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성 풍부한 여친 사귄 썰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감수성 풍부한 여친 사귄 썰

링크맵 0 867 2020.03.19 00:59
썰만화1http://www.mhc.kr/5364860

 

남중 남고 나와서 20살에 처음사귄 여자 친구가 너무 감수성이 풍부했음

 

매일 잠자기 전에 어디서 구해왔는지 항상 카카오톡으로 시 한편을 매일매일 보내주더라.

 

한 가지 존나 어이없었던 일이 있었는데 엄마가 여자 친구 집으로 문어 한 박스를 보냈음.

 

그런데 거기서 엄지손가락만한 존나 작은 게 한마리가 붙어왔는데

 

그 게가 움직이다가 서서히 움직임이 느려지더니 죽었음.

 

그런데 여자친구가 "얘도 살고 싶었겠지?"

 

라고 하길래 내가 농담으로 "발악하다 뒤졌겠지 뭐" 이랬음.

 

그런데 얘가 사람이 왜 이렇게 매정해? 하면서 존나 펑펑움.

 

어이가 없어서 "니가 싫어하는 돈벌레 새끼도 뒤지면 장례식 치뤄라?" (과장)

 

라고 맞받아치면서 존나게 싸웠음. 물론 나중에 화해했지만.

 

그리고 얘가 조용하고 말수도 적어가지고 정적인거 좋아함.

 

취미가 눕기 좋은 풀숲에 누워가지고 책 한권 다 읽고 맥주 한 캔 삭 마시는 것이 취미임.

 

그렇게 여자 친구가 좋아하는 책읽기 , 그림보기 , 풀숲에 쳐 누운 다음에 하늘 보면서 하늘에 이름지어주기

, 만약에 부자가 된다면? 만약에 엄마가 죽는다면? 라면서 좋같은 가정 지으면서 놀기 등등

 

둘이 할 수 있는 정적인 활동은 다 해 봤음.

 

내가 하도 맞춰주니까 내가 여자 친구가 너무 싫증이 나가지고 헤어질 각을 찾고 있었음.

 

그런데 도저히 면상 대 면상으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가 없었음. (나도 조금 소심했지 처음이니까)

 

시적인 표현 같은 거 좋아하는 여자 친구에게 이별의 통보를 어떻게 해야 할까? 하던 찰나에 아주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름.

 

나랑 여자 친구는 평일에 만나지 못하고 매주 토요일 아침 10시에 항상 매일 갔었던 풀숲 앞에서 만났음.

 

그래서 내가 만약에 둘 중에 한명이 싫증이 나거나 헤어지고 싶다면 휴대폰을 통해서나 얼굴 정면에서 헤어지자는 말하지 않고

 

항상 모였던 풀숲에 핀 민들레주변의 땅에 이별통보의 편지를 묻고 그 자리에 나오지 않기로 했음.

 

그 후에는 구차하게 다시는 연락을 하지 않기로 했음.

 

평소에 서정적이던 여자 친구가 이런 말을 듣고 눈물을 뚝뚝 떨어질 줄 알았는데 그냥 알았다 했음.

 

그 말을 하고 다음 주 토요일 날 항상 만났던 풀숲에 갔는데 여자 친구가 나오지 않았던 것임.

 

설마 설마? 하면서 민들레 주변 땅을 개처럼 손으로 퍽퍽 긁어내면서 편지 찾고 있었음.

 

얼마나 깊게 묻었는지 시발 개미굴도 찾음 ㅋ 그래서 흙과 함께 묻혀진 편지를 찾아 열어봤음.

 

시가 한 구절 써있었는데 아직도 기억남.

 

"시간을 주워 담고 싶을 만큼 당신을 사랑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얼척이 없어가지고 전화하려다가

 

" 저,저기... 야 헤어지는거 아니지??" 이러면서 개 찐따 호로 새끼마냥 말하는 것을 상상하니까

 

전화를 하지 못했고 그날 피시방 가서 친구랑 스타 했는데 하나도 재미가 없었음.

 

집에 가서 자려고 누웠는데 여자 친구를 못 만날 생각을 하니까 눈물이 자꾸 났었음.

 

사실 그 이후에도 토요일마다 만났던 풀숲에 가지는 못했고 그 주변에 슈퍼에서 기웃기웃 거렸는데

 

역시나 여자 친구는 나오지 않았고, 물론 연락도 오지 않았음.

 

결론은 내가 싫증이 나서 안온거겠지?

 

새벽에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인다.

 

3줄 요약

1. 감수성 풍부한 여자 친구 만났음

2. 만약 헤어진다면 둘 중에 한명이 풀숲에 편지 묻고 다시는 만나지 말기로 함.

