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0살때인가 그랬을거임
빨리 제사끝내고 집에가고 싶어서 발 동동구르면서 기다리고 드디어 제사 시작
제사상에 닭하고 생선이 올라가있는데 머가리 방향이 동쪽인가 서쪽인가 그렇게 돼있는데
이게 제사상 기준으로 동쪽이다, 아니다 해가 뜨는 방향인 실제 동쪽을 가리켜야한다로
틀딱들이 침튀기면서 존나게 싸워대는거임
한 20분동안 서로 침튀기면서 개지랄하다가 결국 한쪽 의견으로 합의보고 진행됨
닭머가리 방향이 어느쪽이 뭐가 중요하다고 씹지랄들인지 당시 어린나이에도 존나게 한심했음
그리고 바로 술을 올리는데 술잔 돌리는 방향이 시계방향이다, 반시계방향이다로 또 존나 아웅다웅대기 시작
이번에도 서로 지들이 맞다고 씨부리다 지들 차례때는 각자 원하는 방향으로 돌리더라
내 차례가 됐는데 어느쪽으로 돌려야되나 잠깐 고민하다 아무 방향으로 돌렸는데
반대파 틀딱들 입에서 한숨 나오는 소리가 존나 들림
제사가 얼마나 개씹미개한 병신짓거리인지 난 그때부터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