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형수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동갑내기 형수

링크맵 0 2,580 2020.03.19 11:47

어린시절, 대도시의 외곽 한적한 동네에 살았다.

 

100가구 남짓한 한적한 동내에 오래 살다보니 이웃에 8살 많은 형과 친하게 지냈다.

 

나는 고1 이었고, 그 형은 고졸에 군대 갔다와서 비디오,책 대여점을 하고 있었다.

 

군대에 간 사이 아버지가 돌아가셨던 형은 물려받은 재산과 재개발로 인한 토지 보상으로

 

자그마한 상가주택(1층 상가, 2층 주택)을 사서 1층에는 비디오,책 대여점을 하고 2층에서 홀어머니와 둘이 살았다.

 

 

 

형에게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나와 동갑이었고,

 

형 친구들은 그 시절 나이에 맞지 않게 자가용이 있는 형을 그 여자애가 그저 차 때문에 만난다고 알고있었지만

 

형이 나이에 맞지 않게 돈도 잘 쓰고 시원하고 화끈한 성격이라

 

상남자 같은 매력에 끌렸을 거라고 생각 했다.

 

외모는 별로였는데 성격은 완전 상남자 그 자체였으니까. 그 성격이 많이 부럽기도 했다.

 

 

 

나는 만화책을 좋아해서 형이랑 같이 논다는 핑계로 시간나면 들러서 무료로 만화책을 보곤 했다.

 

그러면 형은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가거나 볼일이 생기면

 

나한테 만원짜리 한장 주면서 "밥 먹고 만화책도 보면서 가게좀 보고 있어라. 19금 보면 죽는다~" 하고

 

나에게 가게를 맡기고는 했는데, 그게 또 가난한 집에서 용돈도 없이 살던 나에게는 한 줄기 빛이었던거라...

 

 

 

하루는 평소처럼 나에게 가게를 맡기고 형이 볼일을 보러 간 사이에

 

동갑내기 형수가 자기 절친과 함께 형을 만나러 왔었는데 형은 외출하고 없었고,

 

교복을 입고있던 두 소녀는 맛있는거 얻어먹으러 왔는데 형이 없어서 실망한 눈치였다.

 

동갑내기여서 이미 전부터 말 놓고 지내던 나에게

 

"야, 오빠가 너 돈 주고 간거 있지? 그걸로 뭐 맛있는거나 같이 사먹자" 라고 하는 바람에

 

돈까스를 시켜먹으려고 했던 계획을 뒤로하고 분식을 셋트로 시켰다.

 

진성 쫄보여서 여자와 대화도 잘 못해본 나는 묵묵히 무뚝뚝하게 대하며 음식만 먹고 있었고

 

그녀들은 그게 웃겼는지 점점 나를 놀리는데 재미를 들여서 농담을 심하게 하기 시작했지.

 

  형수 : 야 근데 너는 여자친구도 없냐? 매일 여기서 찌질하게 만화책이나 보고 있냐~

 

  나 : 응. 관심없어...

 

  친구 : 얘 뭐야~ 순진한거야 아님 바보야? 바보쪽인거 같은데? ㅋㅋㅋ

 

  나 : 뭐래...

 

  친구 : 맨날 운동화도 아니고 딸딸이만 신고 있는거 보니까 너 딸딸이 좋아하냐? (분명 음흉한 농담이었을거다)

 

  나 : 뭐!! 편하니까 신는거지... 그... 뭐...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형수 : 요고요고~ 순진한척 하는거야 뭐야? 귀엽게 이러면 누나가 좀 가르쳐줘야 겠는데?

 

  나 : 뭘 가르쳐... 다 알거든...

 

  형수 : 뭘 다알아 ㅋㅋㅋㅋ 너 이러고 귀여우면 누나가 확 잡아먹어 버린다 ㅋㅋㅋㅋ

 

자꾸 나를 놀리는거 같아서 식은땀이 흐르는것 같았지만, 예쁜 여고생 둘과 대화하고 있다는 사실과

 

그 분위기가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나 : 아 됐어 그만놀려. 그냥 떡볶이나 먹어 나 책 반납된거 정리해야되니까...

 

나는 빨개지려는 얼굴이 부끄러워 황급히 일어나 책을 정리하였고,

 

그녀들은 둘이서 한참 깔깔대더니 "다 먹었다~ 우리 간다 이거 치워~~" 하고는 가버렸다.

