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24살 평범한 남자야 새벽에 괜히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내 옛여친썰을 풀어보려고해.
2015년 1월 내가 22살때야.
20살에 첫여친을 사겨보고 1년반 넘게 사귀다가 헤어지고 개강도 좀 남았을 때 나는 알바만 하느라 너무 재미없는 일상을 보내고있었지.
그러던 와중 친누나가 예식장 알바를 하고 있었는데 예식장에 있는 어떤 여자알바애가 예쁘다는거야
그래서 나는 누나한테 소개해달라고 존나게 졸랐지ㅋㅋ
그땐 첫여친과 헤어지고 종종 생각나고 외로워져서 여친이 너무 사귀고싶었거든.
그래서 연락처를 받고 연락을 하는데 시발 프사를 보는데 존나예쁜거야.. 시발 나는 그냥 자랑할거는 180의 키에 비율 좋다?? 그거 밖에 없는 안경잽이 멸치였거든..(그나마 골격이 커서 어깨는 넓었음)
나는 시발 이렇게까지 존예인줄 몰랐고 내 사진을 보여주면 바로 까일까봐 그냥 물흐르듯이 카톡을 이어갔어.
얼래 왠걸 내가 봐도 시발 내가 카톡을 존나 재밌게 이어가고 있는겨 ㅋㅋㅋㅋ 드립날리면 다 터지고 걍 이틀 연락했는데 거의 뭐 사귈거같은 분위기가 되버린거
그래서 들뜬 맘에 만날 날을 잡고 그날이 됬지.
진짜 내 인생 제일 열심히 꾸민 날이였음. 소개받은 날에 바로 가르마펌도 첨 해보고 옷도사고 ㅋㅋㅋㅋ 그렇게 만날 시간이 됬는데 저 멀리서 존나 이쁜애가 오는거야
ㅅㅂ 심장이 너무 뛰면 관자놀이도 두근거리는거 느껴봤다
연락할때는 말도 여유롭게 했는데 걔가 안녕ㅋㅋㅋ 이러자마자 어버버 병신새끼마냥 움찔거렸지ㅋㅋㅋ 걔가 내 사진을 못봤는데 내가 맘에 안들면 어쩌나 속으로 미치는줄 알았어.
근데 또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말걸어줘서 내가 괜찮나? 싶어서 자신감을 찾았지 ㅋㅋㅋㅋ 그러다 밥먹고 카페가서 얘기도 하고 그러는데 자기는 지금까지 남친을 한번도 안사겨봤다는거야 ㅅㅂ 말이돼??? 이렇게 존나예쁜애가?
걔가 하는 말이 자기 집이 진짜 엄청 엄하다는거야
(시발... 이 말이 진짜 그냥 하는 말이 아닐 줄은 그땐 몰랐지)
그냥 여자애들이 하는 뻔한 말인가 하고 진짜 내가 그날 하루는 존나게 웃겼던 날이였어 ㅋㅋㅋㅋㅋ 결과는 씹성공
그때부터 연락하는 이주일동안 거의 사귀다싶이 매일 만났고 용기를 얻은 난 바로 고백하고 사귀게 됬지.
근데 사귀기로 고백할 때 자기는 당당하게 연애 못한다.. 페북 카톡에 자랑도 못한다 이러는겨 ㅋㅋㅋㅋㅋ
그래 그게 무슨상관이냐 하면서 사겼지
진짜 내인생 젤로 알콩달콩한 연애였지 물론 둘만 있을때만.
밖에 돌아다닐땐 손도 못잡게했어 ㅋㅋㅋㅋㅋㅋ시발 머짘ㅋㅋㅋ 이 예쁜여자가 내여친이다 이렇게 자랑하고싶었지만 밖에 다닐땐 그냥 친구같았지..
그래서 우린 룸카페나 디비디방을 많이 갔어 ㅋㅋㅋ 그래서 스킨십도 존나 빨리텄지. 첫 키스는 룸카페였고 그 밑부분 부턴 디비디방에서 키스하다 나도모르게 슴가를.. 쪼물했는데 여친이 흠칫 하더라고? 난 석고대죄를하며 미안하다고 했지만 여친은 가슴까진 허락하겠대 ㅋㅋㅋㅋㅋ
시발 고삐가 풀린채 여친 슴가를 능욕했지 ㅋㅋㅋㅋ 물고빨고 난리났지 진짜 실핏줄 보이게 하얗고 적당한 크기에 연분홍빛이더라 시발 진짜 얼굴에 꿀리지않게 몸매도 뒤져버렸어 ㅋㅋㅋ 거의 짐승마냥 여친가슴에 미쳤지 ㅋㅋ
근데 가슴까지가 지켜지겠어? 아래까지 내려갔고 여친은 안돼 안돼 하다가 자기도 흥분됬는지 허락했지 ㅋㅋㅋ 그리고 첫여친과의 씹질로 단련된 내 손은 여친을 첫경험까지 허락하게 했고 나는 디비디방에서 아다를 떼게됬다...
