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그날따라 애들이 매점에서 뭘 많이 사먹었음. 그리고 그날따라 점심 먹으러 안내려가고 남아서 얻어먹는 애들도 많았음.
우리학교에서 인기 제일 많은게 커널스 팝콘하고 코코타임. 우리반에는 돈이 많은건지 매일 점심시간마다 커널스팝콘 사오는 애가 있음 매일 걔가 팝콘 사와서 봉지 딱 뜯으면 애들 막 달려들어서 얻어감. 허락맡고 한두개가져가는 착한 애도 있고 아무기척없이 손 쑥 내밀어서 한주먹 챙겨가는애들도 있음.
그날도 애들이 팝콘보고 막 달려드는데 부실장이 우다다다 뛰어오더니 한주먹 갖고감. 다른애들이 한주먹 갖고가는 양이랑 차원이 다르고 클래스가 다른양 이었음. 그래서 팝콘 반정도밖에 안 남음. 정작 사온애는 하나도 못 먹었을텐데. (부실장 여자임)
그래서 팝콘 주인인 애가 부실장 개새꺄!!!! 이러고 소리질렀는데 부실장이 팝콘 뺏길까봐 입에 일본원숭이처럼 팝콘 집어넣으면서 와구와구 입 꽉찬 목소리로 말함
....어쪄라궁
팝콘 주인이 역시 돼지는 하는수 없구나 하고 체념하고 돌아서는데 조금있다가 보니까 부실장 이번에는 다른애한테 붙어서 코코타임 한입만 달라고 구걸중ㅋ
근데 그거보고 정의로운 팝콘주인이 복도에서 부실장보고 이렇게 소리침
야!!! 부실장 돼지새꺄!!!!!
애들 막 쪼개고 부실장 코코타임 입에 물고 존나 맛나게 먹으면서 어리둥절하게 쳐다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