 

 

 

그 이후로 몇번 동내에서 마주치며 좀 친해진 우리는 형과 같이 있을때도 서스름없이 친하게 지냈고,

 

역시 동갑이라 그런지 형 보다는 더 말도 잘 통하고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었다.

 

그래도 그녀는 형수였기 때문에 나는 별 관심이 생기지 않았고,

 

날끼가 좀 있었기 때문에 순진했던 나는 무관심 보다는 좀 별로에 가까운 감정이 들었고

 

그저 돈 잘쓰는 형이 그녀에게 퍼다주는거 같아서 오히려 형이 안쓰러운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가끔 자기 절친과 만나보라는 농담에도 나는 날끼있는 그녀들이 부담스럽기도 해서 싫다고 했고,

 

그러면 그럴수록 더 집요하게 나를 바보 순진이 취급을 하며 놀려대기 일쑤였다.

 

 

 

하루는 형이 아침부터 일이 있어서 나에게 오픈을 맡기고 외출을 했고,

 

아직 문 열 시간이 안되어서 나는 뒷문으로 들어가 오픈 시간까지 만화책을 보려고 했다.

 

혼자 가게에 앉아 만화책을 보는데 형수가 혼자 찾아왔다.

 

오늘은 오빠보러 온거 아니고, 오빠 없는줄 알고 왔다고 했다.

 

그리고는 "여기 오빠 아지트 있잖아~ 나 거기 좀 보여주면 안돼? 거긴 절대 안알려 주더라. 궁금한데~"

 

하며 나에게 형의 아지트를 보여달라고 했다.

 

아지트는 가게에 딸린 쪽방인데, 3단 슬라이드 책장에 가려져 있어서 슬라이드를 다 치우고 나면

 

가슴 높이의 조그마한 문이 나오고, 거길 열고 들어가면 손바닥 만한 창문 하나 달린 3~4평 남짓한 작은 방이 나온다.

 

그 방은 형 친구들이 가끔 모일 때 가게 문 잠궈놓고 거기서 밤새 술도 마시고 포커도 치고 하는 공간이다.

 

나는 가끔 음식 심부름이나 해주면서 알게 된 공간이었고 담배냄새가 쩔어 있어서 들어가기 싫은 공간이었다.

 

우연히 그 방의 정체를 알게 된 그녀가 형에게 보여달라고 했지만, 형은 그런 쩔어있는 공간을 보여주기가 싫었던 건지

 

"금녀의 공간"이라는 핑계로 그녀에게는 절대 보여주지 않았다.

 

나도 그런 사실을 알고있기도 했고, 나도 거기 들어가는것 자체가 싫었기 때문에, 한사코 싫타고 하였지만

 

그녀는 집요하게도 나를 추궁하였고, 나는 등쌀에 밀려 결국 3단 슬라이드 책장을 옆으로 밀어내고 문 앞에 섰다.

 

그녀는 망설이는 나를 밀치고 문을 먼저 열고 들어가 버렸고, 나는 어버버 하며 따라 들어갔다.

 

역시나 빛도 잘 들지 않는 담배 쩔은 냄새 나는 방... 얼른 나가고 싶다... 미간이 찌푸려 진다.

 

그녀는 빙긋 웃으며, "뭐 별거 없네~ 시체라도 숨겨놓은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시해" 하며 털썩 앉아버린다.

 

나는 "뭐하냐~ 빨리 나가자 여기 들어온거 형이 알면 나 진짜 혼나~" 라고 했지만, 그녀는 방을 두리번 거리며

 

"야 좀 앉아봐~ 아직 오전이라 어차피 손님도 없고, 오빠도 오려면 아직 멀었어 오후 늦게나 올걸?

 

그나저나 여기서 뭘 하길래 담배냄새가 쩔어있네. 남자들 참 한심한것 같다 이런거 보면 ㅋㅋㅋㅋ"

 

나는 가끔 귀찮게 심부름이나 하던 공간이라 맞장구를 쳐주며 "그러게 말이야. 난 나중에 안그럴거야" 뭐 이런 대답을 했다.

 

그녀는 갑자기 나를 보며 쓰윽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짓더니

 

  형수 : 너 여자친구 없다면서? 한 번도 없었던거야? 에이~ 한 번은 있었겠지~ 응?

