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여름방학 되면 친구들이랑 수영장 많이 가잖아?
나도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 (남자애들 5명, 여자애들3명) 일주일에 한번꼴로 맨날 갔었어
근데 왜 보통 어릴때는 친구들 앞에서 갈아입는거 창피해서 안에 수영복 입고 가잖냐?
우리때도 그랬어 남자애들이나 여자애들 다 수영복 안에 입고 갔는데.
암튼 그날도 무지 신나고 재밌게 놀고나서 옷 갈아입고 입구에서 여자애들 기다리는데
여자애들 중에 유정이라는 애가 뭔가 표정이 안좋은거야.
그래서 남자애들이 왜그러냐고 물어봤는데 여자애들이 잠깐 망설이다가
유정이가 속옷 깜박하고 안가지고 와서 못입었다는거야
아마 수영복 안에 입느라 속옷 생각 못한거임
가끔 그런 실수 하는 애들있는데; 상황이 심각했던게
A가 그날 하늘하늘 거리고 무릎 위로 오는 원피스 입고 왔거든..
겉으론 어떡해어떡해 하면서 내심 남자들 눈이 A한테로ㅋ
어째뜬 조심하게 집에 가면 되겠지 하고 수영장 건물 밖으로 나옴
근데 출발한지 몇분 지났는데 갑자기 맑은 하늘에 바람 존나 심하게 붐;
진짜 바람 부는 날씨에는 여자애들 원피스 입으면 절대로 안되겠더라
바람 한번 휭 부니깐 진짜 그 여자애 원피스 진짜 훌렁 하고 젖혀지더라
그 여자애 원피스 아무리 부여잡아도 막 훌렁훌렁젖혀짐
정말 눈 앞에서 여자애 엉덩이가 훌렁훌렁 보여지는데 남자애들 다 눈 똥그래짐;ㅋ
안 보는 것처럼 고개 돌리는 척 하면서 존나 열심히 봄 ㅋㅋㅋ
정말 바람이 그렇게까지 좋았던 적 첨임.
10초에 한번 꼴로 훌렁; 근데 몇번은 정말 심하게 불어서
원피스 여자애 가슴 위로 젖혀져서 다 보임;; 여자애 울기 직전
맞은 편에서 걸어오던 초딩 남자애들 깜놀함 그러면서 지나가면서 봤어? 봤어? 이럼ㅋ
중학생, 고등학생 형들도 지나가면서 다 멍하게 쳐다보고ㅋㅋ
암튼 그날 고마운 바람님 덕분에
진짜 유정이란 여자애꺼 여기저기 구석구석 실컷 구경할 수 있었음
바람님의 살아있는 성교육 현장이었음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차라리 젖은 수영복 입고 가든지 수건으로 가리면 괜찮았을껄
여자애들이 그 생각 못한게 참 다행이었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