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후덥지근한 여름 고2때. 등산부를 활동했었다. 나와 친구들포함 7명정도. 하산하다가 그냥 생각없이 뱉은말이 나왔다. 이름은 가명으로 하겠다. 탁훈이라는친구가 "야 또 이거 내려가서 버스정류장까지 가야하잖아.. 아 존나덥다.." 나는 생각없이 "아님 택시 망치까든가.." 순간 하산도중 발걸음이 느려지더니 2초간 정적이 흘렀고 7명이 동시에 눈에 빛을 냈다. 하산하면서 누가 마지막으로 내릴건지 가위바위보를 하게됬고 나와 탁훈이가 걸리게됐지. 동시에 한택시에 7명은 무리지 않겠냐.. 그렇기에 A팀 B팀으로 나눠졌고 나는 A팀 탁훈이는 B팀으로 가게됐지. A팀에 4명 B팀에 3명으로. 절대 하지말았어야 했다. 그냥 버스를 타고 안전하게 집에 귀가를 했어야했다.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손이 바들바들 떨린다.. 택시를 타면 후유증이있다.. 돈을 내면서도 손이 덜덜덜 떨리고 그런다.. A팀에 4명이선 택시안 분위기가 좋았다. A팀은 A답게 ACE애들이 많았다. 달리기 실력이 우수한애들. 너무나도 우수한놈이있었다. 유승이라는놈. 유승이의 썰을 잠깐 풀자면 이새낀 진짜 인간 생또라이였다. 애들끼리 걸어가고있는데 갑자기 택시잡더니 문열고 터벅터벅 그냥 지 갈길 가는거였다. 아저씨가 부르면서 성큼성큼 걸어오니깐 뒤로 뛰면서 특유의 돌고래웃음 소리내면서 아하앟아항항하앟ㅇ 하면서 존나 놀리면서 튀는**; 이**도있었고 중학교때 육상부한명 나머지 쩌리 나와 듣보친구 한명. 달리기 실력은 평타정도였지만 2명에 비해선 완전 쩌리**였지. 목적지까지 도착하면서 분위기업되가지고 노래틀고 아저씨 아이돌 노래아냐며 존나 싱글방글하면서 목적지까지 얼마 남지않음에 나 혼자만 심각했지..ㅋㅋㅋㅋ 그리고 때가 됐다. 친구 3명은 내가 내릴 목적지 100M전에서 내렸고. 나는 마지막까지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카드택시라서 안쓰는 잔고가 빈 버스카드까지 준비하는 치밀함까지 썼고.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버스카드를 내줬고. 아저씨는 그걸로 계산할려고했지. 나는 혼란을 틈타 택시 뒷문을 존나 쌔게 박력있게 열고 튀었고 아저씨는 야 이**야! 그러면서 쫒아 올려는거다. 하지만 나는 택시 뒷문을 열어놓고 오는 치밀함을 펼쳤지만. 택시가 급악셀을 밟으니 뒷문이 확! 닫히더라. 나는 친구들 내린쪽으로 존나게 달렸고 내친구들은 키득키득대면서 여유있게 걸어오더라 저승사자가 쫒아오는줄도모른체.. "허겁지겁하며 야 ****들아 튀어! 쫒아온다고!" 하니 애들이 "야이 ****야 왜 이쪽으로 튀어 **아!" 하며 존나게 도망갔지. 아저씨와의 추격전이 시작됐고. 겨우 좁은 골목길사이로 들어가서 (차 한대정도만 드나들수있는 골목정도?) 4명이서 쉬고있었지 상황파악도 할겸. 그리고 내가 이래이래했다. 그리곤 튀었다 하는데 존나 상황파악 안됀체 웃으며 긴장의 끈을 조금이나마 풀었지. 우리가 서있는곳은 오르막길이였고 + 모양으로 사거리였다. 