 

나는 또 놀리려는 그녀의 말에 발끈하며 대답했다.

 

  나 : 아 없다고~!! 한 번도 없었고 지금도 없어. 뭐 그럴수 있는거 아냐!!??

 

  형수 : 야 뭐 화를내냐? 내 친구 한번 만나보라니까? 너한테 잘해 줄걸? 너만 좋으면 내가 이어줄게, 응?

 

  나 : 나... 돈 없어... 

 

나의 풀죽은 대답에 그녀는 좀 놀라고 안쓰러웠는지, 놀려먹던게 잠시 미안해 졌던건지 조금은 친절해진 말투로

 

  형수 : 야... 뭐 여자 돈으로 만나냐? 그냥 좋으면 만나는거지 뭐 그런걸로 풀이 죽냐... 에이... 내친구는 너한테 관심 있는거 같던데...

 

  나 : 아 여자 필요없어. 돈 없이 만나면 뭐하냐? 만나서 할게 없잖아. 뭐 어떻게 해줘야 좋아하는지도 몰라 나는...

 

  형수 : 푸하하하, 이거 완전 천연기념물이네? 너 진짜 순진한거야 바본거야? 순진한척 하는거야? 뭐야?

 

  나 : 놀리지마... 나도 여자친구 있으면 좋겠다고 많이 생각은 해봤다고... 나같은거 여자들이 좋아하겠냐? 너도 그만놀... 읍!!! 읍!!!

 

그만 놀리라고 풀죽어 이야기하는 나에게 그녀의 입술이 급하게 덮쳐왔다.

 

이윽고 상황 판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신은 점점 아득해져 가고, 형의 여자친구라는 생각보다 여자의 입술이라는 사실이

 

더 큰 자극적으로 다가오며, 고1 혈기왕성한 남학생의 몸인지라 급작스런 자극에 그곳에 힘이 있는대로 들어가 버렸다.

 

잠시 후 입술을 뗀 그녀는 "누나가 좀 알려줄까..." 라고 속삭이며, 나의 성난 바지위로 손을 스윽 가져다 댔다.

 

이윽고 그녀는 자신의 치마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를 벗어버렸고, 나의 바지춤을 풀러 무릎 아래로 내리고는 내 위로 올라왔다.

 

엉거주춤 누워있던 내 어깨를 손으로 눌러 완전히 눕히고는 나의 성난 그곳을 손으로 잡고 치마 속으로 가져갔다.

 

치마에 가려 보이지 않았지만, 조금씩 그녀가 내려오며 내 위로 가깝게 앉기 시작하자

 

어디론가 따뜻한 곳으로 쓰윽 미끄러져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머릿속은 점점 아득해지기 시작했고, 그녀가 나의 눈을 보며 조금씩 움직일 때 마다 어쩔줄 모르는 몸은 더 뻣뻣해져만 갔다.

 

그녀가 몸을 몇번 채 움직이지도 않았을 때 사정감이 차올랐고, 퍼뜩 임신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급히 "자.. 잠깐만!!!" 이라고 외쳤다.

 

그녀도 화들짝 놀라며 황급히 벌떡 일어섰고, 다행이도 나는 타이밍 좋게 그녀의 허벅지 언저리에 왈칵 쏟아내었다.

 

조금은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 그녀와 나는 서로 눈만 마주보고 있었고,

 

이미 정신이 나가버린 나는 상체를 일으켜 아직 힘이 들어가 있는 나의 그곳 위로 그녀를 다시 끌어 내렸다.

 

그녀도 나의 눈만 바라보며 내 위로 다시 내려앉기 시작 했고, 다시금 나의 그곳을 손으로 잡아 치마 속으로 가져갔다.

 

그녀는 나의 골반 위에 앉아 내 목을 팔로 감고 아래 위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두 번째여서 그런건지 아까보다는 덜 뻣뻣해진 몸으로 나도 한 손으로는 등 뒤로 바닥을 짚고, 한 손으로는 그녀의 목을 감았다.

 

우리는 깊게 입을 맞춘 채로, 그녀의 박자에 맞추어 나도 허리에 힘을 주기 시작했고, 

 

조금은 여유가 생긴건지 우습게도 '가슴을 만져도 되나...' 하는 생각마저도 들었다.

 

물어볼까 하다가 괜히 이상한 놈으로 보일까봐 묻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만져볼걸 그랬다.

