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때 짝사랑 썰 5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중2때 짝사랑 썰 5

링크맵 0 1,477 2020.03.19 15:41
출처썰팔이

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빠른 걸음으로 그 애가 있는 곳을 향했다. 빨리 봐야지.



콧노래를 흥얼거리다 보니 스파게티집에 도착해있었다.



하지만 안을 들어가보니 아직 나와 친구 한 녀석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오지 않았었다.



10분쯤 지났을까...그 애가 친구와 함께 헐레벌떡 들어오는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미안해 얘들아, 친구가 좀 늦어서"



그 애가 말을 마치고 내 옷을 잠시 보더니 감탄하며 말했다.



"오,xx이 오늘 옷 잘 입었네?"



너 때문에 최대한 잘 입으려 했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솟아올랐지만 간신히 집어넣을수 있었다.



우리는 커플들 사이를 헤쳐나가서 바깥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나와 그 애는 크림스파게티, 다른 애들은 그냥 평범한 스파게티를 시켰다.



그 애는 나도 크림 스파게티를 시켰다며 하이파이브를 시도했고 난 별것도 아닌 것에 찌질하게 기뻐하며 그걸 받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파게티가 나왔고 나를 비롯한 친구들은 감탄을 연발했다.



난 젓가락을 들고 먹을때마저 그 애가 날 더럽게 보지 않게 최대한 고상한척하며 먹었다.



그런 내 모습을 보고 그곳에 있던 녀석들은 내가 여자같이 먹는다고 했지만 난 별로 개의치 않았다.



우린 먹으면서 학교생활,누구누구의 비밀얘기...등등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가 그 애가 나를 보고 깨끗하게 먹는다는 말에 난 내심 뿌듯해졌다.



그곳에 있던 나를 비롯한 녀석들은 그곳이 마치 카페인것 마냥 그곳에 앉아 끊임없이 얘기를 나눴다.



그때였다. 갑자기 놀랄만한 일이 벌어진건.




그 애가 팔짱을 낀 것이었다.



내가 아닌 다른 남자에게...그것도 그 애가 팔짱을 낀건 내 친구였다.



난 갑자기 일어나는 이 상황에 표정관리를 해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나의 웃으며 일그러지는 표정은 내가 제어할수 없었다.



그 둘은 얘기를 나누면서 계속 팔짱을 풀지 않았다.



나는 그 순간 불안감이 온몸을 감도는걸 느꼈다. 아니겠지...아니겠지...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굳은 표정으로



그 애의 친구에게 물었다.




"쟤네 둘이 왜 저래?"



"아 몰랐어? 쟤네 둘이 사귀잖아"




쟤네 둘이 사귀잖아...쟤네 둘이 사귀잖아...



나는 갑자기 눈 앞이 하얘지는 것을 느꼈다. 갑작스러운 이 상황에서 난 어떻게 해야 하지?



난 모든게 당황스러웠다. 난 반쯤은 정신이 나간 상태로 그 애에게 물었다.




"너희 둘이...사겨?"




그러자 그 애의 입에서 나를 확인사살하는 대답이 나왔다.




"응! 우리 어제부터 사귀었어"




나는 포크를 내려놓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손에 잡고 있던 포크를 내려놓았다.



머릿속에 오만가지의 생각이 떠올랐다. 난 뭐지? 여태까지 난 혼자 찌질하게 뭘한거지?



더이상 이 곳에 있으면 안될것만 같았다.



그저 친구로 남아도 된다면서 이런 상황이 오면 당황할 찌질한 나 자신에게 화났고 이 상황에 화났다.



결국 난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로 자리에서 일어날수밖에 없었다.


"야! 어디가!!"



"머리아파서...잠깐 나갔다 들어올게"




난 그대로 문을 열고 나가 집을 향해 걸어갔다.





여기저기서 시끄러운 소음이 들려왔다.



핸드폰을 보고 가라는 소리, 경적 소리, 커플들의 소리...



난 힘없이 걸었다.



여태까지 난 뭘한거지? 그냥 친구로만 남고 싶다면서 왜 이렇게 당황하고 분노하는 건데?



그렇게 쿨한 척 했으면서...나 조차도 날 이해할수 없었다.



왜 하필 사귀는 놈이 내 친구인걸까...이건 너무나 갑작스럽잖아.



난 그날 두가지를 후회했다.



그 애에게 고백을 하지 못했던 것과 그 애에게 집착성 문자를 보냈던것.



