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아들...
오랜만에 이렇게 글싸지려고왔어..
2달정도 된거같은데..그동안 정말 많이 바쁜것도있지만...나태해져서 글을 못쓴거같아.ㅎㅎ
이어서 다시 쓰도록할게....
자주 와서 일상썰 풀어줬어야했는데...ㅋㅋㅋ
4교시가 끝나고 나랑 나를 괴롭히는 10명의 연놈들은 점시도 먹지 않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에 올라가니 2학년 형들 한명한명 새아려보진 않았지만 대충 20명정도 있었던거같다..여자 2년들도 열댓명 있었던거같고
2학년 연놈들도 담배피면서 서로 존나 욕하면서 떠들고 있는데....나같은 병신은 정말 많이 쫄았다.
나때문에 빡쳐서 2학년 연놈들이 날 존나 패는건 아닌지 그런생각도 들었던거같다.
2학년중에 좀 덩치 큰형아가 오더니 나빼고 10명을 일렬로 세우더니 나한테 한대씩만 때리라고 하더라
근대...니들도 알잖아...맨날 괴롭힘당하면서 공포의 대상들이었는데 아무리 2학년들이 때리라고 해도 어떻게 때리겠냐..
속으로는 존나게 패고싶었지만 정착 나의 병신같은 몸은 말을 듣지 않았다.
내가 못때리고 우물쭈물하고있으니깐 덩치큰 형이 왜 못때려 못때려 그러더니 그럼 잘보라구 내가 때린다 그러면서 첫번째 있는 놈 볼을 귀싸대기를
정말 인정사정 없이 한대 내려치더라 덩치가 있어서 맞은놈은 뒤로 두세발짝 물러서더라
다시 나한테 한대씩만 때리라고 그러더라 내가 또 못때리고 우물쭈물하고있으니...나한테 존나 병신이라고 남자새끼가 깡도없다고..존나 지랄하더라
때리지는 않고..아마도 우리형때문에 날 때리지는 못했던거같더라.
내가 계속 우물쭈물 있으니 그 덩치큰 2학년 형이 한대씩 죽빵 때리는데 여자애들도 인정사정 없이 때리더라...남여 평등사회 처럼.ㅋㅋ
한대씩 10명 때리더니 나한테 서서 가랑이 벌리고있으라고 그러면서 그 10명한테 내 가랑이 지나가면서 멍멍 짖으라고 시키더라.
그건 할수있겠더라..그냥 가량이만 벌리고 있으면 되니깐.ㅎㅎ
한명한명 그렇게 가랑이 사이로 지나가면서 멍멍 짖으면서 가니깐 기분 존나게 좋더라
10명이 다 지나가고 다시 일렬로 세우더니 2학년 대빵같이 보이는 형이 10명한테 그러더라 나한테 한것처럼 니들끼리 다시해봐
그러더라 아마도 내가 정확하게 어떤일을 당했는지는 2학년 형들도 모르는것같더라 그냥 3학년한테 개털리니깐 당사자들 불러놓고
일단 대충 조진것같더라 난 옆에서 고개숙이고 또 우물쭈물하고있으니깐 그 대빵같은 2학년이 넌 이젠 가서 밥먹어라 그러더라구
속을 존나 쾌재를 부르면서 네 그러고 존나게 빨리 내려왔다. 그후에 옥상에 그 10명 연놈들이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다.
그일이 있은후로 그 10명은 몇일 동안 학교 안나오더니 몇명은 전학가고 몇명은 자퇴했더라
학교에 대충소문이...나 괴롭히면 저 10명처럼 된다고 소문이 나서 그런지 3학년까지도 괴롭히는 아이 없이 그냥 나처럼 병신같이 소심한친구
사귀면서 그렇게 3년을 보낸것같다.
용두사미라고...마무리가 좀 시시했지만....
내가 그때 용기를 내어서 한대씩 때리고 그랬으면 더 스펙타클한 후기가 되었을수도있겠지...
다들 연말인데..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다음에 다른 썰로 찾아올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