 

한참을 그녀를 끌어안고 짐승처럼 헉헉대며 허리를 치켜올리다 이윽고 슬쩍 그녀를 밀어내며

 

또다시 그녀의 허벅지 언저리에 왈칵 쏟아냈다.

 

이 후, 난 어찌할 바를 몰라 멍하니 숨만 헐떡이며 앉아있었고

 

그녀는 방 구석에 있는 두루마리 휴지를 가져와 허벅지를 쓱쓱 닦고는 팬티를 입었다.

 

그리고는 내 옆에 휴지를 두고는 조금은 민망해 진 것 같은 표정으로

 

"나 간다... 오빠한테는 아무것도 말 하지마... 미안." 이라는 말을 하고는

 

휙 돌아서 나가버렸다. 뭐가 미안하다는 건지 모를 말이었다.

 

나는 아무말도 못한 채 멍하게 앉아 현실감을 회복하고 있었고,

 

이윽고 정신이 들어 휴지를 들어 여기저기 닦아내고 옷을 추스려 입고는 밖으로 나와

 

아무일 없다는 듯이 가게 오픈을 준비했다.

 

 

 

하루종일 드문드문 손님이 있었지만 아무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정신이 나가 있었고,

 

오후에 형이 돌아와 오래걸려 미안하다는 말을 했을 때도 나는 조금은 멍한 모습으로

 

"아냐, 괜찮아... 나는 그러면 가볼게..." 하며 황급히 집으로 돌아갔다.

 

형을 오래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 

 

 

 

이 후에 자꾸 그녀가 생각나기 시작했고, 그 때의 기억으로 얼마나 많은 자위를 했는지 모른다.

 

가게에 들러 그녀가 있을 때 마다 형과 함께 마주보는 일이 너무 불편해 졌고,

 

내가 형수를 피한다는 생각이 확신으로 바뀔때 쯤 형이 나에게 조용히 물어봤다.

 

  형 : 너 요즘 내 여자친구 좀 피하는거 같다? 왜그래? 둘이 싸웠냐?

 

  나 : 아니, 너무 놀려서... 그리고 형 돈보고 만나는거 같아서 싫어...

 

  형 : 뭐? 프하하하, 그런거 아냐 임마~ 형이 놀리는건 그만하라고 할게. 이 새끼 소심하게 ㅎㅎㅎ

 

  나 : 암튼 나는 좀 그래... 자꾸 날나리 같은 친구 만나보라 하는것도 싫고...

 

  형 : 새끼... 니가 아직 여자 몰라서 그래 임마~ 그것도 그만하라고 할테니까 너도 피하지마, 알았지?

 

  나 : 알았어... 

 

나는 형의 물음에 뜨끔했지만, 싸웠냐는 말에 퍼뜩 핑계를 댔고 그렇게 우리는 아무일 없다는 듯이 지냈다.

 

그러나 형수를 볼 때 마다 그날의 기억 때문에 자꾸 욕심이 생겨서 은근히 피할 수 밖에 없었다.

 

 

 

점점 대여점으로 놀러가는 날들이 줄어들기 시작했을 즈음 엄마가 물어봤다.

 

형이 그 여자친구랑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냐고... 나는 잘 모른다고 답했고,

 

엄마는 형의 어머니가 그 여자애를 며느리 까지는 생각을 안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나는 엄마에게 "고등학생인데 무슨 결혼이야~ 어른들이 생각이 지나치네"라고 했고,

 

형이 그 여자와는 결혼을 안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내 죄책감 때문이었으리라...

 

 

 

몇달 후 형이 어머니의 반대에 밀려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소식을 들었고,

 

뭔가 씁쓸하면서도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가끔 그녀를 학교 근처에서 마주치기는 했지만

 

우리는 지나가는 인사로 "안녕~"정도만 했지, 대화는 없었다. 그냥 얼굴만 아는 사이 처럼...

 

여전히 그녀는 단짝인 친구와 둘이 붙어 다녔고, 나는 혼자였다.

 

그렇게 나의 고등학생 시절은 고3이 되어 수능준비와 함께 저물어 갔다.

 

내 기억에서도 그녀와 형의 기억도 점점 평범한 기억처럼 희미하게 바래졌다.

 

스무살이 되어 그녀를 다시 마주치기 전 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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