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쫓겨났다가 거렁뱅이된썰(1일째)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집에서 쫓겨났다가 거렁뱅이된썰(1일째)

링크맵 0 1,269 2020.03.19 07:36
출처내뇌

몇년 전이지만 난 생생히 기억난다.

하...

우리집이 대체로 조금 엄한 편이다.

늦게 들어가서 (한7시쯤? 늦은것도아녀ㅋ) 부모님이 빡쳐사 나를 밖으로 내보냈는데

뭐..나는 그냥 대충 뻐기다가 들어오라 하면 들어올 생각이였지

 

다음날도 토요일이라 집에 못들어가도 상관없고

pc방에 시간도 남아있고 아직 노는애들도 많고..해서 두려울거 없었지

새벽까지 놀고 아침일찍 다시 노는 애들이 적은것도 아니였고 해서

8시쯤 까지 pc방에서 뻐기다가 애들하고 농구나 하러갔지

근데 왠걸? 머리에 힘이 풀린다? 그니까 한번 머리가 띵! 하더니 다리에 힘이 풀리더라고

아침을 굶고 점심도 학교에서 귀찮아 안먹었으니...저녁도 안먹어서 3끼를 다 굶은 상태였어

아무튼 터덜터덜 애들 농구하는거 구경하다가 애들이 축구 다 끝내고 담배나 빨더라고?

진짜 제대로 하는 애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 거의다 겉담이지뭐ㅋ

 

엠창인생에 담배빨면 중독되서 돈 못벌때 돈버릴테니까 그냥 전담 맛으로 액상에 니코틴 ㅈㄴ쬐금 있는거 빨고 툇 뱉었지

그런데 갑자기 다끝내고나니 애들이 편의점으로 돌진하더라

시부럴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집에서 내쫓겨나서 굶고있을때 애들이 음식먹는거 보면 진짜 속 타들어간다...

차마 달라고 할수도 없고 어차피 달라해서 얻어먹어봤자 더 먹고만 싶어져서 왠만해서는 안얻어먹거든

근데 다른 날이랑 다른게 아침 점심 먹고 쫓겨난게 아니라 다 굶고 쫓겨난거여서 정신이 짜릿했다.

 

그래도 먹으면 더 먹게 될거같아 겨우겨우 참았는데 애들이 다먹고 한번 더 담배빨러 갈때 옆애 1명이랑 같이 자전거나 지키고 있었는데

옆에 콜라가 한캔 딱있는거 아니겠냐..

 

누구 건지는 몰라도 마시고 싶어 죽겠는데 옆자리애가 "야 걍 먹어 까짓거 2명있어서 누가 먹었는지도 몰라 서로 잡아때면 됨ㅋ"

라고 하는거야

난 집에서 쫓겨난지 2시간도 안되서 쫓아다니면서 음식이나 얻어먹는 거렁뱅이 꼴 나기 싫어서 그냥 안마셨지

근데 그놈은 콜라를 딱 까더니 단숨에 반을 들이키더니 나한테도 권하더라 아예 다마셔버리고 캔숨기면 된다고

ㅈㄴ 망설여졌다 2시간 만에 거렁뱅이라니... 자존심은 있어가지고 안마셨는데 애들 다 담배 피고와서 갑자기 콜라주인이

 

"누가 마셨냐?" 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난 아니라고 하니 신경안쓰고 걍 콜라입안에 머금은다음 툇 하고 뱃더라 시벌

걍 쳐마실껄.. 그 뒤로는 1시간 동안 돌아다니면서 잡담하다가 애들은 다들 집에갔지 근데 3명은 남아있었는데

2명이 1명이네 집가서 다음날까지 잠자고 아침일찍 pc방 갈생각이였지

 

나도 같이 집에 들어가면 안되냐고 제안을 했다만 결과는 정원초과로 불가능..

결국 미친 개새끼마냥 새벽을 해매며 길거리를 돌아다녔는데

좀 논다 싶은 형님들이 비싸보이는 바이크 타고 돌아다니시더라ㄷㄷㄷㄷㄷㄷ 1명이면 몰라도 여러명이서 부릉부릉질 해데니 이제

더 돌아다니면 걸릴거 같아서 그냥 계단에서 쪼그리고 잤다.

는 무슨 잠이 안와서 돌아다니지 않고는 살을수가 없었다....

 

결국에는 집에 들어간에 창문을 통해서 잠깐 대화하고 자전거 빌린뒤 동내좀 누비니까 새벽1시쯤 되있더라 애들 나와서 잠깐 뭐좀 사먹는데 그때

돈 4000천원 빌려서 음식좀 사먹었었다..

컵라면하고 삼각김밥이랑 음료수사서 컵라면에 물받고 그위에 삼각김밥 넣은다음 음료수 주머니에 넣고 꾸역꾸역 길거리로 나와서 구석에 쳐박혀 라면

흡입하고 국물 한모금 들이킨뒤 삼각김밥 한입 먹고 면발한번 빨아들인 다음 입안에 있는거 몇번 씹고 삼켰다.

근데 분위기 괜찮더라 가로등 켜져있고 조용하고 날도 시원해서

기분좋게 먹었다. 다 먹고 나니까 이제 다시 빌린 자전거 타고 돌아다닐까 하는데 바이크 형님들이 돌아다니는게 아니던가..

 

아오 쓸데없이 쫄아서 사거리 자전거도로가서 탔다. 미친듯이 패달 밟으니까 바람쐬서 정신이 나더라 배도 부르고 정신도나니까

잠이 싹달아나더라 조금 멀리까지 자전거타고 돌아다니니까 살맛났다.. 그렇게 점점 새벽이 되가고 이렇게 지낼수있으면

가끔은 내쫓겨나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했었다..얼마나 거렁뱅이가 될지도 모른체....

