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_1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회사에서_1

링크맵 0 1,141 2020.03.19 00:04

난 그냥 평범한 회사원임. 대기업이어서 고액 연봉은 아니지만, 평균 이상의 연봉으로 그리 부족하지는 않는 삶을 살고 있었음.

지금으로부터 약 2년전 우리팀에 2년 계약직 여직원이 새로 들어옴. 2년마다 여직원이 바뀌다 보니, 여직원은 항상 젊은 애들(20 ~ 25살)로 유지됨. 참고로, 우리 회사는  99%가 남자고 여자 정직원은 거의 아줌마.. -_-;;

 

암튼, 새로들어온 애는 21살로 젊고 뭔가 섹시한 이미지였음. 키는 작았는데 피부가 뽀얗고 몸매가 좋아서 회사 내에서도 인기가 많았음. 난 이미 결혼을 한 몸이기에 들이댈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지만, 미혼인 남자직원들이 몇번 들이댔었다는 얘기를 들었음.

 

새로운 여직원(H라 하겠음)이 나에게 이것저것 묻는 횟수가 늘어나다보니 자연스럽게 가깝게 지내게 되었음. 그렇다고 밖에서 만나는 정도는 아니고 회사에서는 그나마 나랑 얘기를 많이함.

 

그러던 어느날. 1년 후배의 소개로 쳇팅어플을 깔아봄. 쳇팅어플로 주위 여성을 검색해서 조건을 할 수 있고, 파릇파릇한 애들도 만날 수 있다고 하기에 호기심에 깔았음. 깔긴 깔았는데, 뭔가 성매매(?)에 대한 겁이 나서 제대로 해보진 못하고 눈팅만 하거나 간만보는 정도였음. 그러다 어느날 근처 조건녀에게 메시지를 장난삼에 보냈는데 바로 답장이 옴. 몇번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대부분 질문만 하고 약속을 안하면 여자쪽에서 답장 안함) 정말 할것 처럼 말하고, 확실히 여자인걸 알아야 하니깐 사진 좀 보내달라고 부탁함. 물론 이때까진 사진만 받고 끝낼 생각이었음. 난 겁이 많기에... -_-;; 사진 보낼때 손가락을 X로 하고 귀부터 가슴부분까지 보이게 해달라고 부탁함(물론 손가락도). 만남 해보진 않았지만 인터넷 후기를 통해 배운 거임ㅋㅋ

 

얼마지나지 않아 사진이 왔는데, 내가 주문한 그대로임. 그!런!데!... 사진에 보이는 귀걸이랑, 상의(땡땡이 무늬 셔츠)가 H랑 100%일치하는 거임. 순간 식은 심장이 쿵쾅 뛰고 손에 땀도 남. 그리고 사진 배경도 조금 보였는데, H자리의 바로 뒷 배경이랑 비슷한 거임.

 

순간, 이걸 어쩌지? 어차피 쳇팅녀는 나를 모르는 상태이니 아직까진 괜찮다고 판단! 확인할 방법은 "너 H맞지?"라고 물으면 당근 아니라고 할거니 확인이 안될테고... 순간 떠올랐던 생각은 "나 OOO다"라고 내 실명을 공개 한다면, H가 맞다면 바로 나를 쳐다볼거임(참고로, H는 내 대각선 자리에 있고 나랑 마주보고 있는 구조라 맞다면 바로 고개들어 나를 쳐다볼꺼라 생각함). 근데 문제는 그렇게 되면 내 신분도 들어난다는 거임.. ㅜㅜ

 

잠깐의 고민끝에 "나 OOO다"라고 메시지를 보내고 H를 주시했음. 순간 1초가 1분처럼 느껴지고 엄청 긴장됨... 아니나 다를까 H가 갑자기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봄.. 순간 나도 벙쪄서... 멍하니 보다 그냥 씩~ 웃어줬음.(지금 생각하니 변태로 보였을 거 같네 휴~) H는 경직된 표정으로 잠시 있다가 후다닥 나가버림.. 달려 나가는 모습을 보고 졸라 후회했음. 괜한짓 했다 싶었지... 여튼 뭐 그만 둔다고 하면 어쩔수 없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랬음.

 

그런데, 1시간 정도 뒤에 H가 나한테 오는 거임. 순간 좆됬다. 사무실에서 나한테 소리소리 지르며 뭐라하면 어쩌지... 미안하다고 내가 말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소삭이듯 "과장님, 커피 한잔 하실래요?" 그래서 비어있는 회의실에 같이 들어갔는데, 그냥 뭐 별거 없었음. "아까 문자.. 정말 과장님이세요?" 하면서 어색하게 웃으면 묻길래 "그냥 호기심으로 해본건데 나도 H일줄은 몰랐어, 미안~"이렇게 말함. H는 "저도 조건같은건 안해요. 친구가 얘기해줘서 호기심으로 해본거에요 호~호~"이러길래 그냥 속아준 척 했음. 여튼 오늘 일은 비밀로 해달라길래 "ㅇㅇ"함.