아저씨가 북쪽방향에서 오르막길을 천천히 올라오는데 유승이라는 똘끼충만한**가 택시 쪽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더니 3M 정도쯤에서 야 ** 튀어ㅋㅋㅋㅋ 그러길래 우린 존나게 기겁하고 튀었지 ㅋㅋㅋㅋ 튀는 와중에 유승이 이 개** 웃음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따돌린뒤에 4명이서 다시 뭉쳤고 B팀의 안부가 걱정되는거였다. 잘튀었을까.. 탁훈이 이개**가 좀 어리바리한**라서 잡힐거 같아 걱정이 됐지. 카톡을 했다. 어디냐. 그랬더니 다와간다고했다. 택시기다리다가 늦게 출발한듯했다. 카톡으로 어디사거리로 와라 거기서 도망치는거나 구경해라 하길래 A팀애들은 보러 구경하러갔지. 그리고 B팀에서 먼저내린 2명이랑 합류됐고 총 6명이서 탁훈이**가 튀는장면을 구경할라고 준비중이였다. 거기가 택시정류장 비슷한곳이였음 정류장은아닌데 좀 사람이 많이 붐비면 알아서 택시기사들이 줄서있는곳이랄까? 깡도좋게 거기서 망치를 깠고 그새낀 우리를 보더니 우리방향으로 존나 뛰기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 우린 시발 기겁하면서 6명이서 존나 도망갔지 그**가 우리쪽으로 오니깐 ㅋㅋㅋ 택시가 쫒아올 기미가 안보인듯 반지하빌라 밑에서 7명이서 웅성웅성하면서 대기하고있었지 잠잠할때까지. 근데 그때 7명이서 이것저것 얘기하며 존나 웃었다 ㅋㅋ 밖의 상황도 모른체... 지옥은 지금부터였다.... 절대 하지말았어야 했다. 한 10분..쯤 시간이 흘렀나.. 잠잠해짐을 느낀 7명은 밖에 상황을 보기위해 겁도없고 도망도 잘치는 유승이를 밖에 내보냈고 OK사인이 나왔다. 그리곤 7명이서 피시방을 가자며 피시방 방향쪽으로 갈라고했지. 근데 택시 한대가 자꾸 뒤쫒아 온달까? 뒤돌아보니 A팀B팀이 쨌던 아저씨는 아니라고했다. 서로 긴장의 끈을 놓지않은체말이다.. 근데 중딩대 육상선수였다던놈이 느낌이 이상한듯 다시 A팀 B팀으로 나눠보자. 저 택시 이상하다고 우리끼리 음모론을냈다. 망치까인 두택시가 다른 아저씨들한테 말해서 합동작전을 하는것이다 라며 ㅋㅋㅋ 딱히 그상황에 반대할 의견이 없었기에 자연스럽게 갈라졌고 그 택시는 그냥 갈라진 방향에서 우릴 따라가지않았고 직진하는거였다. 애들끼리 "휴..다행이다.."하고 다시 갈길가는데 그 직진했던 택시가 우리앞에서 속도가 좀 붙은체 오는거다. 애들은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각기 흩어지면서 2인 1조로됐다. 나랑 유승이랑 붙고 쩌리랑 육상이랑 붙고. 존나 도망가는데 전화가 오는거다. 탁훈이가 전화가 왔다. B팀이였다. "야 죶댔다 이거 일 존나 커졌다" 하며 심각하게 말하는거다 벌벌떨며. 나는 침착하게 일단은 따돌렸으니 유승이와 어둑한주차장 구석에서 전화를 몰래받으며 "무슨 상황인데 빨리 말해봐 우리도 못봤던 택시가 쫒아온다 너도 그러냐?" 했지.. B팀상황은 존나게 심각했다 택시 3대가 붙은거다 ㅋㅋ 3명잡을라고 ㅋㅋ 대전 서구 한복판에서 추격전이 일어난거다. 거의 택시 5대가량이 우리를 잡을라고 합동을 펼친거다. 시발 우린 당연히 쫄았고 안전한곳은 집! 집뿐이다 생각하고 존나 도망가면서 집만 생각하며 도망갔지. 7명의 친구들은 당연히 피시방계획은 무산됐다는걸 서로가 안듯 도망가며 각기 집으로 귀환을 타기시작했고. 나와 유승이는 집방향이 달랐기에 갈라지게됐고. 나는 혼자가됐다. 