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시절에 왕따 당한건 아닌데 친구도 없는 아싸였다
근데 중3때 그나마 친하게 지낸애가 동창회 열린다고 나한테 카톡날림
가서 할것도 없고 어색할거 같다고 빼니까 어색하지않게 잘해준다길래 몇번 더 거절하다가 결국 가기로했다
장소가 술먹는 노래방 같은곳이더라 당연히 친구 없어서 가본적 없음
솔직히 조금 설레서 전날 밤에 장소도 미리 거리뷰로 찾아보고 그랬다.. 반에 예쁜애도 있었거든
7시 반에 모이기로 했는데 걔 없을까봐 10분정도 늦게갔음
문 앞에서 심호흡하고 들어가서 쭉 스캔 했는데 나 부른 걔가 없더라..
나한테 시선 집중되니까 갑자기 머리속이 하얘짐
그래서 "옆방인데 잘못왔네요 죄송합니다" 하고 나감.. 방안에서 뭐야 쟤 이러면서 웃는소리들리고
암튼 그리고 곧장 택시타고 집에왔다
나중에 밤늦게 되서 나 부른애가 결국 안 왔네ㅠ 다음엔 꼭보자! 이러고 카톡날리길래 응 미안.. 이라고 답장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