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주갤에도 어리고 멍청한 여자애가 막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자기 신상 막 올리고 임신했다고 인증글 쓴게 올라오고 그랬는데
나는 그런 류의 저능아는 진짜 특이하고 극소수의 인간이라 적어도 내 주변엔 없을 거라 생각했다
원래 내가 피방 알바를 하고 있었는데, 복학때문에 후임자를 뽑아야 될 때가 왔다
이때 나는 막 대학 새내기일 어린 청춘 두명을 연속으로 받아 인수인계를 했는데
살면서 이렇게 멍청하고 저능한 인간을 직접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첫번째 학생은 여자아이였는데 인수인계를 할때 존나 답답해 죽는줄 알았다
그 중 하나를 예로 들자면 업무 중 하나가 과자 음료수 등의 매대 상품이 도난당한게 없는지 재고조사를 하는건데
판매 기록과 실제 진열수량을 비교하는건데 이 여자애가 판매기록 조회방법을 아무리 해도 쉽게 알아먹지를 못하는거다...
게다가 매장에 트는 음악선곡을 무슨 투니버스 애니메이션 오프닝을 재생목록에 넣지를 않나
그냥 간단히 긴장 풀겸 취미나 자주 들어가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냐고 물어보니
주니어네이버...
난 그순간 존나 경악했는데 얘는 지가 어려보이고 순진해보여서 그 순수함에 감탄하는건줄알고 실실 웃드라
어찌어찌 얘기하다보니 애는 이제 20살인데 공장에서 일하는 20대 중후반 남자친구가 있다고 했다
솔직히.....그 얘기 듣는순간...든 생각이
아...이런 개체와도 교제를 할 만큼 절박한 남성이 있구나....
서로를 알기위해 이야기를 나눈건 불과 한 시간 남짓이었지만
이 아이의 장점이 이 아이의 지적 수준과 교양을 도저히 커버 할 수 없을 정도로 노답이라는것과
ㄹㅅ리타는 이쁘고 가슴이 크고 가슴이 크기라도 했지
얘는 외모나 몸매가 그렇게 빼어난 것도 아니고...
얼마나 절박했으면....이런 애와....
뭔가 말로 한번에 묘사할 수 없을 공포감과 혐오, 그리고 연민들이 뒤섞인 감정들이 밀려왔던것을 잊을 수가 없다.
그래도 애가 나쁜애는 아닌것같아 가르치다 보면 일은 잘 할거야
라고 최면을 걸며 하룻밤을 꼬박 보내고 같이 퇴근을 하는데
어둑어둑한 조명아래서 보던 얼굴이 아침햇살을 받자
두꺼비같이 부풀어오르고 퍼진 안면윤곽이 드러나
아....진짜.....어떻게 이런 애가 남친이 있지?
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막말하는 이유는 이년이 꼴랑 2주 주말알바하고 엘리베이터에 손님이 토했다는 이유로 째버리고 튀었기 때문이다
어후 ㅈ같은년...그래도 좋다고 사귀어주는 남자라도 있으니
일안해도 먹고살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