너무 무서웠다. 아직도 택시가 뒤에서 쫒아오는기분이 들었고 차뒤에 숨어가며 택시가있나 확인해가며 도망갔지. 나는 집까지 약 1KM가 남았었고 걷자면 20분은 걸릴거같았다. 많이 지친상황에 도망에 택시까지 감시가있느라 20분 조금 더 넘게걸릴것도 같았지.. 나는 집방향과 추격전이 일어나는 방향이 정 반대인 다른동네에서 살고있었기에 나는 거의 예외다 싶이 추격전에서 빠져나온듯했다.. 그리곤 전화가왔지.. 탁훈이가 말이다.. 전화를 받았고.. "여보세요 , 어디냐 지금???" "야 이**야.. 너 어디야 이 개상노무** 개**가 너 어디야!!!!" 하며 탁훈이 목소리가 아닌 아저씨가 전화가왔고 탁훈이 개**가 다른애들 안꼬바르길 기도하며 나는 전화를 껐지.. 무서웠다 너무 무서워서 후회가 몰려들어왔다. 아직 A팀에겐 나한테밖에 전화가 안온듯하며 (탁훈이가 나랑 카톡하고 전화를했다.. 그덕에 나한테 전화가온거고..) 유승이 쩌리 육상이에게 단톡을 날렸고 어디냐 지금 탁훈이 잡힌거같다 나머지 B팀애들 2명 위치파악가능하냐 물어봤고 A팀애들은 쩌리는 육상이와 함께있어서 육상이 집에 도착한거 같았고 유승이는 아직 여긴 잠잠하다 탁훈이가 어떻게됐냐 물어보길래 잡힌거같다고 아저씨목소리로 나한테 전화가 왔다 욕하면서 존나무섭다 했다. 나는 추격라인에서 벗어난놈이기때문에 덕분에 안전하게 집을갔고 계속해서 안잡힌 B팀과 A팀애들과 연락을 끊지않았다. 탁훈이 이**가 의리없는 개호로새낀 아니라고 굳게 믿고있었다 평소엔 찾지도않던 신까지 찾으며 제발 제발 하며 기도했지.. 그리곤 B팀애들한테 전화가왔다. B팀은 쩌리는아니지만 준상타뛰는 애들정도였음 탁훈이가 어리버리하긴해도. B팀 애들중 영호라는애가 전화가왔고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지금 어디냐? 집이냐?" 라길래 ㅇㅇ 집임 넌 어케됐냐라고 물어봤지. 너무조용했다 영호의 전화가.. 너무나도 조용했고 조금 수상했다 "아 나는 잘피했지 니집으로 가도대냐?" 라길래 이**랑 나랑 친하지도않았다. 그냥 애들이랑 같이 노니 어울리게된거였고 얘 집이랑은 정 반대였지. 근데 그상황에 나만 살수없다는 생각과 수상하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어서 우리집 반대동인 102동을 말해줬다 우리집은 105동 ㅇㅇ 바로앞에 보이는게 102동임 "엉 알았어 10분안에 갈게." 라고했다. 분명.. 그동네에서 여기까지 올려면 족히잡아도 15분인거다. 15분. 근데 10분안에 온다고했다. 존나 수상쩍었지.. 이**가 무슨생각인가.. 도망치면서 우리동네랑 가까워진걸까..? 라는 생각을 골똘히하며 9층인 우리집에서 베란다 밑창문을 살짝열어 계속 주시했지. 그리곤 택시 한대가 들어오는거다.. 거기서 영호 이 개**가 내렸고 아저씨도 같이 내렸다.. 전화를 하는거였다 영호가.. "여보세요? 야 어디냐 니집앞이야" 나는 이**한테 큰 실망감을 느꼈고 무서웠다.. 잡히면 진짜 경찰서행이다 좆대는거다.. "야 너 울집 벌써왔냐? 빠르게도 왔네 기달려봐 바로 나갈게"하곤 전화를 끊고 그** 연도 끊었다^^. 베란다를 닫고. 수신차단을해놓고 B팀애들은 다차단해놨다 불안했기에. A팀애들은 한명도 안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