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때 대학들어가서 알게된 친구가 있는데
종종 점심시간에 같이 밥먹곤했다
하루는 그 친구랑 또 다른친구 셋이서 짜장면 3 탕수육 1 세트로 시켜서 먹었는데
식탐많은 그 친구가 자기 짜장면도 안비비고 탕수육만 쳐묵쳐묵하는것이었다
그래서 너 짜장면 싫어하냐? 라고 물어봤는데
"짜장면은 어짜피 내거니깐 나중에 먹을려고" 이러는 것이었다
다른친구 표정 씹창되가지고 다 안먹고 커피마시러가고 둘이서 먹었다
그 이후에 그 친구랑 아는여자애 셋이서 맥도날드에 갔었는데
보통 감자튀김을 모아서 같이 먹길래 모아놓고 먹고있었다
근데 그 친구는 또 감자튀김만 쳐묵쳐묵하고 있었다
본인은 감자튀김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상관없었지만 옆에 여자애는 "뭐지 이새끼"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고
그 이후로 그 친구랑 밥을 같이 먹는 일은 없었다
군대 갔다와서 복학하니 공무원준비한다고 자퇴했더라