(첫여친이랑은 섹스못함 ㅅㅂ 씹질까지만 하게해줌 시발련)
그 뒤부터 나는 무조건 동네로 여친을 불렀고 내가 나온 초등학교 중학교 으슥한곳이라면 다가서 여친을 따묵었어 ㅋㅋㅋ
여친은 항상 안돼 안돼 했지만 내가 거의 반강제적으로 해버리면 곧 잘 순응했어. 진짜 순종적인 애였지
가로등까지 꺼져서 아무것도 안보이는 운동장 벤치에서
ㅅㄲㅅ도 시키고 ㄸㄲㅅ 까지 시켰어 내가 하라는건 안된다면서도 결국 다 해줬거든.
이게 아마 사람들있는곳에서는 애정표현 못해주고 손도 못잡게하는 여친이 나에게 엄청 미안해서 그랬는지 몰라.
그렇게 맨날 물고 빨고 하는 날들 중 어느 날 룸카페에서 또 불꽃 ㅅㅅ가 이어지고있었지. 그러던 중에 여친이 전화온걸 못받았다면서 엄청 불안해하는거야. 왜그런지 난 몰랐지.
그전화는 여친 엄마의 전화였고, 여친은 얼른 가봐야된다고만 말하고 룸카페를 나갔어. 그러고 한달동안 연락이 끊겼지.
시발 ㅋㅋㅋ 이게 무슨일이래? 하면서 나는 누나한테 어떻게 된건지 물어봤지만 누나도 걔가 예식장도 관뒀고 연락이 끊겼다는거야. 난 존나 어리둥절 얼탄 상태였고 거의 뭐 반 미쳤지.
그렇게 나도 학교도 안나가고 맨날 술먹고 자고 술먹고 하는 날이 반복됬어. ㄹㅇ 그때 안그래도 멸치였었는데 거기서 6키로 넘게 빠져서 시발 스켈레톤이 되버렸음.
그러던 와중 여친한테서 연락이 왔어.
여친 집은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 오빠 여동생 이렇게 살았고 엄마랑 오빠가 여친을 어렸을 때부터 엄청 간섭하고 자기들 멋대로 했었대. 엄마랑 오빠가 시키는건 다 했어야 했고 그래서 대학도 못가고 바로 직장에 취업했고 엄마가 21살때 이미 결혼할 사람까지 정해놨다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시발 나는 뭔 이게 드라마지 싶었어. 나한테 이런일이 있을거라곤 상상이 안갔지. 첨엔 이게 구라인가 싶었는데 만나서 자기가 그동안 엄마 오빠랑 했던 카톡들 전화기록 이런거 보니까 진짜 몇년 전부터 그래왔던거더라고..
나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근데 그때 나는 너무 화가 났지. 여친이 이해가 안됬거든. 니인생인데 어떻게 엄마 오빠대로 살수있냐 그게 말이되냐 이런 핑계로 나랑 헤어지려는거 아니냐? 애초에 다른사람들 있을때 손도 못잡게 한거부터 뭔가 이상했다 이런식으로 상처주는 말만 골라하고 뛰쳐나왔지. 여친은 펑펑울었어 ㅋㅋ
그러곤 그날 밤에 카톡이 왔지. 정말 다시한번 미안하고 나는 너한테 정말 진심이였다고.
나는 그때 차단한다는 말만 하고 카톡을 씹었어.
근데 여친이 내가 진짜 차단한지알고 한시간 뒤쯤부터 카톡에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쓰는거야. 아직도 너무 사랑한다 보고싶다 미안하다 이런말들이 카톡에 계속오는데
나는 그냥 차단한척 안읽었지.
그러곤 군대에갔다. 말년쯤에 걔가 페북에 결혼한다고 드레스입고 찍은사진이랑 신랑 사진있더라
신혼집이랑 신랑보니까 30대중후반? 늙은 아재랑 결혼하더라 ㅋㅋㅋㅋㅋ 결국 엄마가 결혼하라는 사람이랑 결혼하는거 같더라고.
잘사는지 궁금하기도하고 새벽이라 뒤숭숭하고 그냥 써봤어.
가끔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