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 있던 일인데, 요즘은 집에만 박히고 나이도 쳐먹고 이런거 못해
보통 시험기간 되면 밤늦게까지 학원에서 보충 비스무리한 걸 하거든.
여느때처럼 보충을 듣다가, 내가 가장 집이 멀기 때문에, 다른 애들을 다 보내고 날 태우러 오셨거든.
그럼 그 때동안 모든 선생님이 퇴근하고, 후배-선배 가릴거 없이 다 없고 불켜진 복도에 나만 우두커니 앉아있거든
너무 할 게 없는거 , 다시 오려면 3~40분 있어야 하고, 그래서 여자 화장실 탐방을 했지
여긴 여자선배,후배가 많았고 밤늦게 끝나기 때문에 뭘 먹어야 생존하는 곳이여서, 먹은만큼 소화가 많은 곳이지.
원래 좀 이름이 덜 알려진 학원 경우엔 노는 애들 공부 시키려고 보내는 곳이 있잖아
그래서 후배들의 대부분은 노는 애들이였어. 그래서 걔네들 생각 좀 해볼까
여자 화장실로 들어갔거든. 맨날 여기 청소하는 아줌마는 밤늦게는 세면대만 닦기 때문에
쓰레기통이 가득 찬 걸 눈치채고, 화장실 칸에 들어갔는데 3칸 중에 2칸은 꽝이더라. 그리고 1칸에서 휴지더미 발견
그 중 맨 윗녀석을 골라, 야구선수가 공 고루 만지듯이 나도 쓱쓱 폈는데 초장부터 털이 듬뿍한 변휴지가 있더라
그래서 바로 냄새가 킁킁 했지. 냄새를 맡자마자, 좌변기에다가 먹었던 컵라면 다 토하고
다시 냄새를 맡았다 ㅋㅋ 그러곤 여자 화장실이여서 그런지 생리대도 간혹 있길래 맡았는데
진짜 최악이였다. 입에서 나이아가라 폭포 쏟은 적은 체하고 난 후 처음이였다. 살짝 생리대 양날개 잡고 코로
킁킁 댔는데 맡자마자, 바로 신물 넘어오더라. 그래도 계속 맡긴 했는데. 내가 생각해도 쓰레기같더라
그래서 마지막에 3 3 4 비트로 여자 화장실 좌변기에 흔적 남기고 있는데
쌤이 나 태우러 오려고 계단 올라오는 소리 들리더라? 채 남은 녀석 닦지도 못하고 바로 옆칸 남자 화장실에
팬티 잡고, 지퍼 푼 바지는 질질 흘리면서 급하게 가서 오줌 싸는 척을 했지
선생님이 "어? 오줌싸니? 학원 문 다 닫아놨지?"
"네? 네..."
"그래 그럼 어서 싸고 가방 잊지말고 매고 내려와라"
"ㄴ..네"
와 이땐 진짜 심장 쪼그라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