 

이번 사건으로 H은 좀더 가깝게 지내게 되었고 가끔 둘이서 저녁식사 정도는 하는 사이가 되었음. 유부남이지만 솔직한 심정은 한번 먹고 싶었으나, 나이차이가 많고 유부남이기에 적극적인 시도는 못하고 젊은 여자랑 가깝게 지낼 수 있다는 거에 만족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사건이 터진 거임. 글이 너무 길어서 다시 쓸께.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7525 탱크보이-전여친과 처음 떡친썰 링크맵 2020.03.19 997 0 0
7524 피시방에서 중딩이랑 싸운 썰 링크맵 2020.03.19 936 0 0
7523 어제 딸치다가 엄마한테 걸린 썰 링크맵 2020.03.19 704 0 0
7522 (감동) 우리반 꼴찌가 6개월만에 고려대간 썰 링크맵 2020.03.19 1049 0 0
7521 아빠 사이코인썰 링크맵 2020.03.19 1279 0 0
열람중 회사에서_1 링크맵 2020.03.19 1142 0 0
7519 회사에서_2 링크맵 2020.03.19 1312 0 0
7518 23살때 34누나 먹은 썰 링크맵 2020.03.19 923 0 0
7517 어렸을때 여자애 ㅂㅈ가지고놀았던썰 링크맵 2020.03.19 1261 0 0
7516 버스전용차로로 가던 마티즈 관광시킨 썰 링크맵 2020.03.19 643 0 0
7515 그때 여름 내가하고싶었던 말. 첫사랑 썰 링크맵 2020.03.19 936 0 0
7514 화장실에서 김치보고 토한썰 링크맵 2020.03.19 664 0 0
7513 중3때 버스안에서 여자애엉덩이만진썰 링크맵 2020.03.19 677 0 0
7512 문득 생각난 첫떡썰 링크맵 2020.03.19 779 0 0
7511 문득생각난첫떡썰 2st(7년후) 링크맵 2020.03.19 771 0 0
7510 술자리 링크맵 2020.03.19 1162 0 0
7509 친오빠 땜에 위기탈출한썰 링크맵 2020.03.19 1734 0 0
7508 외로움 많이 타는 여자랑 사귀지 마라 ...1 링크맵 2020.03.19 654 0 0
7507 외로움 많이 타는 여자랑 사귀지 마라 ...2 링크맵 2020.03.19 675 0 0
7506 개멋진 친구썰 링크맵 2020.03.19 816 0 0
7505 고딩때부터 학교영어선생님이랑 사귄썰 링크맵 2020.03.19 699 0 0
7504 막내이모썰 링크맵 2020.03.19 1369 0 0
7503 막내이모썰 외전(근친) 링크맵 2020.03.19 2060 0 0
7502 잘생겨서 좋은 점 링크맵 2020.03.19 477 0 0
7501 고딩때 5대5 싸움했던썰 링크맵 2020.03.19 796 0 0
7500 알바하면서 싸대기맞은썰 링크맵 2020.03.19 1165 0 0
7499 나의 인생잡담썰 6 링크맵 2020.03.19 692 0 0
7498 나의 인생잡담썰 7 링크맵 2020.03.19 710 0 0
7497 니들은 못생긴여자 만나지마라 링크맵 2020.03.19 633 0 0
7496 조화롭게 잘생겨지기 링크맵 2020.03.19 949 0 0
7495 조화롭게 병신같아지기 링크맵 2020.03.18 825 0 0
7494 재래시장의 따뜻함 느낀 썰 링크맵 2020.03.18 658 0 0
7493 비뇨기과 전립선 검사 후기 남긴다 링크맵 2020.03.18 823 0 0
7492 중국에서 남친있는 누나 먹은 썰 링크맵 2020.03.18 923 0 0
7491 중국에서 남친있는 누나 먹은썰2 링크맵 2020.03.18 678 0 0
7490 중국에서 남친있는 누나 먹은 썰 마지막 링크맵 2020.03.18 1092 0 0
7489 영창 가본썰 .text 링크맵 2020.03.18 495 0 0
7488 현 키스방 스텝임... 썰 푼다..fect 링크맵 2020.03.18 2163 0 0
7487 직장선배랑 잔 썰 txt 링크맵 2020.03.18 762 0 0
7486 게임 졷목 해본썰.txt 링크맵 2020.03.18 733 0 0
7485 예전에 보험팔이라고 놀린 친구한테 복수한 썰...txt 링크맵 2020.03.18 844 0 0
7484 첫경험 후에 바로 여친이랑 헤어진 짤막한 썰.txt 링크맵 2020.03.18 679 0 0
7483 아까 택시에서 만난 개씹수구꼴통가스통 운전기사 엿맥인 썰 링크맵 2020.03.18 789 0 0
7482 유학갔을때 학교 학생회장이 좆돼지 꼴패미 털어 버릴썰 링크맵 2020.03.18 766 0 0
7481 소개팅 썰 푼다 txt 링크맵 2020.03.18 1008 0 0
7480 사이버대학 개강파티 썰...pdf 링크맵 2020.03.18 1038 0 0
7479 군생활 중 여자 ㅂㅈ본 썰ㅋㅋ 링크맵 2020.03.18 807 0 0
7478 군대시절 거지갑과의 일화.썰.쫌 김 링크맵 2020.03.18 824 0 0
7477 회사 그만둔 누나랑 술먹은 썰.ssul 링크맵 2020.03.18 781 0 0
7476 친누나 나체 본 썰.txt 링크맵 2020.03.18 783 0 0
Category
설문조사
결과
방문자현황
  • 현재 접속자 0 명
  • 오늘 방문자 2,773 명
  • 어제 방문자 3,050 명
  • 최대 방문자 12,172 명
  • 전체 방문자 3,613,492 명
  • 전체 게시물 148,880 개
  • 전체 댓글수 907 개
  • 전체 회원수 7,921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