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 관장약 사놨다가 오해받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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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때 관장약 사놨다가 오해받은 썰

링크맵 0 1,413 2020.03.19 11:45
출처In My Brain

맨밑에 요약있으니까 급한사람은 요약봐도 무방해.

 

ㅇㅇ 중2쯤? 이었던 걸로 기억해.. 암튼 난 남잔데도 변비기가 좀 있어서 혹시몰라서 관장약을 몇개 사놓는단 말이야 물론 서랍 깊숙히 짱박아놨고. 근데 이걸 아빠가 청소하다가 발견하게 됐는데 오해해서 이유도 모르고 쳐맞았던 기억이나. 아마 내서랍 뒤져봤겠지 ㅜㅜ

여동생이 있는데 나랑 5살 차이나고 그때 내가 15 동생이 10살 이었을거야.

학원 마치고 집에 갔는데 아빠가 갑자기 서랍을 열어보라고해서 열었는데이미 아빠가 뒤져본것 같고 관장약이 맨위에 있었어. 아빠가 이거 뭐냐고 물었는데 난 변비 있어서 혹시 몰라서 사놨다 이랬단 말이야. 그래도 시끄럽다 그러면서 다짜고짜 엎드려 뻗치게하고 이유도 모른채 스트레이트로 다섯대 빳다 맞았어 엄마도 정도가 너무심한거 아니냐고 뭘 그런걸로 그러냐고 말리는데 끝까지 때릴랴고 하더라고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빡치기도 하고 그뒤로 아빠랑 말도 거의 안하게 됐어 안그래도 서먹서먹 했는데 손절직전까지 가게됐었어.

나중에 동생한테 물어봤는데 나 때리고나서 자기한테와서 오빠가 너한테 저 약으로 뭔 짓한거 없냐? 제발 했다고 대답해라 이런식의 대답이나오길 바라는 식으로 추궁했었다고 했었어.

이말듣고 진짜 충격받고 피꺼솟하는 기분이었어. 아빠는 아무래도 내가 동생한테 관장플? 이런거 시킨거라고 생각한건가봐 아무리 그래도 중딩이 무슨 관장약 가지고 자기 친동생한테 관장플 시킬 생각을 할수있는건지 내머리로 이해가 안되더라고 물론 저때 야동보고 자기위로를 하긴 했었는데 그런 생각은 해본적도 없었고 상상도 못했었는데 이정도면 아빠가 망상이 심한거지? 아님 중딩이면 저런생각 충분히 할수있는거야?

 

 

-요약-

1.관장약 사놓은거 아빠가 보고 난 이유도 모르고 스트레이트로 빳다맞음

2.여동생한테 관장플 시키려고 산걸로 오해함

3.동생한테 내가 관장약으로 뭔 짓한거 없냐고 추궁했다는거 듣고 피꺼솟

4.이정도면 아빠가 망상이심한게 맞는건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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