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6년,
내 나이 26살 이었음
지금은 가끔 생각나지만, 다녀오고나서 일년은 많이 생각났던 내 남미 옛 여친들 이야기를 들려줄게
어떻게 보면 생존썰일 수도 있어
사는것에 아무 생각이 없던 나는 여행이 하고 싶다와 남미를 가고 싶다는 두가지가 합쳐서 아르헨티아 부에노스아이레스 인 - 부에노스아이레스 아웃 6개월
비행기표를 사고 그냥 무계획으로 출발했지, 근데 지금생각에도 답없는게 스페인어 하나도 못해서 가기전에 스페인어 유투브에 돌아다니는거 몇번 듣고 갔음. 영어도 잘하는 것도 아니였는데 이전 여행갔을때는 그냥 몸짓발짓 하다면 상대방이 알아듣긴 하더라. 이거 믿고 그냥 갔지, 뭐 이전 여행도 이런 식이여서 그냥 어떻게든 되겟지 그런식이였던것 같아,
그리고 돈도 6개월 여행경비로 400만원도 안됐음. 그냥 싼곳에서 먹고 자고 어떻게든 되겟지, 그리고 운좋으면 일자리 줄지 누가알아? 딱 이 생각했어,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노답이네 시발
아무튼, 내 6개월 남미 여행기간에 부에노스아이레스 호스텔에서 친구들 사귀었는데, 그중 무리중 한명이 페루였어, 그 친구가 페루에오면 자기집에서 자고 먹게 해준데,
남미대륙에 도착한지 1개월 정도 지난후에 그 친구집에 도착했는데,
그 친구집까지 가기 전의 여정도 개 씹 노답이였어
호스텔에서 1주일 정도 친구들 사귀면서 놀다가, 핸드폰그리고 여권이랑 지갑, 신용카드 다 소매치기당해서 은행계좌돈 다 털리고, 혼심의 힘을 다해 계좌돈 다 돌려받고, 핸드폰 새로사고, 그리고 여태까지 여행경비 1/4이 다 달라가더라, 아르헨티나 곧곧을 방황하다가 시발 안되겠다 싶어서 페루친구집으로 갔지,
가서 아무생각 없이 몇일 지내다가, 남미에서는 스페인어 하나도 못하면 그냥 장애인이라는걸 깨닫고 어학원을 큰맘 먹고 등록하면서 다녔어,
정확하지 않지만 내 기억에 매일마다 3시간씩 주5일에 50만원 정도,
그러더 도중에 한국친구들이랑 연락하다가 여자를 만나려면 친구중 한명이 틴더해보라고해서 깔았어,
거기서 몇명의 여자를 만났는데, 왜 인지 모르겠는데 내가 한국인인게 인기 존나 쩔더라고 아마도 한류열풍인것 같았어, 한국에서 나는 그냥 못생긴 한남충이였는데 말이야.
아무튼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인기를 얻은 나는 자신만만해져서, 기분이 좋았지.
잠깐 페루 물가는 , 내가 지내던곳은 페루 수도 리마였는데, 내가 지내는 페루친구말로는 자기가 주6일 근처 식당에서 7시간 일하면 30만원 정도 받는다고 했어, 그 만큼 우리나라랑 물가가 차이나, 나중에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까 초등학교 교사 월급이 50만원이라고 하더라(그냥 대충 검색한거라 틀릴 수도 있어)
아무튼 그 앱으로 만난 여자애들이랑 만날때 지구반대편에서 온 한국인으로 빙의해서 손짓발짓으로 스페인어 써가면서 만날때 공원에서 이야기하고 헤어지고, 동네돌아다니면서 내가 조그만 것이라도 사주면 엄청 감동하더라, 그러면서 현지 생활에 적응하면서 여자아이들을 만나고 있었어.
내 생각으로는 한국여자들은 약간 귀여움으로 어필한다면, 남미여자들은 성적으로 어필하더라, 안 그럴 것 같은 여자들도 만나면 다른 매력보다 다 섹기로 남자를 유혹한다는 느낌을 받았어. 내가 봤을때 문화차이인것 같아, 옷차림보다 행동으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어.
그렇게 몇명을 만나다가 한 여자애가 헤어질때 낮 길거리 많은 한곳에서 입술을 내밀길래 그냥 병신이였던 나는 뽀뽀구나 싶어서 입술쪽하고 뗏는데, 그 여자애는 혀를 내밀고 있더라, 그 장면이 잊혀지지가 않아, 아무튼 헤어지고 나서 난 몰랐는데 나중에 그여자얘가 우리 사귄지 한달지났다고해서 언제부터인지 물어봤는데 그때 혀 내밀고 있던 때가 시작이라고 하더라. 이 여자애가 여친1임.
이 여친1이 가장 순수하면서도 무서웠어.
길다 다음에 생각나면 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