결국 난 다시 스파게티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집으로 들어올수밖에 없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12125 ✅[워닝구조대-검색/알람/해제][워닝사이트차단해제전문.일회성X기간제관리]✅ 댓글+1 워닝구조대 02.01 550 0 0
12124 로얄스카이아너 - 아너링크*아너링크API*에볼루션*에볼루션알공급 로얄스카이 2023.03.21 764 0 0
12123 안냥하세요 댓글+3 찌렁찌렁 2022.09.16 886 0 0
12122 ◆진심최고몸매◆ 허리는 쏙 들어가고, 가슴은 c컵이고, 자연산 ❤️█▓ 집 모텔 등 출장방문!! 댓글+4 뵤뵤뿅 2021.09.10 3055 0 0
12121 추천 해주실분~ 댓글+8 그럴만두 2020.09.14 3040 1 0
12120 가입인사 자동경기등록 2020.07.19 2292 0 0
12119 20살 영계 똥꼬 따주실 남자분 구해요 댓글+2 종훈이는따이고싶어 2020.07.12 14565 0 0
12118 반갑습니다 댓글+1 승만과장 2020.07.09 2341 0 0
12117 재앙 새우깡1 2020.06.17 2790 1 1
12116 안녕하세요 댓글+1 싸랑쌀랑이 2020.06.12 2313 0 0
12115 부산 7번출구 러시아 백마썰 댓글+1 링크맵 2020.03.19 8912 0 0
12114 페북 몸또 퍼짐 그후2 댓글+1 링크맵 2020.03.19 8245 0 0
12113 중딩의첫사랑썰 two2 댓글+1 링크맵 2020.03.19 4360 0 0
12112 독서실 슬리퍼 썰 링크맵 2020.03.19 4856 0 0
12111 여친 가슴 대주주 되려다 차인 썰.ssul 링크맵 2020.03.19 5567 0 0
12110 우리학교 여신 ㅂ.ㅈ만진.ssul 링크맵 2020.03.19 15271 0 0
12109 밀뜨억 아니던 시절 쪽팔리던 썰 링크맵 2020.03.19 3730 0 0
12108 30살에 일본에서 아다 뗀 모쏠 Ssul 댓글+1 링크맵 2020.03.19 7989 0 0
12107 (펌)짧은 옷 입고 오는 여자 청년교사 망신 당한 썰.ssul 댓글+1 링크맵 2020.03.19 5846 0 0
12106 밥먹으면서 모해하는 사람 본 썰 링크맵 2020.03.19 3136 0 0
12105 아줌마들이랑 싸운썰 (노잼) 링크맵 2020.03.19 4217 0 0
12104 (펌)수영장에서 악당짓 하던 연두비키니 누나 인생좆망 시킨 썰.ssul 링크맵 2020.03.19 7132 0 0
12103 여자한테 통수 맞은 ssul 링크맵 2020.03.19 4676 0 0
12102 (펌)운전못하는년한테 콜라던진 썰 ssul 링크맵 2020.03.19 3261 0 0
12101 카페에서 모해하다가 오타쿠 소리 들은썰......... 링크맵 2020.03.19 3139 0 0
12100 (펌)재수생에게 며느리하자는 아주머니 링크맵 2020.03.19 5102 0 0
12099 콩나물해장국밥 집에서 일베하다가 일게이 만난썰 링크맵 2020.03.19 2928 0 0
12098 콩나물국밥집에서 일어난 일 2탄.by일게이 링크맵 2020.03.19 2942 0 0
12097 헬조센에서 MCT 기술자로 살아가기 좆같은 썰.txt 링크맵 2020.03.19 3628 0 0
12096 스타킹을 좋아하게된 계기 링크맵 2020.03.19 3624 0 0
12095 요즘 맞선 많이 보는데 후기남김 링크맵 2020.03.19 3705 0 0
12094 차인 썰.txt 링크맵 2020.03.19 2451 0 0
12093 중국 단기 어학연수 시절 현지 학생회장 따먹은 썰 댓글+1 링크맵 2020.03.19 5634 0 0
12092 군시절 고문관 썰 링크맵 2020.03.19 3446 0 0
12091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여행사 취업 후기 및 따먹썰 Part.1 링크맵 2020.03.19 5176 0 0
12090 얼마전에 간단했는데 ㅅㅅ 했던 썰 1 링크맵 2020.03.19 4584 0 0
12089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여행사 취업 후기 및 따먹썰 Part.2 링크맵 2020.03.19 4277 0 0
12088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여행사 취업 후기 및 따먹썰 Part.3 링크맵 2020.03.19 5823 0 0
12087 얼마전에 간단했는데 ㅅㅅ 했던 썰 2 링크맵 2020.03.19 4316 0 0
12086 나이트 썰 링크맵 2020.03.19 4543 0 0
12085 자짓비린내로 친구 발정시킨썰 링크맵 2020.03.19 5659 0 0
12084 계떡치다 여자애놓고 도망친썰 링크맵 2020.03.19 3786 0 0
12083 미용실 디자이너랑 한썰 링크맵 2020.03.19 5951 0 0
12082 전여친과 섹파된 썰 링크맵 2020.03.19 6497 0 0
12081 전여친과 섹파된 썰-2 링크맵 2020.03.19 5106 0 0
12080 군대 썰 링크맵 2020.03.19 2752 0 0
12079 이름도 모르는 애랑 ㅅㅅ 썰 링크맵 2020.03.19 6080 0 0
12078 17년1월1일 98년생이랑 서면에서 헌팅 ㅅㅅ한썰 링크맵 2020.03.19 3971 0 0
12077 17년1월1일 98년생이랑 서면에서 헌팅 ㅅㅅ한썰 (끝) 링크맵 2020.03.19 3861 0 0
12076 초등시절 장애있던 동급생 you-rin한썰 링크맵 2020.03.19 4357 0 0
Category
설문조사
결과
방문자현황
  • 현재 접속자 0 명
  • 오늘 방문자 2,718 명
  • 어제 방문자 2,952 명
  • 최대 방문자 12,172 명
  • 전체 방문자 3,604,656 명
  • 전체 게시물 148,776 개
  • 전체 댓글수 906 개
  • 전체 회원수 7,921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