3.내가 그 편지를 보고 눈물 찔찔 흘리고 이별을 받아들임.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7775 키스방 처음간 썰 링크맵 2020.03.19 785 0 0
7774 어릴적 엄마와 있었던 일 링크맵 2020.03.19 781 0 0
7773 아빠가 엉덩이로 병아리 터뜨린 썰 링크맵 2020.03.19 655 0 0
7772 의경시절 교통사고 수습 썰 링크맵 2020.03.19 653 0 0
7771 신박했던 섹스썰 링크맵 2020.03.19 1549 0 0
7770 내 군생활때 역대급 웃긴상황 링크맵 2020.03.19 993 0 0
7769 고릴라 가면쓴 여고딩한테 성고문당한 썰 (씹스압) 링크맵 2020.03.19 1006 0 0
7768 코에 구멍날뻔한 썰 링크맵 2020.03.19 783 0 0
7767 젠더랑ㅅㅅ해본썰 링크맵 2020.03.19 1374 0 0
7766 비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그녀. ssul 링크맵 2020.03.19 800 0 0
열람중 감수성 풍부한 여친 사귄 썰 링크맵 2020.03.19 868 0 0
7764 진짜소름돋았던여자썰 링크맵 2020.03.19 1287 0 0
7763 반년만에 연락온 여자랑 술마시는 썰.txt 링크맵 2020.03.19 749 0 0
7762 우리학교 경영학(야간)아재들 썰ㅋㅋㅋㅋㅋㅋㅋㅋㅋ.txt 링크맵 2020.03.19 769 0 0
7761 명절에 들었던 재미있던 결혼 썰 몇가지 링크맵 2020.03.19 807 0 0
7760 내 주변 커플 깨진 썰.ssul 링크맵 2020.03.19 989 0 0
7759 태국 업소녀 교육 시킨 썰.TXT 링크맵 2020.03.19 1802 0 0
7758 추석에 중년나이트에서 홈런친썰이다. 링크맵 2020.03.19 1065 0 0
7757 수강신청 바꾼 썰 .ssul 링크맵 2020.03.19 788 0 0
7756 중학생때 야한 그림 그리다 선생에게 혼난 썰 링크맵 2020.03.19 608 0 0
7755 큰집틀딱 새끼들 추석 썰풀다 C팔 아주 가관임 오늘 경찰서 갔다 링크맵 2020.03.19 696 0 0
7754 싫어하던일찐년에게 복수시도한썰 링크맵 2020.03.19 817 0 0
7753 여자 비뇨기과 의사한테 꼴린 썰.txt 링크맵 2020.03.19 656 0 0
7752 부랄친구유니폼에똥싼썰.real 링크맵 2020.03.19 698 0 0
7751 남보도썰 1 링크맵 2020.03.19 817 0 0
7750 남보도썰3 링크맵 2020.03.19 776 0 0
7749 남보도썰4 링크맵 2020.03.19 689 0 0
7748 남보도썰5 링크맵 2020.03.19 1721 0 0
7747 남보도썰6 링크맵 2020.03.19 1090 0 0
7746 소싯적 나의 변태 성향 썰 링크맵 2020.03.19 941 0 0
7745 단톡할렘썰1 링크맵 2020.03.19 920 0 0
7744 중학교 선생님이랑 할뻔한썰 링크맵 2020.03.19 802 0 0
7743 3대1로 밟히고 복수해준 썰 링크맵 2020.03.19 814 0 0
7742 3대1로 밟히고 복수한 썰 2 링크맵 2020.03.19 1120 0 0
7741 사랑이 뭔지 몰랐던 고1때 철없는 사랑한거 링크맵 2020.03.19 1032 0 0
7740 옐로우하우스 간썰 링크맵 2020.03.19 988 0 0
7739 19살부터27살 지금까지 만난 여자애들 모두 소설단편식으로 올린다.(평범하지 않다) 링크맵 2020.03.19 2502 0 0
7738 동생 삥뜯은 놈들 박살낸 썰 링크맵 2020.03.19 2002 0 0
7737 내 인생 최고의 졸업식 썰 링크맵 2020.03.19 1144 0 0
7736 딸치고 휴지 방치했다가 걸린 썰 링크맵 2020.03.19 685 0 0
7735 대학교 과제내고 존나 똥줄탄 썰 링크맵 2020.03.19 821 0 0
7734 여자 엉덩이에 니킥 꽂은 썰 링크맵 2020.03.19 1222 0 0
7733 모텔에서 한달동안 야동만본썰 링크맵 2020.03.19 796 0 0
7732 동물들도 자기가족 해한사람은 알아보는 찝찝한썰하나 푼다(노잼주의) 링크맵 2020.03.19 909 0 0
7731 친척 짝사랑한썰 링크맵 2020.03.19 1139 0 0
7730 OP가서 러샤 혼혈 냠냠한 썰 링크맵 2020.03.19 2519 0 0
7729 짱개년이랑 원나잇 한 썰 (1) 링크맵 2020.03.19 1107 0 0
7728 짱깨년이랑 원나잇 한 썰 (2) 링크맵 2020.03.19 879 0 0
7727 짱깨년이랑 원나잇 한 썰 (3) 링크맵 2020.03.19 1243 0 0
7726 내 동생 삥뜯은 가오잡는놈이랑 맞다이 뜬 썰 링크맵 2020.03.19 792 0 0
Category
설문조사
결과
방문자현황
  • 현재 접속자 0 명
  • 오늘 방문자 3,070 명
  • 어제 방문자 3,050 명
  • 최대 방문자 12,172 명
  • 전체 방문자 3,613,789 명
  • 전체 게시물 148,885 개
  • 전체 댓글수 907 개
  • 전체 회원수 7,921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