 우리는 걸으면서 영화 이야기를 했고, 자연스럽게 그 해에
유행했던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아갔다. 그래서 내가 그 여자애에게 "우리 DVD방에서 영화 안볼래요?" 라고 제안했다.
그 여자애는 흔쾌히 좋다고 했다. DVD 방에 올라가는 엘레베이터에서 나는 그 여자애한테 "어두운 방에 단 둘이 있으면 제가 덥칠지도
모르는데 이제라도 돌아가세요"라고 농담반 진담반 말을 꺼냈다. 그랬더니 그 여자애는 수줍던 모습과는 달리 내 눈을 쳐다보면서
"괜찮아요. 같이 올라가요"라고 했다. 농담에 그렇게 진지하게 반응하니 놀랐지만 이미 D역까지 걸어오면서 그 여자애한테 호기심도,
성적 궁금증도 많이 생겼던 나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렇게 DVD 방에 들어갔다. 처음 5분 정도는 영화를 보는 척 했다. 그러다가 내가 그 여자애에게 "마사지 해줄까요?"라고 했다. 그 여자애는
"네"라고 짧게만 대답하고 앉은 채로 등을 돌려 내가 어깨를 주무르기 편한 자세를 취했다. 어깨를 조금 주무르자 그 여자애가 엄청 간지러워 하면서 "이게 무슨 안마야"라고 하며 몸을 돌렸다. 어깨를 주물러주기 위해 그 여자애 등에 밀착해서 앉아있기 때문에 그 여자애가 몸을 돌리자
내 손이 그 여자애 가슴에 닿았고 그 여자애 얼굴과 내 얼굴도 엄청 가까워졌다.
작지만 부드러운 그 여자애 가슴이 닿으니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나는 그 여자애 가슴에서 손을 떼지 않고 얼굴을 더 가까이 했다.
그 여자애는 부끄러운듯 고개를 숙였지만 가슴에 닿아 있던 내 손을 뿌리치진 않았다. 내가 그 여자애에게 "몇살이에요"라고 물어보았다
뜸금없는 질문이었지만 그 여자애는 "26살"이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내가 "나도 26살이야"라고 했다. 그러자 그 여자애는 그럼 동갑이라고
하면서 바로 반말을 하자고 했다.
나는 "그러자"라고 하면서 "키스해도 되지"라고 묻고 여자애 대답을 듣지도 않고 바로 키스를 했다.
26년을 살면서 키스를 제법 많이 해봤지만 이 여자애랑 하는 키스는 달랐다. 그 여자애는 나한테 완전 폭 안겨서 키스 한지 십초도 되지
않아 가쁜 숨을 몰아셨다. 여자애의 혀는 너무 부드러웠고 입술은 달콤했다. 나와 그 여자애 입술은 원래 붙어 있어야 하는 것이 떨어져
있었던 것마냥 밀착됐고, 서로 혀를 애무했다.
한참 동안 키스만 하다가 내가 그 여자애 반팔티를 위로 올렸다. 그 여자애는 반팔티 안에 얇은 나시를 입고 있었다. 나는 나시 안으로
손을 넣어서 그 여자애 브래지어를 벗기고 나시티 위로 그 여자애 젖꼭지를 만졌다.
가슴은 작았지만 무척 부드러웠다. 살이 쪄서 큰 가슴보다 훨씬 만지는 촉감이 좋았다. 나시티 위로 도드라진 젖꼭지 주변을 엄지와 검지로
돌려가며 만지고 그 여자애를 천천히 눕히고 계속 키스를 했다.
키스와 가슴만 만지는데도 내 고추는 엄청 딱딱해졌다. 여자친구와 나누는 스킨쉽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황홀했다.
한참을 그렇게 만지다가 그 여자애 입술에서 내 입술을 떼고 그 여자애 젖꼭지를 빨았다. 젖꼭지는 아주 작았는데 혀로 유두 주변을
돌려가며 살살 빨아주니 젖꼭지가 바짝 섰다.
그러면서 왼손을 그 여자애 청바지 속으로 넣어 팬티 위를 만졌다. 팬티가 다 젖어있을줄 알았는데 오히려 별로 젖어있지 않았다.
자존심이 상해서 여자애 팬티 안으로 손을 넣었다. 털이 많지는 않았지만 가지런했다. 클리만 살살 만지면서 계속 젖꼭지를 빨았는데
여전히 많이 젖지 않았다. 그래서 질 안쪽으로 손가락을 넣었는데 질 안 쪽은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그렇게 손가락으로 피스톤을 5분 정도 했는데 그 여자애가 "안할거지?"라고 물었다. 이미 했을거면 훨씬 전에 했어야 할 만큼
애무만 1시간 이상 했기 때문에 그 여자애는 내가 섹스를 할 생각이 없다고 생각했던거다. 그 여자애와의 스킨쉽이 너무나도 황홀해서
나도 삽입보다 스킨쉽이 좋았기 때문에 섹스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옷을 주섬주섬 입더니 나갈 준비를 했다. 내가 당황해서 택시비를 줄테니 가져가라라고 했다.
처음에는 돈 받으면 자기가 창녀가 된 것 같이 느껴질 것 같다면서 거부했는데 내가 그런거 아니고 밤이 늦었으니 택시타고 가라고
이야기하면서 돈을 억지로 그 여자애 손에 쥐어줬다.
그리고 우리는 둘 다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 채로 같이 DVD 방을 나왔다. 그리고 나는 D역에서 집에 가는 지하철을 탔고, 그 여자애는 택시를 탔다.
다시 보고 싶어서 헤어지기 전에 연락처와 이름을 물어봤고 카카오톡 아이디를 알려줬다.
그렇게 그 여자애와의 첫 번째 만남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