 

 

 

 

 

 

 

 

하룻밤은 끝이고 반응보고 이틀째올린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9925 어느 요양시설에서 근무했던썰 링크맵 2020.03.19 905 0 0
9924 충일여고다녀온썰 링크맵 2020.03.19 699 0 0
9923 아줌마 입에다 한 썰. 링크맵 2020.03.19 1625 0 0
9922 친구가 노래방에서 김치년들 역관광시켜준 썰 링크맵 2020.03.19 871 0 0
9921 내 학창 시절 썰1 링크맵 2020.03.19 817 0 0
9920 pc방 작은 서든대회 링크맵 2020.03.19 799 0 0
열람중 집에서 쫓겨났다가 거렁뱅이된썰(1일째) 링크맵 2020.03.19 1270 0 0
9918 러브라이브 때문에 일본투어 갔는데 혐한 덕후 만난 썰 링크맵 2020.03.19 787 0 0
9917 어릴때 태권도1단 딴 썰 링크맵 2020.03.19 1715 0 0
9916 대장놀이 하다가 여자애 굴욕줬던 썰.ssul 링크맵 2020.03.19 809 0 0
9915 엄마때린썰2 링크맵 2020.03.19 701 0 0
9914 술처음먹은썰 링크맵 2020.03.19 793 0 0
9913 주작아니고 진짜 술'처음'마셔본썰 링크맵 2020.03.19 677 0 0
9912 군복입고 서울 관광한 썰 링크맵 2020.03.19 782 0 0
9911 펌) 미국에 처음왔을때 일어났던 일들ssul 링크맵 2020.03.19 1711 0 0
9910 펌)미국에 처음왔을때 일어났던 일들ssul2 링크맵 2020.03.19 1300 0 0
9909 미국에 처음왔을때 일어났던 일들ssul3 링크맵 2020.03.19 1739 0 0
9908 변태로 오해받은썰 링크맵 2020.03.19 835 0 0
9907 씨발놈의 불법광고때문에 디질뻔한썰.angry 링크맵 2020.03.19 676 0 0
9906 여자를 사로잡는 책보다가 링크맵 2020.03.19 691 0 0
9905 포니테일컷에 관련된 추억 링크맵 2020.03.19 1327 0 0
9904 여자친구랑 링크맵 2020.03.19 1339 0 0
9903 여자친구랑2 링크맵 2020.03.19 1209 0 0
9902 제발로 gop남은 친구놈 썰 링크맵 2020.03.19 455 0 0
9901 컴덕 썰 링크맵 2020.03.19 1555 0 0
9900 중학교 왕따 썰 링크맵 2020.03.19 889 0 0
9899 엠창인생 썰 링크맵 2020.03.19 514 0 0
9898 외삼촌 썰 링크맵 2020.03.19 808 0 0
9897 인생 ㅎㅌㅊ 똥수저 처음으로 집생긴 썰 링크맵 2020.03.19 805 0 0
9896 함선에서 지랄맞은 여군 썰 링크맵 2020.03.19 485 0 0
9895 여중생에게 고백받은썰 링크맵 2020.03.19 1531 0 0
9894 군대 sns및 인터넷게시판 썰 링크맵 2020.03.19 657 0 0
9893 답이없는 새끼들 만난썰 링크맵 2020.03.19 660 0 0
9892 고기집가서 알바랑 썸탄설 링크맵 2020.03.19 636 0 0
9891 스윙스닮은 여자랑 x스한썰,jyp(브금키셈) 링크맵 2020.03.19 1694 0 0
9890 역대급 이불킥 썰 링크맵 2020.03.19 684 0 0
9889 씹돼지년들 사냥하는 킬러된 썰 1탄 링크맵 2020.03.19 1942 0 0
9888 씹돼지년들 사냥하는 킬러된 썰 2탄 링크맵 2020.03.19 1605 0 0
9887 친척동생들 야한놀이 하는거 훔쳐본 썰.ssul 링크맵 2020.03.19 1196 0 0
9886 갑자기 생각난 라면 썰 링크맵 2020.03.19 847 0 0
9885 [출처] 전립선 딸 성공기 및 그 방법과 효과 썰.sull 링크맵 2020.03.19 668 0 0
9884 크..회사서 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 망가질뻔한썰 링크맵 2020.03.19 852 0 0
9883 한 여름밤에 꿈꾸듯 사귀었던 썰 -1 링크맵 2020.03.19 708 0 0
9882 한여름밤에 꿈꾸듯 사귀었던 썰-2 링크맵 2020.03.19 689 0 0
9881 우리 회사 여자 대리 출산 휴가 썰 푼다 ㅅㅂ 링크맵 2020.03.19 1181 0 0
9880 지금은 순둥이지만 옛날에 사촌동생 씹새끼였던 썰 링크맵 2020.03.19 838 0 0
9879 고딩때 학교에 경찰 온 썰 링크맵 2020.03.19 922 0 0
9878 그냥 여자 친구랑 바닷가 여행간썰 링크맵 2020.03.19 677 0 0
9877 생각해보니 어렸을때 패션 부모님말들어서 개병신인썰 링크맵 2020.03.19 850 0 0
9876 아파트 옥상에서 몰래 똥누는 여자애 ㅂㅈ 본 썰.ssul 링크맵 2020.03.19 864 0 0
Category
설문조사
결과
방문자현황
  • 현재 접속자 0 명
  • 오늘 방문자 1,162 명
  • 어제 방문자 3,284 명
  • 최대 방문자 12,172 명
  • 전체 방문자 3,615,165 명
  • 전체 게시물 148,901 개
  • 전체 댓글수 907 개
  • 전체 회원수 7,921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