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생각하니 어이가 없고 화나네
어제 친구세명이랑 친구여친이랑 나
다섯이서 점심을 먹는데 자기 여자친구 대려온애가
일본에서 대학을 나왔고 여친도 국적은 우리나라인데
일본에서 생활을 많이했음
친구 여친은 초면이라
그냥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독도 얘기가 나왔음
아마 국내여행 야기하다가
섬얘기하다가 그런거같은데
내가 독도 가보고싶다 했는데
그 친구 여친이 근데 독도는 일본땅이지않아요? 이래
나랑 친구들 벙찌고
남친은 좀 당황스러워하고
얘가 진짜 착한데 지 여친밖에모름
병신같은 말때문에 황당하고 그랬지만 그래도 친구 여친이니까
속으로 뭐, 일본에서 생활많이해서 그런가 하면서
화는 내지않고 정중하게 말했어
독도는 분명 대한민국땅이고 일본이 분쟁지역으로 만드는거다.
그리고 일본은 역사왜곡이나 다양한 문제들을 왜곡시켜
젊은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럴수는 있다.
말이 길어질라하니까 옆에 친구가 툭툭 쳐 그만하라고
남친놈도 걍 당황스러워하고 여친분은 뭔가 표정이
아닌데?아닌데? 이런 표정..
아니뭐 모를수 있으니까 일본생활 많이했으면.
부모님인 한국분인데 저러는건 존나 이해안되지만
이런자리에서 일본땅이라 말하는것도 병신같지만
그래도 그래도 친구의 여친분이니 이해하려했음.
근데 뭔가 계속 기분 나쁜 티를 내요. ㅅ발
남친놈은 지 여친 기분 언짢아있으니 어쩔줄을 몰라하고
옆에 친구놈들은 걍 분위기 전환하려고 드립치고있고
나는 사실 분이 안풀렸음. "근데 독도는 일본땅 아니예요?"
이 한마디 때문에 뭐 위안부부터 일제감정기부터
머리속에서 다 튀어나와ㅅㅂ 내가 당했어 무슨.
잠깐 화장실 다녀오겠다하고 가는데
아 그런데 내친구들이 나쁜애들은아님
그 여친분도 잘웃고 처음보는데 인상도 좋고
착한거같음. 그 쫌.. 개념머리가 이상하지만
여튼 화장실 갔는데 그 남친놈이 미안하대
내가 한숨쉬고 말았는데
뭔가 부탁하려는 표정지으면서
여친편 한번 들어주면 좋겠다는거야
솔직히 너가 분위기 흐린것도 있다고
꼭 그렇게 말안해도 되는거지 않냐이래
존나 답답해 진짜 나 틀린말도 아니고
정중하게 얘기한거고
니 여친분이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겠는데
나 지금 하고싶은말 엄청 많은거 꽉꽉 참고있다고
근데 얘가 또 기분이 안좋아보여 자기 여친때문에
화난다하니까,
ㅅㅂ
그 이상한 얘기도 지 여친이 꺼냈구만.
그러다가 걍 밥먹고 헤어지는데
나중에 톡이 오는거야
너때문에 여친이랑 싸웠다고
내가 또 막 이런저런 얘기하니까
또 지 잘못을 인정해요 미안하다고.
착한애인데 내가 볼때는 여친년이 문제임
아니 좀 크게보면 일본 교육환경이 문제인거같은데
하.. 댓글에 뭐 '그런 친구는 걸러라'
할거같은데 다 좋은 친구임 절대 나쁜애들이아니라
좀 그친구한테도 그렇고 내가 뭔가 도와주고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그 개념머리없는 여친이랑 삼자대면을 할까.
내가 너무 오지랖인가
아니 근데 일본땅이라는데 ㅅㅂ 누가 가만히있음
병신같이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